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학교 행정실 오빠랑 행쇼하는 썰



 

ㅇ

 

 

안녕 징들, 난 **고등학교 다니는 ○○ 이라고해.

우리 고등학교 행정실에 잘생긴 젊은 오빠가 하나 있거든? 지금은 내 남자친구지만 아직도

우리학교 여학생들한테는 인기 폭발하시는 박찬열 이라고해.

행정실에 젊은 남자는 주로 기계나 장치같은거 고쳐주고 수리하고 뭐 그런 일을 해.

물론 지금 찬열 오빠가 그일을 하고 있어, 그래서 반에 뭐하나 고장났다 싶으면

행정실가서 찬열 오빠 불러서 반으로 데려가거든 ㅋㅋㅋㅋㅋㅋ 그건 내가 주로 하고있고.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고 말한번 더 나누려고 그렇게 하는데, 반에서 내가 진짜 친한 친구아니면

찬열오빠랑 만나는거 얘기 안해. 쌤들한테 잘못해서 소문나면 찬열오빠 이미지가 어떻겠어 ㅠㅠㅠㅠㅠ.

여튼 이제 우리 얘기 들려줄께 ㅋㅋㅋㅋㅋ 사귀게 된건 다음편이나 다다음편에 적어줄께!

 

 

 

***

 

 

 

 

 

오늘은  형광등이 깜빡이길래 어김없이 내가 행정실로 쪼르르 내려갔어.

 

" 박찬열 쌤! 3학년 2반 형광등 교체해주세요! "

 

 " 네? 아, 네 잠시만요 "

 

 

22살인 찬열오빠랑은 연애하고 부터 말을 텄는데 선생님들 계시거나 학생들 많으면

어쩔수 없이 서로 존댓말 하고, 선생님이라 부르는건 찬열 오빠 초반에 왔을때 여자애들 대부분이

뭐라 부를지 몰라서 오빠라고 불럿는데 쌤들이 듣고서 버릇없어 보인다고 그냥 쌤이라 부르라고 하셨어 ㅋㅋㅋㅋ

다른 선생님들과 다름없이 마주치면 안녕하세요~ 꾸벅 인사도 하고.

 

아 찬열오빠가 군필자거든? 22살에 무슨 군필이냐 하겠지만  나도 오빠한테 들은건데,

자기 친구중에 좀 시끄럽고 또라이 같은 놈이 하나 있대, 김종대 라고.

이 사람이 오빠랑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데, 졸업 전부터 계속 꼬드기더래 ㅋㅋㅋㅋㅋ

졸업하고 나서 바로 동반입대하자고 남들 잘 놀다가 주변사람들이랑 생이별 할때

우리는 군필자로써 위풍당당하게 사회생활하자고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오빠가 무슨 미친소리냐면서

너나 가라고 막 그랬데, 근데  자기 주변에 형들이 군대가서 여자친구한테 많이 차인게 생각나더래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쿨하게 졸업하고 두 세달 뒤에 동반입대 . 전역하고 놀고 있다가 학교에 아는 분이 있어서

행정실에 들어왔데 ㅋㅋㅋㅋㅋ 오빠가 공고를 나와서 어차피 이런일 할꺼였는데 학교는 편하고 좋다면서

되게 자기 삶에 만족하고 있어.

 

여튼 , 찬열오빠랑 둘이서 우리반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가는데 오빠가 다정하게 점심은 맛잇엇냐 길래

괜히 찡찡되고 싶어서 진짜 맛없었다고 그래서 몇숟가락밖에 안먹엇다고 그랬어 ㅋㅋㅋㅋ

일상적인 말들 하다보니까 어느새 반 도착해서 나는 일단 자리 앉고 찬열오빠는 뒷문으로 들어왔어,

 

" 선생님 , 어느 쪽 형광등이 다 된거예요? "

 

"아, 찬열이 왔네. 저기 왼쪽 분단 맨 뒷쪽 형광등 나갔더라 수고해~ "

 

" 아 감사합니다 "

 

형광등 나간 자리가 내자리 근처였거든? 그래서 오빠가 큰 키로 쫑쫑쫑 오는데 ㅋㅋㅋㅋㅋ 귀여웠어.

그러더니 내 앞에 있는 여자애한테 한다는 말이

 

 

" 저..  학생 책상 좀 빌릴 수 있을까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도대체 왜 부끄러워 하는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빌려서 책상위에 올라갔어 . 여기서 은근 설렛던건 음..

원래 일하시던 분은 책삭에 의자까지 올리셔서 하셨는데 오빠가 키가 180은 족히 넘으니까

책상에만 올라가도 충분히 닿여서 의자가 필요 없었다는거 ?

