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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화희[後宮火熙] : 2.복진화희

















 안개기운에 촉촉히 젖은 잔디의 차가움이 발바닥까지 스며들었다. 손에 들린 화분혜가 무색하리만치 부끄러운 행색이었다. 나의 정인이라니. 좀전의 당당함은 눈씻고 찾아볼 수 없을만큼 얌전해졌다. 조신히 두 손을 모으고 몸을 옆으로 돌린 화희의 모습에 정국도 태형도 묘한 기류를 타고 눈치만 살폈다. 1황자의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혼인 전인 신분이라 차마 눈앞을 거스르는 붉은 천을 거둘 수 없었다. 1황자는 정국과 화희를 번갈아 바라보다 이내 작게 웃으며 화희의 손에 들린 화분혜를 조심히 빼 들었다.





"옹주께서 많이 고단하셨나봅니다."





 1황자는 도리어 무릎을 굽히고 앉아 화희의 발을 털어주곤 화분혜를 신겨주었다. 정국은 1황자의 선의에 함께 무릎을 꿇었다. 화희는 자신이 괜한 패악을 부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은 발마저 화분혜를 신겨주기 위해 1황자가 화희의 발을 들었을때, 화희는 이내 게 눈 감추듯 발을 뒤로 빼버렸다. 갈 곳 잃은 1황자의 손이 허공에 머물렀다. 화희는 어물쩡 넘어가려는 기색 없이 조금 굳은 목소리로 말했다. 괜찮습니다, 아직 혼인도 하지 않은 몸이니 제가 하지요. 화희의 딱딱한 말에 1황자는 멎쩍은 듯 손을 털고 일어섰다. 화희는 서둘러 심복으로 따라온 황상궁을 불러 화분혜를 신었다. 그리곤 예를 갖추어 1황자에게 인사하였다.





"소인, 1황자님을 뵈옵니다."





"잘 오셨습니다, 옹주. 먼 길 고단하였을 터이니 어서 막사로 들어가세요."





 1황자는 자신의 팔을 화희에게 내밀었다 이내 어색한 듯 다시 거두곤 뒷짐을 지어 막사로 천천히 걸어 들어갔다. 몸에 배인 친절과는 달리 여인을 대함에 있어 부족함이 많아 보였다. 화희는 속으로 혀를 쯧, 하고 찬 뒤 황상궁의 도움을 받아 조심조심 막사로 들어갔다. 포근한 막사 안의 공기와는 달리 1황자와 화희의 사이에서는 차가운 공기만 흘렀다. 정인을 만나면 실컷 화풀이라도 할까, 힘들었다며 짜증을 부릴까 생각했던 화희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입술만 달싹였다. 멍하니 앞만 바라보고 있자니 조선에 두고 온 어머니 생각이 나 눈가에 눈물이 차오르는 것 같았다. 제 눈 앞을 흐드러트리는 붉은 천을 작게 후 하고 불었다. 자신의 작은 한숨에 1황자는 조심스레 말을 걸어왔다. 원치 않은 혼인을 하게 하여 미안하오. 조국이 그리운 것이오? 1황자의 갑작스런 사과에 화희는 꽤나 놀란 듯 어깨를 들썩였다. 1황자가 사과 할 줄은 몰랐다. 화희는 고개를 저어보였다. 1황자는 그런 화희의 모습에 손끝만 만지작 거리다 입을 열었다.





"나는 황자들 중 제일 처음으로 친왕으로 봉해졌소. 나는 영친왕이고, 내 이름은 석진이오."





"… …."





"내게 시집을 올 여인은 그대, 화희 옹주. 옹주는 내 복진(정실부인)이 될 여인이오. 1황자라도 친왕으로 제일 먼저 봉해지지 않으나, 나는 황제폐하와 황후마마의 사이에서 났으니 내가 응당 그 자리를 물려 받겠지. 그리해서 내가 제일 먼저 친왕으로 봉해 진 것이오."





"그정도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화희의 얼어붙은 대답에도 석진은 다행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많이 고될 것이오. 그대를 보는 눈들이 곱지만은 않을 것이고, 자금성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더욱 더 모진 것들이 그대를 헤치려 들 것이오. 석진의 말에 화희는 숙였던 고개를 들어 석진을 바라보았다. 지금 나를 걱정하는 것이옵니까? 이해되지 않는다는 눈으로 석진을 바라보았다. 반듯하게 생긴 얼굴과 곧은 눈빛에 화희는 속으로 코웃음을 쳤다.





