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로는 화창한 오후 햇살, 에어컨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 겉보기엔 너무나도 평화로운 분위기이다 실제로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상황은 남징에게 멘붕을 갖다주었던 sm 길거리 캐스팅 사건 다음날 남징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찬선배에게 보고하는 중이다 찬선배는 같은 캐스팅 매니저이자 회사 5년 선배로서 남징을 잘 이끌어주는 사람이다 캐스팅 할만한 인재가 없었다 말하자 찬선배는 어쩔수 없지라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하나 찝찝한것이 있었다 어제 갑자기 남징이 보고도 없이 집으로 퇴근한것과 평소 곤란할때 검지로 자기 허벅지를 치는 버릇이 있는 남징이 아무런 상황도 아닌 지금 그 행동을 하고 있는것이다 찬선배가 무슨 일이 있었나 싶어 질문하려고 하자 남징의 입술이 열렸다 "선배..저기..그..게요...하..그냥 말할게요 저 sm에 길거리 캐스팅 당했어요..어제..하하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지는 찬선배였다 그 표정을 보고 얼굴이 창백해져 변명하는 남징이었다 "농담이에요 농담! 캐매인 제가 어떻게 캐스팅을 당하겠어요하하하 그냥 분위기 살리려던 농담이에요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그때 찬선배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농담이 아닌것을 농담따위 잘 하지않는 남징이며 뿐만 아니라 말했지 않았던가 남징은 아주 아름다운 외모라고 그 외모나 비율로 보았을때 어느 캐매가 남징을 지나치겠는가 수긍이 가는 찬선배였다 그건 그렇고 sm이라니 어떻게 이럴수가 있냐는 말이다 요즘 서로 왈가부가하며 경쟁하는 라이벌 회사 sm 어쩌면 회사에 신이 내려준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찬선배의 머릿속에선 이미 남징이 sm의 뒷비리를 캐서 sm을 무너뜨리고 자기 회사가 1인자가 된다는 찬선배답지 않은 아주 음침한 생각뿐이었다 "선배..선배?듣고 계시죠?쨋든 다음주엔 꼭 좋은 사람들 뽑아올게ㅇ" "아냐 아냐 남징아 너 sm이라했지?너 거기 들어가라 꼭 들어가야해" 다급하게 자신의 말을 가로채는 찬선배에 또 한번 당황하는 남징이었다 그나저나 찬선배가 그 소릴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듣다니 거기다 sm에 들어가라니 무슨 말같지 않은 소리인가라고 생각하며 반문을 하려는 남징이었다 하지만 남징은 아무 말도 할수 없었다 이미 찬선배가 윗쪽 간부들에게 말하러 간뒤였다 . . . "헐" '정말 이러다 sm 연예인이 되면 어떡하지 안돼 이럴순 없다고 거기다 내 외모가 tv에 나와도 되긴 해?' 아직도 자기 외모의 급을 모르는 남징이었다 누가 튼지 알수없는 TV에는 얄밉게도 exo,바로 남징의 캐스팅을 부축였다던,남징을 기분 나쁘게 훑어보던 그 exo의 컴백 무대가 화려하게 방송되고 있었다 그러다 한 멤버의 사랑스런 단독 파트에 "너구나 그 exo가"라는 모 패픽에 나올 법한 상큼한 대사를 외치며 뜨거운 아이컨택을 하는 남징이었다 "내가 거기 연습생이 되면 당신들 부터 만나러 갑니다 하하" 재채기를 해대는 찬열,그 사랑스런 파트의 주인공은 exo의 찬열이었나 보다 '누가 내 얘길 하나?' ++++++++++ 안녕하세요 꾸꺅끄입니다 1화에 댓글 써주신분들 모두 사랑합니다ㅠㅠㅠ♡ 제가 이 신선한 소재를 망쳐놓는것 같아 죄송해요ㄸㄹㄹ 뒤로 갈수록 막장이긴 하죠?ㅋㅋㅋㅋ 예쁜 미모의 남징에다 길캐에다 이젠 라이벌 회사로 갈아고 밀어주는 상황이기 까지 하니.. 제가 봐도 비약이 심하네요ㅠㅠ 그래도 비루한 똥손을 이해해주시고 참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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