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김민석 유혹하는 썰 01
자,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게
난 그냥 미용학원 다니면서 미용 배우고 있어ㅋㅋ
중요한 고3 시절에 오빠를 만났으니 당연히 대학은 못갔지
민석이는 음악한답시고 그렇게 음악을 쳐 듣더니
아는 형님 밑에서 작곡이며 노래며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 중이야
평일에는 민석이나 나나 각자 할 일 끝나고 만나는 편ㅋㅋㅋㅋㅋ
민석이는 주로 작업실에, 나는 주로 학원에서 하루를 보내
오늘 학원에서 있었던 일인데
유혹? 자극? 해본 썰 좀 풀어볼게ㅇㅇ
아침에 일어났는데 김민석이 웬 일로 카톡이 와 있더라?
학원은 늦었고 민석이 카톡 답장은 해야겠고ㅋㅋㅋㅋㅋㅋㅋㅋ
[학원 끝나면 작업실로 와]
[왜?ㅎㅎ 오늘 작업실에 아무도 없어?]
[까불지 말고ㅋㅋㅋㅋ]
어김없이 po들이댐wer으로 시작하는 하루
민석이가 선톡을 하다니ㅋㅋㅋㅋㅋ 달력에 적어놓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넘게 만난지라 초반처럼 불태우며 카톡하진 않아
대부분 말은 전화로 하고 아주 가끔 카톡이나 문자함
다들 오래 연애 해봐서 알지?ㅎㅎ 오빠랑 나랑만 그런 거 아니지?ㅎㅎ..
그나저나 학원 늦어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바로 달려갔어
학원 도착해서 강의실 들어가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 눈호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남자들이 상반신 벗고 서있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지? 하고 있었는데 딱 정신 차리고 보니까
오늘이 바디페인팅 수업이였던 거야
쉽게 말해 몸에다가 그림 그리는 거ㅇㅇ
그래서 남자 바디모델을 데려와야 했던 거였어..
분명 알고 있었는데ㅠㅠㅠ 까먹었나봐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이 나한테 막 지각했는데 모델도 안 데려왔냐고 개뭐라함ㅠㅠ
지금 당장 올 수 있는 애를 구해야 되는데
솔직히 김민석은 절대 안 해줄 것 같고..
만만한 애가 오세훈이긴 한데
아무리 친한 친구래도 친구 사이에 찌찌를 볼 수는 없잖냐..
사실 민석이의 상반신을 더 보고 싶었어ㅎㅎ
그래서 바로 김민석한테 전화 날렸지
- 어, 왜.
"지금 바빠?"
- 바빠. 빨리 말해 왜.
우리 민석이 좀 예쁘지? 용건만 말하라는 저 한결같음이란..
내가 말했지? 지난 편이 제일 설렜던 일화라고^^
평소에 우린 이런 스타일이야
내가 오빵ㅎㅎ 이러면 민석이는 뭐;; 이런 스타일?
내가 오빠한테 죽고 못사는 스타일.. 인가봐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좋으니까 뭐
"나 모델 필요해서 전화했는데.. 바쁘면 어쩔 수 없지 뭐."
- 바빠서 안 돼.
혹시나 하며 기대한 내가 병신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 보니까 기분 좋아보이지도 않고 어차피 안 해줄 것 같아서
그냥 "일 봐ㅎㅎ" 이러고 끊었어
그래 뭐ㅎㅎ 그냥 오세훈 찌찌 보지 뭐
두번째 후보 오세훈한테 전화를 걸었어
"지금 당장 학원으로 뛰어와."
