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친구였던 애가 남친된 썰
안녕 나 또 왔어
내가 오고싶어서 오는거야! 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시작할게
어제는 우리가 둘다 공강이라서 그냥 놀러갈거 생각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웬만한곳은 다 가본거같은거야
타지역 갈려니까 시간이 너무 촉박할거같아서 그냥 정한게
집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아무거나 타서 종점까지 가보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 뻘짓인거..그래도 우리 나름 이거 정하고 뿌듯했는데..별로야..? ㅎㅎ..
어쩔수없어 이미 갔다왔거든ㅎ
내가 9시에 엘리베이터 타고 김종인집가서 초인종누르면 김종인이 나오기로함 집가까워서 조탕
혹시나해서 그전날 일찍자서 아침에 눈뜨니까 5시반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더잠 근데 눈뜨니까 8시인거야.. 쇼크..
나 씻는데 30분걸리는 여자인데.. 놀래서 일단 막 욕실로 달려갔는데 박찬열있는거임; 지도 씻는다고;
" 야 오빠 제발 좀 나와봐 "
" 왜 나 방금들어왔는데 "
" 아!! 그럼 나오면 되겠네!! "
" 뭐래 안방화장실로 꺼져 "
" 아 거기에 내꺼 없단말이야ㅠㅠㅠㅠ "
이러자마자 문열리더니 목에 수건두르고 정색하고있는 박찬열이
내가쓰는 바디워시랑 칫솔치약 던져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됐냐? 꺼져 "
아..예.. 저쪽으로 꺼지면 되는거죠..? 욕할생각도못하고 그거들고 바로 달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씻다보니까 20분? 25분?만에 씻음 그래도 말리는데 10분걸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많이 느린건가
일단 머리는 다 됐는데 화장이랑 코디를 해야했었음 머리다하고 시계보니까 40분;
미쳐버리는줄 옷고르는데도 옷이 입을게없어 진짜 나 작년에 다 벗고다녔나봄 왜 옷이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공감하지? 진짜로 옷입을거 없었음.. 내가 와 미치겠네 이러면서 막 혼자 중얼거리니까
박찬열이 거슬렸나봫ㅎㅎ.. 내방으로 들어와서 시비검
" 시끄러 자꾸 그렇게 설치면 비번바꾼다 "
" ;바꾸기만해라 진짜 엄마한테 이를거야 "
" 징쨔 옴마한테 이룰꼬얌! "
저거 나 따라한다고 저러는거임 하나도 안똑같아 수준떨어져 진짜 진심 왜저러는지 모르겠음
박찬열 시비 받아주다가 시간이 없다는걸 깨닫고 급히 나와서 김종인집앞으로 옴
근데 초인종눌렀는데 아무도 안나오는거야 당황해서 한번 더 누르니까 문이열림
보니까 부시시한 준면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
" 어..여주야.. "
" 킇...흨...ㅎ큽...안녀하셐ㅎ..여... "
" ㅎ..웬일이야 "
" 킇ㅎ..김종인이랑 약속있어서요 "
" 아 종인이 지금 씻고있어 "
" 예??????? "
" 들어와서 기다릴래? "
" ..네.... "
씻고있다고..? 소파에 앉아서 한 2분기다리니까 김종인이 나옴 얘도 오빠처럼 눈부었더라
" ㅎㅇ자기 "
" 자기같은소리하네 이제 씻었어? "
" 응ㅎ...일어나니까 40분이더라 미안해 "
" 됐어 옷이나 갈아입어 "
부들부들하면서 이새기가 하면서 욕하려다가 워낙 우리 둘다 잠도많고 그래서 그냥 넘어감
그래도 기다리니까 10분만에 준비는 다 되더라
근데 얘 옷입고 나온거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커플로 입고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파란색 원피스 입었는데 얘도 상의가 파란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야 너 옷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어때 커플룩 좋지?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빨리가자 이거 형이보면 욕해 "
귀여워서 웃다가 나갈려는데 준면오빠가 소리들었는지 방에서 나옴 근데 우리보자마자
" 지랄을한다 진짜.. 내가 같잖아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욕이란걸 하는적 한번도 못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종인은 무시하고 그냥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익숙한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오빠한테 인사하고 김종인 이랑 버스정류장으로 감
그냥 제일먼저 오는버스 타고 자리에 착ㅋ석ㅋ
가는길에 노래도 같이듣고 페북도 같이보고 뭐 이것저것하다보니까 금방 종점이더라
그리고 종점에 내리니까 눈에 보이는건 낯선풍경ㅎ... 처음보는 버스번호가 다니곻ㅎ...
" 야.. 종인아 우리 잘온거 맞아? "
" 몰라.. 여기어디야... "
" 하.... "
" ..일단 사람많은곳으로 가자 "
계획이라도 세우는거였는데..^^ 너무 대책없이가서 상황이 아예 노답이였음
걷다보니까 번화가? 암튼 그런거 나오더라
" 우리 일단 좀 뭐 먹자 "
" 아침 안먹었어? "
" 응 일어나자마자 준비한다고.. "
" 그래? "
" ?뭐야 넌 먹었어? "
" ㅇㅇ먹었는데? "
" 뭐? "
눈 크게 뜨고 쳐다봄 그 바쁜와중에 밥을 먹었단말이지..? 그렇단말이지...?
