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내가 왔당 짠~!
우리집에...티거말고 또 다른 동물이 생김!
아 근데 떠돌이 개인지 몰라도
우리집에 계속 안있더라..
뭐라해야되지
밥때 되면 우리집으로 찾아온다고 할까?
티거랑 막 투닥거리면서
밥 먹긴 하는데
동글동글한 시츄여서 귀여워..
요새 중간고사 기간이라서
전학생이 우리집에 자주 오는데
내가 어제 SNL을 봐서..ㅋㅋㅋ
전학생한테
"너 라면 좋아해?"
이랬는데
전학생 얼굴 갑자기 빨개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도 SNL좀 봤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반응이 너무 귀여워섴ㅋㅋㅋㅋ
"라면 좋아하면 같이 떡라면 먹을래?"
이러니까 갑자기 쾅! 탁자치고 화장실가더라...
아 진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실 나오자마자 나 보고 가서 컵라면이나 사오라면서
우리집에서 쫓겨남...
...우리집인데..
집주인이..
쫓겨나는...
이 현상은...
뭐죠?
왜죠???
라면 먹고나서
열심히 집중해서 공부를 했는데
저녁 때가 다된거야
그래서 기지개 한번 피고 베란다 열었는데
갑자기 강아지 한마리가 불쑥 들어와서
뭐지하고 봤는데
그 강아지더라...
그래서 내가 머리쓰다듬다가
거실로 데리고 들어가는데
전학생 표정이 심상치 않게
내 품에 안겨있는 강아지를 노려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주방으로 뽈뽈 가서...
냉장고 털었음...
하...
이건 비밀인데
전학생 엄청 먹음
장난아님
지젼;;;;
나 일주일 먹을거
얘는 하루만에 다먹음
근데 왜 살이 안찌는지 모르겠음...
난 얘가 나 몰래 운동이나 하나 싶었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그 쪼끄만한 몸에 어디로 다들어가는지
신기하더라....
어쨌든 그 강아지랑 티거 밥 주고
나랑 전학생 밥먹는데
자꾸 전학생이 그 강아지 힐끔힐끔 쳐다보는거야
생각하고 보니 강아지 이름도 안지어줘서
전학생 보고 강아지 이름 뭐라 지어줄까
물어봤는데
전학생이 대뜸
"영재"
이러는거야...
아니 영재는 밴드부 보컬인데...
하긴 그 강아지가 영재처럼 동글동글한게 닮긴했지만
왠지 웃기잖앜ㅋㅋㅋㅋㅋ
내가 무슨 이름을 그렇게 짓냐면서
핀잔주니까
입술 삐죽 내밀고 먹던거 마저먹더라...
그래서 내가 입술 물어 뜯어줌^∪^....
은 무슨
나는 그렇게
대범한 사람이 못돼서
볼에 뽀뽀해주고 말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망했지?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 강아지 이름 뭐로 정할까
고민된다..
독자들의 의견을 묻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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