- 아침부터 뭔 헛소리야
오세훈.. 평소에는 내 말 잘만 들어주더니
오늘따라 정색 빠는 것 같은 느낌에 좀 당황함
이 시발새끼.. 좀 띠껍네?..ㅎㅎ
하지만 난 남자 모델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세훈한테 숙이고 들어갔지
"힝.. 떼훈아! 사실응.. 내가 막 학원 수업때문에 남자 바디모델이 필요한데 우리 떼훈이 바디가 좀 핫하잖아 힝힝ㅜ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콧소리 + 애교 에 세훈이가 넘어갔다^^
바디모델이면 옷 벗어야 되는 거냐길래
벗어야 된다고 하면 안 올까봐 안 벗어도 된다고 했음ㅋㅋㅋㅋ 디자인만 딸 거라고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존나 어이없는 대답이였닼ㅋㅋㅋㅋㅋㅋㅋ 바디모델이 옷을 안 벗어도 된다니ㅋㅋㅋ
오세훈이 알겠다고 카톡으로 주소 찍어달라길래
냉큼 찍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아.. 미안해..
한 30분 기다렸나? 이 새끼는 학원이랑 멀지도 않은 거리에 살면서 존나 늦는 거야
걸어와도 20분밖에 안 걸리겠다; 기다리다 지쳐서 오세훈한테 어디냐고 카톡함
[ㅇㄷ]
오세훈님이 읽씹을 시전하셨습니다.
아니 이 씹새끼가? 그러더니 몇 분 있다가 카톡이 오대?
[개년아 그거 옷 벗어야 되는 거라며;]
[어케 암ㅎㅎ 누나가 훈이 찌찌 좀 보고 싶어서..ㅎ]
어떻게 알았지?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와야돼 너..
근데 또 읽씹; 답장을 안 해 애가
옷 벗는다고 해서 안 오는 건 아니겠지?..
난 지금 모델이 당장 필요한데.. 설마설마 해서 오세훈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통화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눈치는 보이고 얼른 수업 참여 해야겠고..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애타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오세훈의 연락을 간절히 기다리는데
[오빠가 선물 하나 보냈다ㅎ]
이렇게 카톡이 오는 거야
뭔 개소리냐고 어디냐고 카톡을 했는데 또 읽씹함ㅠㅠㅠㅠ
와 이 새끼 진짜 안 오겠다는 거야?
나 오늘 수업 어떡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0분 쯤 지났나
문 너머로 왠지 익숙한 얼굴이 강의실 안을 기웃거리대?
오 마이 갓
김.민.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얘가 왜 여깄지? 하면서
강의실 밖으로 나가서 민석이 앞에 섰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한 번 딱 쳐다 보더라?
그리고는 민석이 표정 개 심각해짐 막 살짝 인상쓰고는
강의실 안에 남자 바디모델들을 보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니 맨날 이렇게 수업하냐?"
지금 우리 민석이 질투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내가 배우는 곳에서 만나니까 반갑기도 하고
오세훈을 잘 키웠단 마음도 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민석이 몸 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민석이의 질투같은 저 말이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
막 웃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려고 하는데 간신히 참았다
"바쁘다며 어떻게 왔어?"
"이러는데 어떻게 안 와."
그러면서 오세훈이랑 나랑 카톡 캡쳐된 걸 보여주는 거야
오세훈잌ㅋㅋㅋㅋㅋ 캡쳐해서 보내줬나봐
조온나 고맙다 오세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한시가 급하니까 반가운 마음은 뒤로 재끼고
민석이랑 강의실로 들어감
사실 나 엄청 기대하면서 입꼬리도 실실 올라가고
그랬는데 진짜 억지로 티 안 냈다..
민석이한테 진짜 태연하고 프로페셔널한 말투로
"준비하고 있어."
이러고는 물통에 물 뜨러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시대의 도도녀라고 불러줘
잔뜩 기대하며 물통에 물 떠서 강의실로 들어갔는데
갓민석..
존나 섹시해 진짜..
수업이고 뭐고 잡아먹고 싶다..
없는 게 서는 느낌이야..
요즘 운동하는지 막 잔근육 이리저리 솟아있고
막 가슴근육도................... 와............. 김민석............
진짜 맨살이 저렇게 섹시하게 느껴질 줄이야..
아니 특히나 등이랑 이어진 목선이 어쩜 그렇게 멋있어?....
다른 바디모델들은 눈에 안 들어오고 진짜 오로지 민석이밖에 안 보임
멋있다....
