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K. 롤링의 해리포터 속의 호그와트가 과연 허구일까요?
진실로 존재하지는 않을까요?
상위 1퍼센트, 취업률 100퍼센트, 어중간한 아이들에게 제일 만만한 학교라 불리우고 머글이 아닌 특별한 이들에겐 제 14 호그와트라 여겨지는 학교가 궁금하지는 않으신가요?
지금 그 얘기를 들려드리려 하는데
The Fourteenth Hogwart
환영식이 성대하다
<주문>
소노루스 : 목소리를 크게 만드는 주문
콰이어투스 : 소노루스 주문으로 커진 목소리를 다시 줄이는 주문
오리치데우스 : 꽃이 한다발 튀어나오게 하는 주문
오큘러스 레파로 : 레파로 주문에서 안경을 고칠때 쓰는 주문
에모르처크 : 얌전하게 하는 마법
세훈은 슬리데린의 신입생들 사이에 혼자 서서, 명수를 따라가고 있었다.
이상하게 기숙사장은 보이지도 않았고, 그저 명수가 준면을 옆에 끼고 신입생들을 안내할 뿐이었다.
세훈은 그 사이에서 그저 핸드폰을 바라보기만 했다. 이상하게 작동되지 않는 핸드폰을.
세훈이 멍하니 그 핸드폰만을 쳐다보자, 옆에서 어느 여자가 툭하고 그를 쳤다.
그가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아래를 내려다보자 날카롭게 생긴 여자가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명찰에, 정수정. 2학년.
" 저기, 여기는 핸드폰 안 터져. "
" 그럼 연락은요? "
" 부엉이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매도 있고… "
" 아. "
" 넌 근데 신입생들이랑 왜 친하게 안 지내? "
" …귀찮아서요. "
" 웃긴 놈이네. "
수정은 그를 향해 피식, 조소를 남기고는 서둘러 입구로 향했다.
명수는 입구에서 신입생들, 그리고 재학생들에게 크게 외친다.
" 소노루스, 약 한달동안 암호는 ' 루니 브라운 ' 이야. 기억해둬. 콰이어투스. "
" 김명수, 얼른 들어와. "
" 네~ "
기숙사 방 안에서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명수가 루니 브라운, 이라고 외치자 액자 속의 병정이 총총 옆으로 비켜주었다.
열린 구멍 안으로 들어가자, 초록빛 그리고 은빛으로 방 안이 가득 차 있었다.
신입생들이 그 안을 두리번 거리고 있을 때 쯔음, 어느 순간 소파에 누군가가 털썩 주저앉는다.
명수도 자연스럽게 그 옆에 가서 앉고, 준면은 명수에 의해 억지로 끌려간다.
세훈이 그 누군가의 정체가 궁금해 내려다보자, 왠 예쁘장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 명수야, 시끄럽다 "
" 글쎄요. 딱히? "
" 죽을래? "
" 아뇨 "
명수와 그 남자는 제법 친근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다만 그 둘과 신입생, 그리고 다른 재학생들 사이에 일종의 벽이라는 게 쳐져 있는 것 같아서 그 주위로 가지 않았다.
그 누군가는 벌떡 일어나더니, 본인의 지팡이를 본인의 목에 겨누었다.
" 소노루스, 신입생들 재학생들, 가방은 각 기숙사방에 갖다놨고, 기숙사는 2인 1실 혹은 1인 1실. 방 앞에 이름이 적혀져 있을거야.
수업은 학년별로 들을거고, 뭐 서로 친하게 지내면 좋겠지. 순수계통이니까. 나는 기숙사장 루한이라고 한다. 이상. 콰이어투스. "
" 자, 어서 방으로 올라가~ "
명수가 오른쪽의 문을 가리키며 재학생들을 밀어댔고, 그들은 툴툴대며 각자의 방으로 향했다.
세훈은 본인의 방을 찾고는 그의 옆방들을 둘러보았다.
오른쪽은, 이태민. 왼쪽은, 김준면. 김준면이면 그…
" 신입생, 시끄럽게 하면 저주하는 수가 있어. "
생긴거랑 다르게 살벌한 선배구나.
-
지은은 한편 시끌벅적한 그리핀도르의 기숙사방 안에 앉아있다.
일단 적응은 하나도 되지 않고, 아까 그 진리라는 아이의 말만 계속 떠오른다.
나이는 나랑 동갑인데, 생각하는 건 엄청 어른스럽다.
지은은 원래 머글세계에서도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다. 즉, 또래아이들과.
