5년친구였던 애가 남친된 썰
ㅎㅇ반가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부끄럽네 나 이거 처음써봐
지금 과제하다가 그냥 갑자기 이야기쓰면 괜찮을거같아서 써봄
시~작~할~게~
yo
일단 난 지금 스물한쨜!히히
ㅈㅅ 21살임 나랑 내남친은 동갑
우리가 처음만났던 날은...언제였더라...?(아련)
사실 별로 그렇게 좋은첫만남은 아니였긔 서로 첫인상 별로였을껄
처음만난건 16살=중3때임 풋풋하네
이맘때쯤이였는데 되게 더웠음 그때 방학하고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고있었음
근데 오빠가 시비거는거야 오빠는 20살 얜 일상이 시비로 가득찬놈임
이름은 박찬열임
" 야 비켜 "
" 싫어 "
난 분명히 싫다고했는데 내 발목잡고 소파 밑으로 끌어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나 엉덩방아잼?
비명을 질렀지만 묵묵하게 소파에 앉더라
열받아서 발로참 그랬더니 아프다고 엄마한테 이름
@엄마몬
그때 오빠가 대학잘가서 그해에 꾸준히 부모님의 총애를 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엄마는 오빠편 헤헤
덕분에 그 날씨에 심부름함ㅎㅎ
나가기전에 오빠한번 더 째려보고 나와서 엘리베이터 기다림 근데 엘리베이터가 겁나 안올라오는거야;
박여주님의 빡침게이지가 상승하였습니다.
1층에서 올라올생각을 안함 아 참고로 난 맨꼭대기에 살아쪙 22층!
우리집에 다락으로 올라가는 둥그런 계단이라해야되나 봉을 기준으로 계단이 붙어있ㄴ느..뭐그런거있는데 거기올라가면 내공간ㅋ
아니 이게아니라 암튼 되게 안올라왔음
한 10층쯤이면 내려갈생각 2초 해봤겠지만 22층인데 어떻게 그런생각을 할수가있엏ㅎㅎㅎ;
그래서 그냥 기다림 한 5분정도 기다리니까 올라오더라
엘리베이터타고 내려가는데 13층에서 멈추는거임
아무생각없이 엘리베이터 거울보는데 죠나훈내나는남자가!!!!!타는거임
근데 처음보는얼굴이였음 암튼 나 거울보던거 멈추고 정면보고 눈알굴리고있는데 그남자가 나한테 인사함
" 안녕하세요~ "
" 앟ㅎ;;네;;ㅎㅎ;; "
" 몇층사세요? "
" 저 22층이요 "
" 맨윗층 사시네요? 저 오늘 이사왔어요 "
" 어 정말요? 아 그래서.. "
엘리베이터가 졸라 늦게 올라왔군여
" 네? "
" 아니예옇ㅎㅎ; "
" 몇살이예요? "
" 16살이요.. "
" 아직 어리네~ 전 19살이예요 이웃인데 잘지내봐요 "
" ㅎㅎ..넹 "
다들 눈치챘지? 김종인형임
이 오빠 첫인상은 성스러움에 끝이다 그냥 종결이야 내가 믿는사람..?
종교없는 나에게 빛과 소금을 준 그런..존재...☆
암튼 그러고 1층갔는데 또 막 엘리베이터에 실을거 준비하고있었음
사다리차 멀쩡하던데 그거 냅두고 왜 엘리베이터썼는지는 아직 의문임 둘다 쓸려고 그랬나 욕심쟁이들
그러고 난 개샹마이웨이로 마트로 씩씩하게 걸어갈려는데 오빠가 나 잡음
내가 심부름으로 마트가는길이라 그랬잖아 근데 오빠도 그때 마트가는길이였나봄
" 저기 학생 이근처에 마트가 어딨어요? "
" 마트요? 아..저 지금 마트가는길인ㄷ.. "
" 아! 그럼 같이가면되겠다! "
그렇게 같이감ㅎ..그땐 진짜 어색했는데 그래도 할말다함
" 이름이 뭐예요? "
" 박여주요 오빠는요? "
" 난 김준면이예요 16살이라고했죠? "
" 넹 "
" 내동생도 16살인데ㅎㅎ 같이 올려다가 싫다고해서 그냥 혼자왔는데 같이왔으면 좋았을텐데 그쵸 "
" 아.. 그러게욯ㅎㅎ.. "
아뇨. 더 어색했을텐데.