상의 벗고는 뻘쭘했는지 핸드폰 만지작 거리고 있더라
내가 얼른 저 몸을 만지고 싶다 하는 생각에
냉큼 자리잡고 앉았어
펜슬로 민석이 몸에다가 라인부터 그리는데
이게 좀 간지럽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인지
민석이의 근육들이 자꾸 움찔대는 거야
막 복근에 힘줬다 뺐다 하는 거 같았음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또 움직이면 잘 안 그려져
그래서 과감하게 손으로 허리 감싸버리고 그렸엌ㅋㅋㅋㅋ
민석이 순간 허리 막 움찔댐..
너도 내 손길에 반응을 하는 걸 보니까 남자긴 남자구나?
솔직히 민석이 몸에만 집중하느라
수업에 집중이 안 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난..
'지금 이 순간 민석이를 자극해서 오늘 밤을 뜨겁게 불태우겠다!!!!'
이 생각밖에 없었음
그래서 그냥 진짜 있는 힘껏 자극줬다
막 가슴쪽에 그릴 때도 은근히 터치하고
목에 그릴 때도 막 쓰다듬고
일부로 더 한 부분에서 느릿느릿하게 그리고ㅎㅎ
김민석 자꾸 마른 침 삼키면서 숨도 계속 참고 존나 어쩔 줄 몰라 하던데..
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
수업시간 끝나니까 애들은 가고 나랑 민석이만 남음
선생님이 다 하면 검사 받으러 오라면서 가 버리시고ㅋㅋㅋ
강의실엔 너랑 나 둘 뿐이야 민석아!!!!!!
선생님 나가자 마자 나 바로 밀어냄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 이런 거면 안 와."
"응.. 그럼 다음부터 세훈이한테 할게."
"아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지 않냐
진짜 웃음 참을래도 참을 수가 없음
내가 실실 쪼개면서
나 진짜 세훈이한테 해?
나 세훈이 막 만져도 돼?
이러니까 민석이 표정 개 굳어서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나한테 해ㅡㅡ"
이럼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민석이 질투나냐 ㅋㅋ
존나 귀엽길래 볼 잡고 뽀뽀해버림
쪽
"비켜."
쪽
"하지 마."
"ㅋㅋㅋㅋㅋㅋ 싫은데?"
쪽
막 이러면서 막무가내로 쪽쪽댔더니
김민석이 갑자기 기세를 바꿔서는
나한테 슬금슬금 다가오는 거야
뭐지?
오 시발 설마 이대로 성공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했는데
역시 그럴리가 없음^^
"진짜 까불지 좀 마."
이러면서 재미없게 군다ㅡㅡ
터치만으로는 덜한가? 해서
아예 목 감싸 안고 웃으면서 막 민석아~ 이랬어
존나 민석이는 표정 찡그리면서 얘 뭐냐는 눈빛으로 날 바라봄ㅋㅋㅋㅋㅋㅋ
무시하고 뽀뽀 해대니까 오빠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봄
내가 계속 눈웃음 치면서 민석이 눈 마주쳤는데
얘가 갑자기 눈을 감으면서 막 뭘 참고 있다는 듯이 "아 진짜" 이럼..
그러고는 입술에 침 바르더니 내 눈을 똑바로 마주치는 거야
그러고는 민석이가 갑자기 내 허리 안더니 폭풍 키스
숨막힐 정도로 막 되게 거칠?었어
학원에서 이래도 되나 싶기도 했는데 아무도 없었으니까 뭐..
막 숨소리까지 거칠어 져서는 고개 계속 돌려가면서 키스함
내가 자꾸 뒤로 밀려나니까 뒷 목까지 꽉 붙잡고.. 진짜 막 짜릿한 느낌이였어
그렇게 막 한참 스릴 넘치게 키스하다가 갑자기 입 떼고는
"미치겠다."
"......"
"나가자."
이러고는 옷 대충 껴입고 학원에서 도망침
민석아 너 바디페인팅 지우지도 않았는데.. 옷 막 그렇게 입으면 물감 묻을 텐데..
그나저나 나 오늘 드디어 성공하는 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혹일지는 다음 편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