그래서 책상 빌려 준 여자애가 책상 흔들리면 다치니까 책상 잡아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애들이 짓궃게

'썜 여자친구 있어요? ' 이렇게 물어본거야 ㅋㅋㅋㅋ 근데 오빠가 되게 신경 안쓴다는 듯이 하던일 하면서

 

" 있어요 왜요 ~ 있으면 안좋아하게 ? "

 

애들 오빠가 저러니까 막 아니요!!!!! 좋아하죠 당연히 !!!!!!!!!!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이 뭐가 그리 궁금한지 연상이예요 연하예요? 라니까

 

" 어려요 나보다, 아 다 됬다 선생님 수고하세요 ! "

 

하고 쿨하게 갈은 형광등 손에 들고 퇴장 ㅋㅋㅋㅋㅋ 오빠 가니까 애들이 와 부럽다면서 나도 저런 남자친구

만나고 싶다고 진심으로 넋 놓고 부러워 하더라. 고맙다 얘들아..

 

 

***

 

내가 고 3이다보니까 야자하느라 지쳐있었는데 쉬는시간에 자고 일어나니까 발 밑에 뭐가

걸리적 거리는거야. 그래서 뭔가 하고 보니까 종이가방 이길래 일단 열어봤다?

여니까, 박카스랑 빵 몇개랑 음료수 들었고 작은 메모지에 적힌게

 

[ 점심 맛없었다며, 먹고 기운차리고 공부 열심히해 - 남자친구 ]

 

순간 보고 감동받아서 ㅋㅋㅋㅋㅋ 아무 생각 없이 행정실로 우다다다 뛰어가서 노크하니까

' 네 들어오세요 - ' 라길래 들어갔더니 오빠만 덩그러니 있는거야 . 그래서 왜 혼자 있냐고 물었다?

 

 

" 원래 밤에 다들 퇴근하시잖아, 젊은 내가 뒷정리 하고 가느라 늦는거 몰랐어 ? "

 

" 아니, 학기 초에는 안그랬잖아 갑자기 왜 ? "

 

" 뭐.. 너 데려다 주려고 기다리는 게 본 목적이지 저건 핑계 "

 

" 아 오빠 종이가방 받았어 ㅠㅠㅠㅠ 감동.. "

 

"  으구 그랬어? 그래서 또 생각 없이 뛰어왔지? 앞머리 난리다 난리야 . "

 

하면서 정리해주고 웃는데 진짜 눈에서 꿀떨어지는 줄 ㅠㅠㅠㅠㅠ 오빠 엄청 다정해서 미칠 뻔 했어 .

 

" 진짜 고마워 , 맛있게 먹을께 ! "

 

" 어, 인사 이게 다야? "

 

" 응? "

 

" 뽀뽀 정도는 해주고 가야 나도 힘 좀 나지 않나 …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나 빤히 보길래 귀여워서 나도 그냥 빤히 보고 있었거든 ?

그니까 결국엔 오빠가 와서 에이 모르겠다 - 하면서 자기가 와서 내 양쪽볼에 뽀뽀하더니 입술에도 찐하게 뽀뽀해주고

 

 

" 다음에 기대할께 , 종친다 얼른 올라가서 공부 열심히 해 끝나면 내려오고 "

 

" 응 갈께... "

 

앞머리 정리해주고 등 토닥토닥 해주더니 문 앞까지 배웅해주고 난 안 떨어지는 발걸음 겨우겨우 옮겨서 반으로 왔어 ㅠㅠ

진짜 하루하루 오빠 행동 하나하나에 설레서 행복해 요즘 ㅠㅠㅠㅠㅠ

반응보고 올께 안녕 징들 !!!!!!!!!!!

 

 

 암호닉 신청과 신알신은 사랑이죠 ! ♡

 

 

 

 

 

 

ㅇ

 

 

[독자1]

하...연재합시다 빨리 좋은말로 할때..?^^ 지금 현기증 날라해요뮤ㅠㅠㅠㅠㅜ

[독자2]

겁나 ㅠㅠㅠㅠㅠㅠㅠ나는 학교 다닐때 왜 저런 행정실오빠 없었니?ㅠㅠㅠㅠㅠ

[독자3]

ㅠㅠㅠㅠㅠㅠㅠ우리 학교에는 왜 행정실 오빠가 없응까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독자4]

좋다!!!!!!!!!! 좋아!!!!!!!! 저희 학교에는 풍기오빠가..ㅎ

[독자5]

우리학교에도 찬열이 같은 행정실쌤이 잇엇으면....설레자나ㅠㅠㅠㅠ흐어어어어어엉ㅠㅠㅠ

[독자6]

행정샘 찬열 좋아요. 뭘해도 멋있어. 이제 그들의 사랑행각을 이 두눈으로 열심히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