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놈인 내 남자친구가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썰 04 부제 : 하나하나 변하기 시작 했다. 드디어 종인이랑 행복해졌어ㅠㅠㅠ 행복해ㅠㅠㅠㅠ 종인이도 이제 날 좋아한다는 걸 느꼈으니깐! 뭐 변한 거 있냐고? 아니 ㅋ ㅋ ㅋ 예전처럼 뭐......하...ㅠㅠㅠㅠㅠ 말도 잘 안하고 스킨쉽은..... 뭐...^.^ 종인이가 계속 손목만 잡네ㅎ 그래도 많이 발전하거야! 내가 말 할 때마다 대답도 해준다니까 가만히 씹고 있다가 이상한 부분에서 대답하기는 해주는데 나름 귀여운 부분도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처럼 종인이랑 카페에 앉아서 나 혼자 조잘조잘 하고 있었어 카페에 창가 쪽 있잖아 나 그런 곳 진짜 좋아하거든ㅠㅠㅠ 사람구경하면 기분이 좋아 그렇다고 변태는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나 혼자 조잘조잘 거렸지 "와 저 사람 봐" "...." "헐 저 남자봐ㅠㅠㅠ 강동원 닮았어" 드디어 내 말에 반응을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손가락까지 가리키면서 강동원 닮았다고 했거든ㅋㅋㅋㅋ 나 진짜 강동원 짱 좋아하거든ㅠㅠㅠㅠ 완전 멋있지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좋아하니깐 "하나도 안닮았어" "닮았어ㅠㅠㅠㅠ 와 비율봐 쩔어" 종인이가 짜증난다는 얼굴로 카페 커튼을 친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강동원 닮은 사람보다가 커튼이 딱 막아버렸어 "김종인 죽을래?" "....." "저 사람 얼굴 보는데 왜 커튼 쳐ㅠㅠㅠㅠ" "..." "내 안구정화는 어디서 하지ㅠㅠㅠㅠㅠ" "여기 있네 니 안구정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저런 말을 하다니ㅋㅋㅋ 상상초월이다 진짜 나 멍해졌다니깐 종인이도 창피해서 계속 앞에 있는 레몬에이드만 마시고ㅋㅋㅋㅋ "종인이 그런 말도 할 줄 알아?" "...." "우리 종인이 많이 발전 했쪄요" 장나기 발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종인이 놀리는게 제일 재밌다니깐 김종인 얼굴 빨개져가지고 다리까지 막 떨고 있어ㅋㅋㅋㅋㅋ "우리 종인이는 누나의 안구정...." "계속 할꺼야?" 종인이가 딱 내 눈 앞에 얼굴을 갖다 대는 거야 나 놀랬잖아ㅠㅠㅠㅠ 스킨쉽 발전해도 손목까지 였다고ㅠㅠㅠ "어..? 아니 어..." 내가 떨떠름하게 대답하니깐 다시 자기 자리로 앉더라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계속 카페에 와서 할께 없는거야 그래서 난 큰 계획 하나를 세웠어 종인이집 놀러가기ㅋㅋㅋㅋㅋ 진짜 한번도 안 갔어ㅠㅠㅠㅠㅠ 가고 싶긴 했는데 김종인이 자꾸 싫다고 했으니....ㅠㅠㅠ 나 표정 완전히 단단히 다짐한 얼굴 지으면서 "종인아 나 오늘 니네집 놀러 갈래" "싫어" 고민도 안하고 단정 짓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난 포기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갈래 가자 어서 니네집 가자" "고집 부려도 안돼" 계속 안돼 안돼 거리는데 난 좋은 생각이 딱 떠오른거야ㅋㅋㅋㅋㅋ 개봉한 영화에 강동원 나오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사악하지 않아 "그럼 우리 영화 볼까?" 자기 집 안가고 영화보자니깐 바로 고개를 끄덕이더라고ㅋㅋㅋㅋㅋㅋ "요즘 개봉한 영화에 강동원 나오는 거 알아? 짱이지?