"나는 왕부로 나오기 전 자금성에서 지낼 때, 수많은 어머니들께서 서로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죽어나가는 것을 보았소. 지금도 황궁 안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 여인의 칠거지악 중 최악이 투기입니다. 왕부에 있을 때에는 많은 첩을 두지 않을 것이오. 나는 복진, 그대 하나만 있으면 되니. 허나, 황제께서 내게 선위를 하시면 나는 황제의 소임을 다하여 여러 관료들의 여식을 첩실로 들여야 하지."





"투기를 하지 말라, 벌써부터 싹을 잘라버리시는 것이군요?"





"듣는 이에 따라 해석은 다르게 할 수 있으나, 나는 그대가 다치는 것이 싫습니다."





 석진의 눈이 화희를 향했다. 수많은 어미들이 당한 궁이었다. 자금성 안에 들어가면 죽어서 나오기 전까지는 나올 수 없는 것이 황궁 안 여인들의 삶이었다. 화희는 아무렇지 않은 듯 한 얼굴을 갈무리 하고 석진에게 말했다. 걱정마세요. 나는 이 곳에 시집을 온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온 것입니다. 화희의 거침없는 말에 석진이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얼굴을 보아도 되겠소? 석진의 조심스런 말에 화희는 석진의 손을 잡아 끌어 제 얼굴을 가린 붉은 천을 들어올렸다. 화희는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석진의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거짓이 단 하나도 담기지 않은 눈이었다. 차기의 황제는 이정도의 그릇이구나. 화희는 석진을 바라보며 속으로 올라오는 뜨거운 숨을 삼켰다. 절대 제 마음을 주지 않을 요량이었다. 내 조국을 짖밟은 나라의 아들. 내 어머니와 나를 찢어놓은 사람. 화희는 수십번을 곱씹으면서 석진을 바라보았다. 당신이 황제가 되지 않아도 나는 괜찮아요. 황제가 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죽을 수 밖에 없을테니. 투기가 여인이 가져서는 안되는 것이라 하셨습니까? 아니, 틀렸습니다. 투기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치명적인 것이지요. 그것이 당신의 형제들과 당신이 겪게 될 미래에 얼마나 큰 상처를 입힐지 너무나도 기대가 되어 웃음이 납니다. 당신이 죽으면 나는 어떻게 해서든 저 큰 황궁으로 다시 들어갈 것입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석진은 부끄러운듯 고개를 돌려 헛기침을 내뱉었다. 화희는 제 손을 꼭 잡고 놓아주지 않는 석진에 따스한 온기를 뿌리치듯 손을 빼냈다. 





"제가 늦장을 부리는 바람에 혼인 일정이 빠듯합니다."





"…알았으니 천천히 가시오, 넘어지겠습니다."












-











 석진의 지휘 아래 왕부로 들어가는 길은 생각보다 멀었다. 나를 멀리도 맞으러 나왔구나. 화희는 답답한 가마 안의 공기에 창문을 열어 옆을 호위하며 걷는 태형을 작은 손짓으로 불렀다. 멀었습니까? 하도 앉아 있어 좀이 쑤셔 그러니 잠시 멈추면 안되겠습니까? 화희의 속삭임에 태형은 작게 웃으며 고개를 저어보였다. 다왔으니 조금만 참거라. 태형은 눈앞에 보이는 궐같은 왕부에 조금 긴장하였다. 친왕의 집이 조선의 궐만큼 크다니, 태형은 청의 크기에 자존심이 오그라 드는 것 같았다. 왕부에 도착하니 집안의 노비들이 한달음에 달려나왔다. 화희는 황상궁의 부축을 받으며 가마에서 내렸다. 자신이 내리니 예를 갖추어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노비들과 시위들이 웅성거렸다. 저 여인이 우리의 주인마님이 되신단 말이야? 청의 말투는 날카롭게 화희를 긁었다. 눈을 굴려 둘러보니 모두들 화희에게 머리를 조아렸으나 천한 계집 하나 보듯 비웃음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화희는 속에서 올라오는 화를 참으며 고개를 더 치켜들었다.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가던 정국과 석진이 대문 앞에서 올라오지 않고 서있는 화희를 돌아보았다. 눈을 한껏 내리깔고 고개를 받쳐든 화희는 노비들에게 예를 거두란 말조차 하지 않고 고고한 척 서 있었다. 석진은 당황한 얼굴로 화희에게 다가왔다. 화희는 그제야 석진의 팔을 살짝 잡고 한걸음 한걸음 떼었다. 정국은 계단 위에서 재밌는 구경거리라도 생긴 듯 빙글빙글 웃음을 참으며 두사람을 내려다 보았다. 석진의 팔을 잡고 천천히 계단을 오르고 나서야 노비들에게 예를 거두라 일렀다. 아직 혼례도 올리기 전에 안주인 행세를 하는 화희에 노비들과 시위들의 얼굴이 파래졌다. 앞으로 자신들의 앞날이 훤히 보였다.





