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어쩌다 당신이 좋아서
"기지배야, 그만 주워 먹어!"
"아, 엄마아!"
원래 명절 음식은 하면서 먹는게 반이라고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계속 잔소리해도 전 부치다 눈치보면서 몇개 더 볼래 먹다 엄마한테 결국 등짝 세게 맞았어ㅠㅠㅠ큐ㅠㅠㅠ
후줄근한 차림으로 음식하는데, 괜히 엄마한테 나 시집가면 계속 할건데 지금부터 해야해? 하니까 칼 든거 보여주는데.. 에이 엄마 너무 과격하다..ㅎㅎㅎ..
"엄마는 딸한테, 어? 오랜만에 봤는데 서운하게"
"니가 바빠서 안 왔어? 놀기 바빠서 안 온거지"
"..아, 엄마아아.."
엄마 목소리에 서운한게 묻어나서 뒤에서 안으니까 ..이건 또 뭐야.. 놔, 음식하는데 정신없게.. 하면서도 피하지는 않더라ㅋㅋㅋㅋ
ㅋㅋㅋ우리 엄마 츤데레는 알아줘야해..ㅋㅋㅋㅋㅋㅋㅋ
아빠가 거실에서 나 들으라고 니네 엄마 너 전화오면 그렇게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 목소리에 엄마가 지금 당신은 앉아서 뭐하냐고ㅋㅋㅋㅋㅋ
그럼 아빠는 갑자기 왜 나한테 그러냐고ㅋㅋㅋㅋㅋㅋ
나 없으면 손 꼭 잡고 다니시는 분들이 내 앞에선 괜히 싸우시더라...ㅋㅋㅋㅋㅋㅋ
자취하면서 맨날 집에 나만 조용히 있다, 갑자기 곁에 사람이 많아지니까 기분이 좋아서 바보같이 웃으니까 엄마는 ..어휴.. 한 숨 쉬고ㅋㅋㅋㅋ
"근데, 종대는?"
"..응? 종대?"
"..니네 또 싸웠어?"
"..아, 무슨, 아니야!"
음식 마무리하고나니까 엄마가 나한테 묻는데, 어물쩍 대답하니까 이상한지 ..헤어졌어? 하는거야
내가 그 소리에 놀라서 무슨 소리야! 하니까 연락도 없으니까 이상해서 그렇지.. 하는데, ..무슨 딸 얼굴보는 것보다...참 나..
"이번에 연휴길어서 가족여행 간대"
"..아, 그래?"
"그래서 인사는 나중에 온다고, 뭐, ..그러더라.."
"..어휴, 안와도 된다고 해"
"엄마, 거짓말을 하려면 얼굴 표정까지 연기를 해-"
무슨 나 아까 집에 자주 못들려서 서운해할때보다 훨씬 서운한 얼굴로 말하는데ㅋㅋㅋㅋㅋ뭔데 기분이 묘하지ㅋㅋㅋㅋ
내가 ..치이.. 하니까 싫어하니까 울고불고 지랄할때는 언제고 좋아하니까 또 지랄이냐고ㅋㅋㅋㅋㅋ
내가 언제! 민망해서 웃으면서 말하니까 아빠가 뜬금없이 종대 술 잘마셔서 좋다고 끼어들면서 전 집어 먹는데,
엄마가 보더니 한게 뭐 있다고 먹기만 하냐고 짜증냈어ㅋㅋㅋㅋㅋㅋ
막학기 개강이라 취업 스트레스에 이것저것 신경쓸거 많아서 걱정하고 있다 명절이니까 몸도 마음도 순식간에 풀려버려서ㅋㅋㅋㅋ
물론 좀 쉬려니까 친척분들 오셔서 나 갖고 여기저기 비교해대시면서 혼을 쏙 빼놓으시긴 했지만...ㅋ큐ㅠㅠㅠㅠ
이제 졸업인 학교인데 다른 학교랑 비교하질 않나, 준비하고 있는 취업에 부담감 팍팍 주질 않나, 다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애인은 좀..그렇더라..