ㅠㅠㅠㅠ 동원느님을 보다니" 김종인 바로 표정 굳었어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곰곰히 고민하더라ㅋㅋㅋㅋ 완전 심각하게 생각해서 사진 찍어서 폰 배경화면 하고 싶었다니깐 "가자" 갑자기 가자고 하는거야 종인이가ㅋㅋㅋㅋㅋ "어딜?" "우리 집" 와 먹혀들었어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들떠서 노래 부르면서 종인이집 갔다니깐 종인이는 원룸에 살고 있었어 나 처음 알았어ㅠㅠㅠㅠ 진짜 여자친구라 해놓고 아는 게 뭐가 있지ㅠㅠ? 이제부터 종인이에 대해 더 많이 알자! 라고 다짐도 했지 종인이 집 들어가는 순간 이게 혼자 사는 집이 맞나? 궁금증이 날 정도록 집 완전 깨끗한거 있지 사람 사는 온기도 별로 없고 냉장고에도 생수 밖에 없었어ㅠㅠ 뭔가 속상하다고 해야 하나ㅠㅠㅠ 종인이는 여기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집에 들어갈 때 어떤 느낌인지도 궁금하더라ㅠㅠㅠ 종인이는 아무렇지 않게 쇼파에 앉더라 나도 종인이 옆자리에 앉았지 "종인아" "어" "집에서 뭐해?" "자" "자기만 해?" "아마도" 밥은 왜 안먹는거야ㅠㅠㅠㅠ 너무 속상해졌어ㅠㅠㅠ 내가 여기와서 가정부로 일 해주고 싶을 만큼 종인이집에 사람 온기 좀 주고 싶더라ㅠㅠㅠ 우리 둘이 티비 가만히 보고 있었는데 뭔가 종인이집이 여서 그런지 음... 어색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 티비소리는 귀로 계속 듣고 눈으로 계속 종인집 둘러 보고 있었는데 담배가 보이는 거야 나 쇼파에 있다고 일어나서 담배 가지고 왔잖아 "담배 왜 안 끊어" "끊었어" "근데 왜 여기에 있어?" "......" 내가 종인이한테 약속한게 있다면 담배는 진짜 피지 말라고 했거든ㅠㅠㅠㅠ 담배 피면 암 걸릴 가능성도 높잖아ㅠㅠ 종인이 빨리 죽게 할 수 없어ㅠㅠ 종인이가 내 손에 있는 담배 뺏더니 휴지통에 바로 버리더라 뭔가 대견하다고 해야 하나 순식간에 기뻐졌다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웃으니깐 종인이 나보다가 피식 웃더라ㅋㅋㅋㅋㅋ 티비 돌리다가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 있잖아 조인성이랑 공효진 나오는거ㅠㅠㅠㅠㅠㅠ 그게 딱 재방송 하더라고ㅠㅠㅠ 내가 티비 채널 돌리다가 딱 그거 틀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틀었나봐ㅠㅠㅠㅠ 종인이랑 보기에 민망할 정도록 야한 단어가 계속 나오더라고 김종인은 아무렇지 않으지 계속 보고있는데 나만 얼굴 빨개져 있었어ㅋㅋㅋㅋ 돌리고 싶었는데 종인이가 너무 집중하고 있다고 해야하나 돌리기엔느 너무 미안할정도록 잘 보고 있길래 돌리지 못합니다ㅋㅋㅋㅋ 드라마 끝날 때 까지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민망해서 나 혼자 헛기침하고ㅋㅋㅋ "종인아 저 드라마 재밌어?" "어" 하하하하 재미있다니깐 뭐ㅎㅎㅎㅎㅎㅎ "저 드라마 좀 민망해" "뭐가?" 너는 정말 모르는거니 종인아..? 너도 귀가 있다면.. 들었을 것 같은데....? "좀 단어가 너무 야하지 않아?" "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하지 않았어 종인이 한테는 응! 그랬어요! 나 계속 갈증나서 물 마시려고 일어났는데 왜 발을 헛딛었냐요... 넘어지긴 했는데 종인이한테 넘어져가지고 음..... 자세가 민망해졌어ㅠㅠㅠㅠㅠ 김종인 처음에 당황하더니 "하고 싶으면 말로 하지" 나 놀래서 종인이 가슴 퍽 쳤다니깐 아니라고 오해라고 나는 물을 마시려고 가다가 발을 헛딛었다고 절대 아니라고 부정하니깐 김종인이 내 머리 흩트리더니 "귀여워" 입에 뽀뽀하더라 우리가 많이 변했다는 걸 느꼇던 하루였어 서로 더 웃는 날이 많았다는 것도 느꼇어 오늘은 밝게 했는데... 괜찮나요....?ㅎㅎㅎㅎㅎㅎ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암호닉이라는 걸 받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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