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어제 수학여행에서 돌아왔어 비록 강원도 정도밖에 못갔지만 말이야 그래도 난 니덕에 나름 재밌었어 비도 눈도 맞았고 또 많이 추웠지만ㅋㅋ 수학여행 둘째날 저녁에 우리는 레크레이션을 했어 너는 장기자랑에 나갔었고 니가 무대에 올라갔을때 전기가 끊겼고 넌 짜증을 냈지 미안한데 난 좋았다ㅋㅋ니가 뿌잉뿌잉 하는걸 3번이나 봤으니까 남들다 강북멋쟁이의 주인공이었던 뚱뚱한 귀여운 아이를 지켜볼때 나는 너만 계속봤어 아 내가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닮은 그 친구도 잠깐씩 봤지만 말이야 참 춤은 못추더라 그래도 귀여웠어ㅋㅋ 어떡해 니가 짜증내던 모습 뿌잉뿌잉하던 모습 헤드뱅잉 같은 걸 하던모습 니가 무대에서 했던 모습들이 자꾸 생각나 두근거리지는 않는데 그냥 자꾸 생각나 이렇게 좋아지는거니?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껴본게 너무 오래전이라 지금 니가 좋아지고 있는건지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 아 참 그건 그렇고 너네반 반장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지 말아줘 물론 남자애지만 너네 반장은 너무 작고 귀엽잖아 친구들이 앞에서 당기니까 니가 너네 반장허리를 잡고 끌어당기는데 그게 난 왜 그렇게 질투가 나던지 그 잠깐동안 얼마나 때어놓고 싶었는지 모르지? 나도 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반장이랑은 친하게 지내지 않았으면 해 뭐 이런다고 니가 내 남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누군가 이걸보고 너에게 하는 말이라는 걸 알게된다면 너한테 말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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