애초부터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닌데 갑자기 남자친구 얘기 나와서 당황했는데, 이것저것 캐물으니까 막..ㅠㅠㅠㅠㅠ
"몇 살인데?"
"..동갑이에요!"
"군대는?"
"갔다왔어요.."
어른들 말씀이니까 최대한 웃으면서 좋게 좋게 대답해드리면서도, 한 편으로는 내가 왜 이렇게 친절하게 말해주나.. 싶고..
들으시다 뭔가 해석하면 은근히 기분나쁜말 하나씩 던지시는데, 내가 평가받는것보다 훨씬 더 기분 나빴어
점점 불편한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와서 엄마랑 눈 마주치니까 엄마가 눈치채고 대충 세상에 그런애가 없다고 칭찬하고 마무리지었는데 그래도 속은 꽁해서..
친척분들이 무슨 얘기 하던지 그냥 대충 웃으면서 넘기고, 앉아서 과일 몇 조각 먹으니까 금방 가신다고 하더라
인사하고 엄마랑 정리하면서 ..예의 없는거 아는데, 기분 나쁘다.. 작게 툴툴거리니까 엄마가 코웃음 치는거야
"내 딸이 훨씬 능력 좋아, 참 나."
"...."
"그래서, 그 집 딸들은 얼마나 잘난 남자 잡아오려고 그 나이먹고 결혼안한대?"
"..그러니까!"
"신경쓰지마, 세상 욕하는 사람들이 인생 잘 풀려서 욕하나,"
엄마가 내 말 듣고도 아무말 안하고 정리하다, 갑자기 걸레 집어던지면서 말하는데ㅋㅋㅋㅋㅋ엄마도 많이 참았나봐ㅋㅋㅋㅋㅋ
내가 맞장구치니까 신경쓰지말라고 하는데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신경쓰고 있으면서ㅋㅋㅋㅋ
내가 설거지하면서 요즘말로 뭐라하게? 발암! 하니까 막 웃으면서 진짜 속에 암 덩어리 하나 크게 생기는 줄 알았다고ㅋㅋㅋㅋㅋ
둘이서 막 못했던 얘기 하면서 그나마 기분 좀 푸는데, 정리한지 얼마나 됐다고 초인종이 울리는거야
아아아...왜 정리 다했는데..아.. 진짜.. 막 찡찡대면서 확인하러 갔는데, 순간 얼음..ㅋㅋㅋㅋ..
"장모님- 저 왔어요-"
"ㅇ,야, 왜 니가 왜, ..아! 엄마아!"
"기지배야! 왜 문 안 열어주고 있어!"
아주 자연스럽게 장모님 거리는데, 나는 당황해서 막 혼자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엄마가 등짝 때리면서 왜 문 안 열어주냐고..ㅠㅠㅠㅠ
엄마한테 아파! 엄마 딸 아프다고! 하는 동안 종대는 들어와서 어색하게 웃고 있더라
엄마는 아프다는 딸은 뒷전이요, '우리' 종대 왔어? 하는데, 내가 어이없어서 헛웃음 짓고 종대한테 입모양으로 뭐야? 하니까 어깨만 들썩이고..ㅋㅋㅋ...
둘이서 장모니임~ 종대야~ 알콩달콩이길래 냉장고 문 쾅쾅 닫으면서 과일 들고 와서 깎으니까 아빠가 조용히 집어가더라ㅋㅋㅋㅋㅋ
내가 웃으면서 아빠 보니까 니 엄마 저러다 법을 일처다부제로 고치겠다고ㅋㅋㅋㅋ진정시키라고ㅋㅋㅋㅋ
아빠 목소리가 완전 체념한 목소리여서ㅋㅋㅋㅋㅋ조용히 아빠한테까지 인사한 김종대 끌고 내 방으로 들어갔지...
"뭐, 비행기 고장났어?"
"무슨 비행기?"
"아, 이 개새.. 아! 올거면 말을 해야할 거 아니야!"
