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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나의 목소리가 들리니?
" 와 진짜 너무좋다. 역시 여름에는 바닷가지. "
" 그르게, 진작 여행올걸 그랬네 "
한참 물놀이하던 애들이 날 끌고 가더니(이놈의 박찬열, 김종대, 김준면, 오세훈 내 이것들)
내 사지를 잡더니 바닷가에서 흔들흔들거리더니 바다에 빠뜨려버렸다. 물 다먹었잖아!
아 짜죽겠네 진짜. 다음부터 너네랑 바닷가 오나 봐라 진짜.
바닷가에 빠지자마자 얄밉게 웃는 오세훈 이 짜증나서 오세훈 바짓가랑이 잡고나서 빠뜨릴려고 했지만
내 몸은 이미 오세훈이 공주님안기로 해서 더 깊은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 야. 오세훈!!! 그만가!! "
" 나한테 오빠라고 해봐. 그럼 나갈꼐 "
" 아 무슨 오빠야! 너 빠른이잖아! "
" 그럼 여기서 놓고 가고- "
" 야! 아 진짜! 세훈오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세훈이 목 잡으면서 동동 거리더니 저러고 말하더라. 아니 나보다 나이 어린것이 무슨 오빠래. 라는 생각으로 세훈이 목 잡고 있었는데,
진짜로 말 안하면 빠뜨릴 것 같다는 생각에 세훈이 오빠라고 했더니 기분 좋다고 웃는거 보니
짜증나서 육지로 나오자마자 세훈이 머리통을 갈겼다. 무슨니가 오빠야. 그랬더니,
키도 쪼그만게 한 초등학생같다. 이게 무슨 초등학생이야. 아오 진짜 오세훈!!!!!!!!!!!!!!!!!!!!! 죽여버려 진짜 어떻게 죽여버려야 잘 죽였다고 할까.
저새끼 진짜. 이렇게 밖으로 말했지만 속으론 좋아했던건 맞다.
맨살이 붙었다는게 너무 설렜.. 나 뭐라는거니, 나 미쳤나봐. 나 진짜 변탠가? 나 진짜 변태인가봐.
예전에는 세훈이 벗은 몸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요샌 세훈이 벗은 몸만 봐도 얼굴이
시뻘개진다. 세훈이가 남자가 되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생긴 복근에, 딱 벌어진 어깨. 환상적이었다.
나도 모르게 침흘리고 있는 모습에 뒤늦게 깨달았다는. 한동안 햇볕아래서 물놀이 했더니 다들 모래로 나와서 수박먹는다나 뭐라나
근데 갑자기 보니 남자애들 겁나 하얗게 생겼어. 난 황인종, 너넨 백인종? 근데 잠시만... 파라솔 밑에 들어가 수박을 먹고..? 지네들만 먼저 먹냐! 같이먹어!
" 야! 같이 먹어! 내꺼 남겨놔! "
" 하긴, 저 돼지가 어디가겄냐. "
" 오세훈 너 진짜 바닷속 용왕님 만나게 해줄까? "
옹기종기 파라솔 밑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앉아 있다가 남자애들은 다시 바다간다고 해서 일어서서
바닷가에 늦게 온 사람이 오늘 고기 굽는다!!!! 이러더니 막 달려가드라. 역시 남자애들은 아직도 애기들인가보다. 애기들. 어휴
나랑 은지는 파라솔 밑에 앉아서 준면이 이야기도 나누고, 입시얘기도 나누면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옆에서 어떤 울그락 불그락 생긴 남자들이 다가오더니 우리보고 시간 있냐고 물어보더라. 아 저희 일행이 있어서요. 라고 말했더니
그래도 괜찮다면서, 우리보고 같이 놀자고 하는데, 웃는 모습도 그렇고 아저씨들 같아서 아 진짜 괜찮다고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정색하면서 나랑 은지 데리고 갈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르면서 애들아!!!!!!!!!!!!!!!!!!! 김준면!!!!!!!!!! 오세훈!!!!!!!!!!
변백현!!!!!!!! 살려줘!!!!!!!!! 라고 외쳤더니, 저기 멀리서 우리 목소리 듣고 달려오더라.