사실대로말하기엔 오빠가 너무 이쁘게 웃어서 그럴수없었음..
" 내동생 이름은 김종인인데 다음에 기회되면 제대로 소개시켜줄게요 "
" ㅎㅎ넹 "
가만보니까 나 네 그러게요 뭐 이딴 대답밖에 안한듯
암튼 그러고 마트도착 오빠는 뭐 세제랑 청소도구 그런거 사러왔나봄
나는 식품코너가서 막 고르고 계산할려고 계산대에 갔는데 오빠가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연인가봐
내가 뻘쭘하게 오빠뒤에서 순서기다리는데 오빠가 뒤에 슥 봤는데
내가 있어서 놀랬는지 눈 커지더니 또만났다고 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요..하...
오빠 계산 다하고 나 기다려줌 그러고 또 집까지 같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길에 오빠가 짐들어줄려는거 내가 진짜 괜찮다고 극구사양해서 내가 듬 사실 오빠보다 내가 더 튼튼해보여셔 하
" 여주는 언니나 오빠있어요? "
" 네 오빠있어요 20살 "
" 어 정말요? 오빠 좋겠네~ 여주같은 동생있어서 "
" 맞아요 오빠 복받은거죠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 "
" ㅎㅎ..근데 오빠 말 놓으세요 "
" 에이 어떻게 바로 그래요 나중에 천천히 놓을게요 "
이오빠 진짜 진국아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박이야진짜ㅠㅠㅠㅠㅠㅠ
내가 금사빠긴해도 그렇게 설렌건 처음이다진짷ㅎㅎㅎ;;
암튼 그렇게 오빠는 13층에 내려서 청소하러가고(ㅎㅎ..) 나는 22층에서 내려서 집으로 입갤함
집에가니까 내가 있던 소파에 오빠가 뻗어있더만ㅋ
식탁에 심부름한거 올려놓고 소파에누워있는 오빠 배위에 털썩 앉음
" 알;ㅣㄴㅇㅁ럊더ㅐㅁㄹㅈ!!!!!!"
" 어 ㅈㅅ 몰랐어 "
" 아!!!!! 배터질뻔했잖아!!!!!!!! "
" ㅈㅅ몰랐다니까 "
" 진짜 정신병자같은게 아오 진짜 "
" 헤헤 왜구댑 오빵! "
" 진짜 발로 차버린다 "
" ㅈㅅ 아 근데 오빠 13층에 이사왔더라 "
" 13층? 지금? "
" ㅇㅇ "
" 벌써? 온다는말없던데 "
" ?..뭐야 아는사이야? "
" 알빠야? 꺼져 "
오빠말 듣고 놀래서 오빠 계속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데 오빠가 폰만지더니 전화함
" 어 준면아 오늘 이사야? "
" 헐 뭐야 준면오빠!???!? "
" 니가 준면이를 어떻게알아? "
" 준면오빠야?!??! "
" 아 닥쳐봐 준면아 너 오늘 이사였어? "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준면오빠는 아까 만났던 내가 알던형의 동생인지 몰랐던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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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죄송해여ㅎ.. 사실 어떻게 될지 모르는글이라서 하.. 무플이라면 빛보다 빠르게 사라지도록하겠습니다. 잘못된부분있으면 바로 지적해주세요! 저는 피드백이 빠른여자일겁니다. 아마. 그럼 앙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