"..욕하려고 했지- 방금"
"아,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자꾸 웃으면서 말 돌리길래 째려보면서 왜 왔어? 하니까 보고 싶으니까-? 하는데, ...때릴까, 진짜..ㅋㅋㅋㅋㅋㅋ..
내가 그 말에 정색하고 쳐다보니까 자기도 민망한지 웃으면서 아아아 자기야 왜에, 명절 인사! 하고 양 손에 선물 보여주더라
"..여행은? 여행 간다며?"
"그거, 원래 나는 안가는건데?"
"..야, 근데 왜 나한텐 말ㅇ.."
"서프라이즈!"
내가 조용히 물어보니까 되게 해맑게 서프라이즈! 하는데, ..그래, 뭐.. 그래..ㅋㅋㅋ...
우리 아빠 너랑 엄마랑 너무 사이 좋아서 지금 기분 별로니까, 잘해. 어? 알겠냐고, 김종대.
우리집 온다고 차려입고 왔길래 옷깃 정리해주면서 말하니까 대답은 잘해요...ㅋㅋㅋㅋㅋ..
"..뭐 좋다고 웃어,"
"자기 며칠전이랑 갭이 너무 크다-"
"..어? ..아, ..그러니까 말을 하고 오라고!"
내가 가만히 올려다보니까 푸스스 웃는데, 내가 팔 때리면서 뭐 좋다고 웃냐고 하니까 며칠전이랑 갭이 너무 크다고 하는거야
순간 생각했는데, ..내 몰골..아.. 고개 숙였다, 괜히 종대한테 큰소리 치니까 막 웃더니 뽀뽀해버리는데, 야! 잡으려니까 그냥 나가버리더라..ㅋㅋ..
나가서 엄마 아빠한테 되게 싹싹하게 굴면서 종대 부모님 얘기도 하고, 선물도 드리는데.. 엄마는 좋은티 많이, 아주 많~이 내고 아빠는 일부러 시큰둥..ㅋㅋㅋㅋ
우리 아빠가 항상 하는 말이, 딸 가진 집에서 좋다고 헬렐레해버리면 안된다고, 여자는 도도해야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엄마 앞에서는 종대 마음에 든다고 해 놓고 종대 앞에서는 항상 일부러 그냥 그렇네.. 이런 식이야ㅋㅋㅋ
물론 나랑 엄마 눈에는 그게 티가 팍팍나지만, 종대는 더 싹싹하게 굴면서도 맨날 나한테 ..싫으시대? 조심히 묻고ㅋㅋㅋ엄마가 남자들이 왜 이렇게 귀엽냐고ㅋㅋㅋ
우리집에 종대가 처음 인사 온 것도 아니고, 나도 종대 부모님이랑 많이 뵙고. 연락도 하고. 해서, 꽤 편한 분위기에서 얘기하는데,
우리 엄마가 종대 좋아하는 이유야 많지만, 그 중에 하나가 사소한거라도 예의 잘 지키는거란 말이야
내가 옆에서 사과 깎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옆에 있는게 종대라 건네주니까 종대는 자연스럽게 얘기하면서도 아빠 먼저 드리더라
나도 어디가서 예의없다는 말 못들었는데, 우리 엄마아빠라는 거에 긴장이 풀렸나.. 순간적으로 놓쳤는데, 엄마는 그거보고 종대한테 또 반해서..ㅋㅋㅋㅋㅋ
그래도 직접적으로 종대 칭찬하지는 않고 나한테 눈치주면서 ..넌 인사 갔다 왔어? 하는데,
"..갔다왔어"
"..언제? 나 몰래 갔어-?"
"..아.."
아무 생각없이 대답하는데, 종대가 옆에서 놀라는거야
사실 여행가신다고 해서 일부러 연휴 전에 들려서 인사드리고, 선물드리고 했는데.. 다 김종대 몰래 한거라..ㅋㅋㅋㅋ..