"앞으로도 내가 예를 거두라 하기 전까지는 계속 꿇어있어야 할 것이다."





 화희는 말을 씹고 씹어 모질게 뱉어내곤 석진의 팔을 놓고 뻔뻔히 왕부 안으로 들어갔다. 석진은 그런 화희가 귀여운 듯 작게 웃으며 정국을 바라보았다. 누이가 애써 화내는 것 같구나. 석진의 말에 정국도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대단한 형수님을 맞은 것 같습니다, 형님.










-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혼례는 서둘러 진행되었다. 석진이 혼례를 마치고 왕부로 온 손님들을 맞으며 밤을 새워 인사를 하고 있었다. 화희는 제 머리에 주렁주렁 달린 장신구들을 손으로 쓸어보았다. 짤랑거리는 소리가 귓전을 때렸다. 첫날밤부터 소박을 맞는구나. 소박은 아무렇지 않으나 앞으로 많은 이의 입에 오르내릴 것이 자명했다. 화희는 옅게 미간을 찌푸리다 황상궁을 불렀다.





"황상궁, 게 있느냐?"





"예, 마님."





"연회장으로 가서 복진께서 조선으로 돌아간다 하셨다고 전하거라."





"예? 어찌 그런 말씀을,"





"두 번 말하게 하지 말라 일렀는데…. 어찌라는 말은 앞으로 쓰지 말거라."





"…예, 소인 영친왕께 그리 말씀 올리고 오겠사옵니다."





 황상궁이 방을 나가자 화희는 몸을 휘감은 붉은 혼례복과 장신구들을 가지런히 침구 위에 올려두었다. 침소에 들기 위해 받쳐 입었던 하얀 차파오만 입고 화분혜도 옆에 벗어두었다. 정말로 조선에 갈 요량은 아니었다. 그저 저로 인해 당황하여 허둥지둥 침소로 달려올 석진을 괴롭히고 싶어서였다. 감히 나를 소박을 놓아? 화희는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하다 소란스러워진 밖의 소리에 금방이라도 밖으로 나갈 듯 문 앞에 서 있었다. 벌컥 열리는 문에 짐짓 화난 얼굴을 하고 있자 취한듯한 석진이 눈에 눈물을 달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런 석진의 모습에 화희는 되려 자신이 당황하여 자신에게 스러지듯 안겨오는 석진을 받아냈다.





"…부인, 어찌 이리 모진 것입니까?"





"… …. 제가 모질단 말씀이십니까?"





"…그렇소. 나는, 나는 부인이 조선으로 간다고 하면 정말로 가버릴 것만 같아."





"모진 사람은 제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일부러 당신을 소박 놓은것이 아니오. 그 많은 사람들이 부인을 입안에 넣고 씹어대기에, 그자들을 모두 상대하느라,"





"누가 그리 해 달라 하였습니까?"





 말을 내뱉은 화희의 입술이 더 모진 말을 내뱉으려다 이내 멈추었다. 석진은 꽤 상처받은 얼굴로 화희를 바라보았다. 화희는 고개를 돌리고 억지로 석진의 그런 눈을 피했다. 그렇게 바라보지 마세요. 저를 업신여기는 자는 제 손으로 자멸하게 만들 것입니다. 오히려 저를 소박놓았다는 그 말들이 제가 두려워 하는 것이지요. 내일 황제폐하와 황후마마를 알현하러 갔을 때, 무어라 말씀 하시겠습니까? 조선에서 온 내 부인이 하도 욕을 받아내기에 황자님께서 그자들을 모두 상대해 주느라 저를 소박놓았다 말을 올리실 것입니까? 화희는 조금 상기된 얼굴로 취기오른 석진을 바라보았다. 아무리 센 척 온 몸에 힘을 주고 있어도 눈물이 차오르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석진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떨어트릴 것 같은 화희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다 화희를 이끌어 앉혔다.





"미안합니다, 부인. 내 생각이 짧았소."





"저는 저를 업신여기는 자들을 모두 쳐낼 것입니다. 황자님께서 그런 제 모습이 싫어지시거든 저를 언제든지 내치세요. 저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조선과 청의 화친을 빙자하여 시집을 왔다 하지만 제가 공녀로 이끌려 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자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제 앞길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요. 제가 자멸을 하더라도 황자님의 발목은 붙잡지 않겠습니다. 그러니 황자님께서도 나를 자극하지 마세요."