" 저기요. 얘들 일행있는데요. 무슨일이시죠? "
" 저기 핏덩어리들은 저리로 꺼지고, 우리는 이 이쁜이들이랑 할 얘기가 있으니까 잠시 좀 빌려가자? "
" 이런 미친놈들이 다있나. 저기요. 일행이 저희라구요. 손 떼시라구요. "
먼저 준면이가 달려와서 무슨일이냐고 말했는데 무리중의 아저씨는 우리랑 할 얘기가 있다면서 꺼지라면서 우리를 끌고 가길래,
오세훈이 내 손잡으면서 손떼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세훈이한테 주먹질을 했다.
난 나도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순식간에 주먹질이 오고가는 싸움판으로 번졌다.
-
" 야.. 좀 살살해봐라. 아프다 "
" 그러니까 누가 싸우래! 이게 뭐야, 얼굴에 흉지겠네. "
" 근데 김여주 가까이서 보니까 진짜 못생겼다. "
" 이상황에 그런말이 나오냐 넌지금!!!!!!!!!!!! 너 진짜 ! "
" 야, 장난이잖아. 왜 울라고 하냐. "
' 속상해서 그런다! 속상해서! "
그 울그락 불그락 아저씨들의 정체는 파파라치였다고 한다.
피서철만 되면 여자들 사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들이었는데, 잘못하면 우린 성폭행도 당할수 있다고 했다.
알고보니 현상수배도 걸려있었던 사람들이었다고 했다.
나도 무슨 정신인지는 몰랐는데, 그와중에 경찰서에 신고해서라도 싸움판을 진정시키고 싶었었다.
경찰아저씨는 잘 신고했다고 했고, 남자아이들한테는 고맙다고 까지 해줬다. 싸웠는데 잘했다고 하는 경찰도 처음보네.
그렇게 한바탕 난리가 일어나고숙소로 돌아오는길, 나도 모르게 속상해서 오세훈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나
를 구해준건 너무 고마웠지만 잘못하면 세훈이가 다칠수도 있었다는거에 속상했던 거 때문일까.
신기한건 나도모르게 약국으로 발길이 가더라. 어지간히 세훈이가 걱정 되긴 했나보네.
약국을 들리고 숙소에 오니 다른애들은 이미 씻고 자고 있고,
오세훈은 얼굴에 난 상처때문에 자지도 못하고 숙소앞 계단에 앉아서 거울보면서
계속 상처 만지고 있길래, 오세훈 옆에서 잔소리 좀 했더니 듣기 싫다고 찡그리는데 등짝때리면서 더 다치면 어쩔려고 싸웠냐고 물었더니,
그냥 아무생각 없었다고 한다. 이게 성질머리만 급해가지고.
야. 나 봐봐 내가 약 발라줄께. 굳어있는 피를 닦아주고 약 발라주는데 장난칠 여유는 있는가보지 오세훈?!
갑자기 짜증나서 눈물이 나올려고 하니 왜 울려고 하니까, 속상해서 그런다! 속상해서! 왜 다치고 그러냐고!
" 에이그, 니가 그러니까 애기라는거야. 이 꼬맹아. 얼른 약이나 발라줘 "
울먹거리는걸 멈추고 나머지 약 발라줄려고 얼굴을 들었는데 좀만 가까이 가면 세훈이 입술에 부딪힐것 같아서
당황해서 뒤로 몸을 뺏는데 세훈이가 갑자기 내 얼굴을 잡으면서 자기 얼굴 앞으로 가져다 놓으면서 하는말은 날 더 당황하게 만들었다.
" 너가 걱정되서 그런거야. 이 돼지야. 너밖에 생각 안났는데 어떡하냐. 너 좋아해서 그런거라고.
너가 걱정해주니까 좋네. 계속해서 나 걱정해줘라. 알았냐? "
+) 내신랑입니다!
이제 드디어 휴가철이네요~ 다들 재미있게 놀고계신가요!
전 그냥 집에서 운동하면서 다이어트 하고 있답니다. 뭐 그렇죠 제가 흑.
유명해질껀데ㅠ_ㅠ 유명해질꾸야 나!! 힝
전 원래 안 유명해져도 상관없어요 ㅎㅎ 글쓰게 재밌어서 온거니까요! ㅎㅎ
그리고 저의 독자님들은 제 삶의 낙이니까요 ♥
제가 제일 사랑하는 분들이니까 아껴주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ㅎㅅㅎ 사랑해요! 독자님들 제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ㅎ
그냥 내꺼 합시다. 워더 할께요 당신들.
근댕님, 변빠름님, 백현아뾰로롱님, 종대야님, 나쁜자석님
제가 너무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