내가 눈치보니까 옆에서 조용히 ..어쩐지, 엄마 아빠가 내가 줘도 안입던 커플티를 입고 가더라.. 하는데, 민망해서 그냥 종대 옆구리 슬쩍 콕콕 찔렀어ㅋㅋㅋㅋ
거기서 종대 부모님 여행가신거 얘기 다시 나와서 어디로 가셨는지, 막 아빠가 조용히 엄마한테 우리도 갈까? 이런 얘기하는데,
김종대가 거기서 말 실수를 해서..ㅋㅋㅋㅋㅋㅋㅋ...
굳이 해외아니라도 국내여행도 좋다고, 두 분이서 바다라도 보고 오시라고 하는데 우리 부산 간 걸 왜 얘기하냐..바보야..ㅠㅠㅠㅠㅠㅠ
"..부산?"
"..아.."
"..난 허락한 적 없는 것 같은데.."
아빠가 순간 표정 굳어져서 나랑 엄마한테 눈치주면서 허락한 적 없다고 하는데,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김종대가 분위기 눈치채고 눈 데굴데굴 굴리면서 나 보는데, ...난 몰라...ㅠㅠㅠㅠㅠ
아빠가 종대랑 가든, 다른 애들이랑 가든, 자고 오는건 말하고 가라면서도 허락은 진짜 쉽게 안해주거든
그래도 걸리는게 더 무서워서 아빠 설득해서, 설득해서 가긴 했었는데, 이번 여행은 엄마가 아빠 요즘 기분 안좋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었단 말이야
..그게 이렇게 걸릴줄이야..
"..부산인데,"
"...."
"..당일치기였나?"
아빠가 종대보면서 물어보는데, 내가 더 조마조마해서...하..
속으로는 후가 두려워서 ..그냥 당일치기라고 해.. 요즘 기차며 비행기가 얼마나 빠른데.. 하고 있는데, 김종대는 무슨 패기인지 아니었다고 하는거야
아빠가 종대 가만히 쳐다보다, 그래서 책임질거냐고 하는데, ..아빠가 허락이 쉽지않지 종대랑 여행간다고 저런말 한적은 없는데.. 나도 좀 놀랐어
근데 우리가 딱히 '결혼' 이라는거에 대해서 생각 깊게 해본 적도 없고, 서로 깊게 말해본적도 없어서 종대가 뭐라할까, 궁금하긴한데, 애가 망설이지도 않고 답하는거야
"책임지고 싶습니다"
"...."
"..그렇다고 상황에 떠밀려서 책임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
"..물론 저 혼자 결정할 건 아니지만요"
아빠 눈 보면서 똑똑히 얘기하는데, 기분이 엄청 묘하더라..
아빠는 그 말 조용히 듣더니 픽 웃으면서 종대한테 밥먹고 술도 한 잔 받고 가라는데, 종대도 웃으면서 네! 장인어른! 하고 주는 대로 다 먹고 마셨지 뭐..ㅋㅋㅋ..
나중에 내가 물어보니까 아빠가 일부러 센 질문 한거였는데 괜찮은 놈이라고..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빠가 종대 계속 붙여두려는거 애 정신있을때 보내야 된다고ㅋㅋㅋㅋ
엄마가 적당히 하고 가라고 보내서 배웅한답시고 같이 나와서 벤치에 앉는데, 종대가 내 손 끌어서 만지작거리더니 ..오랜만이다- 하는거야
"누가 여기서 엄-청 못생기게 울었었는데-"
"..아, ..아씨.."
"뭐라고-? 아씨이?"
"그래, 아씨! 뭐!"
"..와, 막 나가네 이제"
내가 손 뿌리치면서 말하니까 어이없다는듯이보면서 막 나가네.. 하는데, 뭐, 뭐..ㅋㅋㅋㅋ..
종대가 나 보면서 웃다 다시 손 잡고 언제 예쁜짓했어-? 하는데, 무슨 감정 뚝 떨어진 사람처럼 뭐가.. 하니까 언제 우리집 갔어어, 하는거야
"아, 그, ..여행가신다니까 명절엔 인사 못 드릴거고,"
"응"
"그렇다고 지나고 가기엔 이상하고,"
"응"
"..그래서 명절 전에 갔지.."