"그럴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나는 그대의 낭군이고 그대는 나의 부인이니. 그대의 선택이 무엇이든, 나는 그대의 길을 막지 않을것이오."





"… …."





"천천히 내가 그대에게 스며들겠소. 그러니, 밀어내지만 마시오."











-










 긴 밤이 무색하리만치 석진은 화희의 손만 꼭 잡고 잠에 들었다. 불편함에 뒤척이면 석진이 몸을 좀 더 움츠려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화희는 오지 않는 잠을 청해보려 애쓰는 저를 의식해 단 한숨도 자지 못한 석진이 신경쓰여 황궁으로 들어가기 위해 치장을 하는 시간까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멍청한 것인지, 아니면 그런 척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자신에게 너그러운 석진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황상궁과 집안 노비들은 서둘러 화희에게 붙어 경대 앞으로 모시었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두 눈이 피곤함에 절어 있었다. 황상궁은 아무런 말 없이 화희를 모시었다. 그런 모습을 신기하다는 듯 노비들은 저들끼리 웃으며 속닥였다. 화희는 눈을 감고 관자놀이를 누르다 세숫물을 들고 떠들던 두 노비를 손짓으로 불렀다. 그들이 가까이 다가서자 화희는 세숫물을 발 아래 두라 일렀다. 황상궁은 화희의 속내를 알아차린듯 화희의 발을 속히 씻고 화희의 발을 보드라운 비단으로 닦아냈다. 노비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화희의 눈치를 살폈다. 화희는 부드럽게 웃으며 그들을 더 가까이 불렀다. 황상궁은 화희가 발을 담구었던 물을 들고 그들에게 내밀었다.





"목이 마르지는 않느냐. 아침 일찍부터 나를 모시느라 수고가 많았으니 물 좀 마시거라."





"ㅁ,마님, 어찌 저희에게,"




"어찌 그러느냐? 어서 마시지 않고."




"마님의 말씀 못들었느냐? 마님께서는 목이 약하시어 두번 말하는 것을 달가이 여기지 않으시니 어서 마시어라."





 황상궁의 채근에 두 노비는 울상을 지으며 억지로 물을 다 마셔야만 했다. 화희는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 그들이 물을 모두 비워내서야 천천히 눈을 떴다. 아무런 말 없이 오롯이 그들을 바라보자 그제야 온 몸을 바닥에 붙이고 화희에게 죽이지 말아달라 청하였다.





"내가 언제 너희에게 독약이라도 먹였느냐? 어찌 그리들 호들갑인지."





 이것이 너희와 나의 차이다. 내가 아무리 조선에서 공녀로 팔리듯 시집을 왔다고는 하지만 네년들에게는 웃전이니라. 내 발을 씻어낸 물을 마시라면 마셔야 하는것이 너희의 숙명이지. 그것이, 주인과 노비의 차이란 뜻이다. 알겠느냐? 내 말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거든 지금 이 곳에서 나가도 잡지는 않겠다. 허나, 그 어떤 곳도 너희를 받아 주는 곳은 없겠지. 나를 주인으로 모시려거든 성심을 다하여 모시어라. 청에서 나고 자라 아는것이 나보다 더 많아서 유세를 부리려거든 나를 밟을 수 있는 자리에 올라 유세를 떨거라. 물론, 내가 그 두 다리를 부러뜨리고 입을 꿰고 손가락을 다 분질러도 올라갈 자신이 있다면 말이다. 화희는 미소를 잃지 않으며 천천히 읊조렸다. 알겠느냐? 노비들은 두려움에 몸을 잔뜩 움츠리고 연신 머리를 바닥에 찧었다. 그럼 시간이 별로 없으니 어서 나를 치장해 다오. 화희는 아무렇지 않은 듯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보며 머리를 올렸다.




















 
독자1
후하후하 작가딤 재밌어요!!! 여주는 센척하지만 그 속에 여린부분이ㅡ있을것같군요!!
5년 전
손애
헉 맞아요! 다음화에는 내용이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전반적인 틀을 설명할게요! 큰 틀로 설명해 보자면 청나라에 시집간 여주가 청 황실의 후궁으로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기반으로 궁중 암투로 인해서 센 척 하지만 여린 여주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 속에서 어떻게 사랑을 하는지에 대해서 서사를 풀어 나갈거예요. 많이 긴 글이 되겠지만 함께 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5년 전
독자2
긴글이
되어도 좋아요 ㅠㅠㅠㅠ 대작냄세가 스멀스멀 ㅠㅠㅠㅠㅠ
달릴준비 언제든지 되어있어요!!!! 💜💜

5년 전
독자3
대작 냄새가 어디서 강하게 납니다!!!ㅠㅠㅠ 너무 좋아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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