부들부들
" 왜? "
" 난 일어나자마자 씻고 준비한다고 밥도 못먹었는데!! "
" 아니 나ㄷ.. "
" 아 나 배고파 죽을거같단말이야! "
" 그니까 뭐먹ㅇ.. "
" 억울하게 진짜!!! "
김종인 당황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받은 날 데리고 급하게 눈앞에 보이는 상어떡볶이감ㅋㅋㅋㅋㅋㅋㅋㅋ
박여주하면 상어떡볶이 와타시 분식을 상당히 좋아함 일부러 데려간듯
사실 막 큰소리낸건 장난친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얄밉긴했어 흥
" 자 진정하고 떡볶이먹어 "
" 착한 내가 용서해줄게 "
" ..내가 잘못한게있어서 참는다 "
" ㅋㅋㅋㅋㅋㅋㅋㅋ너도 먹어 자 아해 빨리 "
종인이가 나 먹여주길래 나도 먹여줌 헤헤
그렇게 순대랑 튀김이랑 떡볶이먹고 아 생각하니까 또 먹고싶네 암튼 먹고 나와서 그냥 무작정 걸었음
" 깜종 이제 우리 어디가? "
" 몰라 근데 여기 어디야? "
" 나도 몰라.. "
진짜 대책없다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상황에서 잘돌아다닌것도 신기
주위에 도로표지판이나 이런거 보니까 대충 어딘지알거같기도했음
그래서 막 길가다 옷가게있으면 옷보고 아이스크림사먹고 이러고 돌아다니는데
우리둘이 손잡고 걸어다녔단말이야 근데 종인이가 멈칫하는거야
난 그때 옷가게 마네킹들 본다고 고개 돌리고있었음
" 왜그래? "
" 아.. "
딱 고개돌려보니까 어떤 여자가 종인이 앞에있었음
삘이오냐?ㅋ 맞아ㅋ 번호딸려고ㅋ
" 저.. 제 이상형이라서 그런데 번호 좀 주세요 "
지랄하네진짜!!!!!!!! 내가 옆에 떡하니 있는데!!!!! 눈에 보이지도않나봐!!!
우리 심지어 옷도 나름 맞춰입은건데!!!!!!!!!
난 옆에서 ㅎ? 이런표정으로 여자 보고있고 김종인은 무표정으로 여자쳐다봄
" 저기.. "
" 저 여친 있어요 "
이러면서 나랑 잡고있던 손올려서 여자 눈앞에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여자 상당한 멘탈의 소유자이신듯
전혀 굴하지않고 어쩔? 이런표정이었어
" 네 알아요 "
" 그럼 비켜주세요 "
" 진짜 제 이상형이라서그래요 "
" 아; 저 여친있다고요 곧 결혼할사이에요 "
" 아.. "
?????
나 열받은 표정으로 여자 쳐다보다가 김종인 말듣고 멍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할사이래.. 뭐야.. 설레게...
진짜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내 눈앞에서 사라졍! 하는 표정으로 여자 쳐다보면서 그말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내남자ㅠㅠ 철벽남 김종인 짜란다 짜란다!
근데 진짜 그여자 멀쩡하게 생겨서 말귀 드럽게 못알아들었음
끝까지 아.. 이러면서 안비키길래 종인이가 여자 지나쳐서 나 끌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얔ㅋㅋㅋㅋㅋ뭐? 결혼할사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나랑 결혼안할거야? "
" 생각해보고ㅋ "
" 헐 뭐야 자기.. 실망이야...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랑 결혼할거예요? 우쭈쭈 "
" 아 왜이래 갑자기 "
내가 진짜 기특해가지고 궁디팡팡하면서 우쭈쭈하니까 도망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서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아 같이가 남편! "
" 이 여자가 진짜 나를 들었다놨다하네 "
" 너 나중에 나랑 결혼할거라며 "
" 그래 해야지 하자 해주세요 결혼 "
"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 "
" 나 너말고 결혼할여자없어 "
" 나도 너말고 결혼할남자없어 "
" 그럼 우리 천생연분이네 "
" 그러네 맞네 여보 우리 결혼해야겠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네가 증인이야 우리 서로 결혼하기로 약속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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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ane(죄인)왔습니다. 제가 1화에서 박여주씨 brother을 김민석씨로 했다죠 하지만 어제 2화를 쓰면서 순식간에 박찬열씨로 바뀌게 되었습니당 사실 어제 2화쓰면서 분명히 말씀드릴려고했거든여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제 기억력이 바닥을 기나봐요 왜 까먹었지 나레기.. 그래서 뭔가 기존글에다가 추가하면 안보실분들도 많으실거같고 그래서 3화에 더 추가합니당 일단 바뀌게 된 사유를 말씀드릴게요 처음에 민석찡이 오빠가 된 이유는 내가..내가...민석찡을 s2하기때문..? (수줍) 저 사실 올수니 빠밤 아니 이게아니라 뭔가 든든한 오빠이미지를 쓰고싶었긔.. 근데 저의 친오빠를 보니까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라구여 거기다가 또 쓰다보니까 저도 든든한 오빠이미지로 쓰고있지않았음.. 대사 하나하나가 민석어빠랑 어울리지않았어.. 그래서 좀 장난끼있는 분위기에 박찬열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 절대 여리가 든든하지않다는게아니라!!!!!! 대사나 뭐 분위기나 너무 잘어울리지않나여?(닦달) 오빠대사나 뭐 행동을 거의 저의 친오빠가 하는짓들을 쓰는거라 좀 장난끼있고 능글맞고 암튼 그래요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잘 전달이 됐을지 모르겠어요ㅜㅜ.. 암튼 그렇습니당 연달아 이틀 글쓰는게 이렇게 고달픈일이였다니.. 매일 글 올리시는분들 존경.. 그럼 다음에 뵙도록하겠슴당 남은 하루 잘보내시고 내일도 이쁜것만 보고 행복해여! 여러분은 이쁘니까ㅇㅇ알았죠?(강요) 이번화에서도 잘못된거있으면 울어버릴거야..진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