"그랬어-?"
"..뭐가 그랬어야.. 술 많이 마셨어?"
내 어깨에 머리 기대더니 내 말 들으면서 대답하는데, 진짜 별 말 안 했는데 입꼬리가 무슨 하늘 찌를기세로ㅋㅋㅋㅋㅋ
종대 몰래 가서 한 거 은근히 많은데 말해주면 나한테 절도 하겠네..ㅋㅋㅋㅋㅋㅋ
"아, 그거 진심이야?"
"뭐가?"
"..그, 책임.."
"..뭐야아, 그럼 나랑 결혼 안 해?"
"..의무야, 그럼?"
"..와, 말 서운하게 한다.."
내 어깨에 더 기대면서 얘기하는데, 아 무거워! 치워! 하니까 입 삐죽 튀어나와서ㅋㅋㅋㅋㅋㅋ
왜에, 왜 결혼 안 해, 내 눈 뚫어져라 보면서 말하는거야
내가 너 대학교나 끝내고 말해, 하니까 인상쓰더니 ..건축은 5학년인데.. 하는데, 내가 당연하게 3년 더 해야지, 그럼. 하니까 떨떠름한 표정 짓더라
"..대학 4년만 다니게 건축공학이나 갈 걸.."
"ㅋㅋㅋㅋ뭐가 그렇게 심각해ㅋㅋㅋㅋ"
"..3년이면 군대보다 긴데.."
"ㅋㅋㅋㅋ뭐해 너ㅋㅋㅋㅋ"
"자기야,"
"응?"
"..내가 연애는 다른 남자랑 해도 봐줄게"
"..뭔 소리야, 이건 또"
"..결혼은 나랑 해"
혼자 심각해져서 막 중얼거리더니 내 두 손 잡고 얘기하는데,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야? 하고 두 손 뿌리치려니까 손 꽉 잡고 웃으면서 나랑 하자. 하는데, 미쳤나봐 진짜ㅋㅋㅋㅋㅋ
"취했어? 왜 이래 진짜!"
"아, 말 좀 들어봐!"
"...."
"..나 원래 독신주의자 기질이 있었는데, 너 때문에 바뀐거잖아"
"...."
"..너랑 결혼해서 첫째는 딸, 둘째는 아들이면 더 좋고"
"..종대야,"
"...."
"..수작부리지마, 뭐? 독신주의자?"
웃기고 있네ㅋㅋㅋㅋㅋ고 1때 아기 좋다고 빨리 결혼해서 아빠되고 싶다고 타령한 인간이ㅋㅋㅋㅋㅋㅋ
내가 때리면서 말하니까 아, 아! 잘못했어! 하면서 막 피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종대한테 두 손 다 잡혀버려서.. 얼굴보고 씩씩대니까 그냥 배시시 웃는데, 얼굴 빤히 쳐다보다 작게 ..첫째딸은 아빠 닮는다던데.. 하니까 어? 하는거야
"..아빠 닮으면 눈은 예쁘겠네.."
작게 말하니까 놀라서 나 쳐다봤다가 웃으면서 내 얼굴 붙잡고 뽀뽀해대는데, 하지말라고 피하니까 더 하는 김종대는...ㅋㅋ..
..아 그나저나 큰일났네,
....이러다 진짜 결혼하는거 아니겠지?
♡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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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닉 신청 후 확인은 필수!!
+) 암호닉은 항상 받지만 신청하실때 가장 최근 편에 [신청하는 암호닉] 으로 눈이 나쁜 작가의 눈에 띄게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합니다!
+) 명절 잘 보내셨나요? 전 그냥 잠 보충하고 할 일 하니까 훅 지나간 기분이에요..후..ㅠㅠㅠㅠㅠㅠ
+) ..갑자기 티라미수가 먹고 싶은 밤이네요... 뭐래는건지..ㅋㅋㅋㅋ.. 졸린가봐요...
+) 항상 댓글! 추천! 감사드립니다아 하트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