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기기 귀찮아...)
너가 잠시 지방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장거리 연애를 시작했다. 잘 준비를 하는데 너에게 전화가 왔다. 밤에 전화는 처음인데. 바보같이 설렌다.
"여보세요?" "영상통화야, 바보야" 무심결에 전화를 귀에 갖다댔는데 큰 소리에 놀랐다. 다시 자세를 고쳐잡 고 통화를 했다. "갑자기 웬 영상통화?" "내 토실이 잘 있나 궁금해서." "나 때문이 아니고?" "그런것도 있고." 침대맡에 두었던 너가 내려가면서 준 인형을 보여주며 "얜 잘 지내고 있어. 직접 얼굴 보는건 아니지만 좋다." "응 나도." 배시시 웃는 너. 예쁘다. "안자?" "잠 안와서 전화했는데 너 목소리 나긋나긋해서 잠 온다..." "그럼 자. 내일 전화하자." "아 싫은데.... 너 얼굴 더 보고싶어." "내일 낮에 영상통화 걸어. 대기탈게." "힝... 알았어. 잘자." "너도. 잘 자." 안 본 사이에 좀 헬쓱해진 것 같기도 하고. 내일은 너한테 초콜릿을 택배 로 부쳐야겠다. 너 생각 하다가 어느 새 나도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