해봤자 두 세살 많은 알바 같이 하는 언니오빠들이나 점장님, 그리고 하숙집 아주머니.
딱 지은과 친하다고 하는 사람은 이렇게 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상황은, 지은에게는 한없이 당황스러웠다.
" 안녕 신입생 "
" 어…? "
" 나 기억해? 모자가게 알바생 "
" 기억해요. "
" 만나서 반가워. "
지은이 본 명찰에는 남우현, 3학년. 하고 쓰여져 있었다.
그 때는 미처 이름을 알지 못했던 것 같은데. 하고 생각을 하며 그를 향해 웃어보였다.
우현은 지은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더니, 귀에다가 대고 귓속말을 했다.
저기, 저 박찬열하고 김종대랑 변백현 보여? 쟤네랑 놀지마, 더럽게 시끄러워.
저 잘생긴 애는 내 친구, 최민호. 저 새끼랑 있으면 꿇린다니까?
이러한 것들의 장난스러운 말을 지은에게 전하는 우현이었다.
그런 우현을 방해하는 남자 둘, 아니 셋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바로 우현이 처음으로 집었던, 이른바 비글라인이었다.
그들은 지은이 양쪽에 나란히 착석하더니 큰 소리로 그녀를 향해 말을 걸었다.
" 안녕 신입생? "
" 오리치데우스, 안녕. 김종대 넌 안경 치워. "
" 야 왜 던져!!!!!! 부숴졌잖아!!!!!!! 오큘루스 레파로. 진심 박찬열 짜증나. "
그들이 한참을 그들끼리 떠들자 우현은 키득거리며 지은에게 내가 놀지말라고 했지? 라고 했다.
지은은 긍정의 의미로 그녀 역시 키득거려보였고.
결국 그들은 지은과의 관계의 진전 없이 자연스럽게 그 자리를 빠져나갔다. 뭘까 저 사람들?
어느새 환영식이 막을 내리는지, ' LP(Lodging President) ' 라 적혀져있는 배지를 달고 있는 사람이 일어서서 발표를 한다.
순식간에 방내는 조용해졌다.
" 소노루스, 신입생들. 기숙사 사용 방법은, 나눠준 팬플릿, 실렌시오, 여기 15페이지에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
" 형 그건 나도 알아요~~ "
" 닥쳐, 에모르처크. 함부로 마법 쓰지 마세요, 어떻게 다칠지 모릅니다. 그러면 앞으로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월요일엔 각 기숙사방으로 시간표가 배부될 겁니다. 그리핀도르, 자 저기로 가세요. "
지은은 기숙사장의 명찰을 보며, 기숙사장이 밀어놓은 돌로 인해 보여진 구멍 안으로 들어가 본인의 기숙사방을 찾았다.
김민석, 4학년.
4학년은 거의 다 취업으로 들어갔다고 했는데, 특이케이스인가보다.
지은은 본인의 방을 찾아서, 들어가 침대에 풀썩 누웠다.
어느새 본인의 짐은 침대 옆에 어느새 자리잡고 있었다.
어차피 입학식이 금요일이어서, 적응할기간이 생겼다. 아무래도, 돈을 구할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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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은 아무래도 머글세계가 아닌 마법사의 세계에서 지낸터라, 아는 사람이 많았다.
심지어는 래번클로의 기숙사장인 종현과 꽤 친밀한 관계이기까지 하니까.
그러나 종현과 종인은, 본인들이 사촌지간이라는 걸 티 내지 않았다. 혹시 비리, 뺵, 이런 것들이 나돌아다니면 복잡하니까.
종인은 애써 종현과의 만남을 피하고, 아는 사이인 민하와 말을 걸었다.
사실 원래 종인은 민하와 약혼이라는 걸 하기로 한 사이였지만, 둘이 서로를 너무 거부했다.
둘은 친구, 그러니까 아는 사이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 너 아까 처자더라? "
" 어? "
" 아까 네 친구? 오세훈? 걔가 초콜릿 샀는데. "
" 아, 그래서 걔가 넣어줬구나. "
" 친해? "
" 누나, 걔도 순혈이야, 다만 머글세계에 살아서 그렇지. "
아아, 민하가 반응을 해보이며 종인과 대화를 나누었다.
종인이 민하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쩌다보니 경수와 대화를 나누게 되고, 기범, 그리고 성열까지 말을 트게 되었다.
본인은 사교성의 왕이 아닌데, 어째 사교성의 제왕이 된 느낌이었다.
종인을 비롯해 대략 6명은 거의 밤을 샐듯이 마시고, 즐겼다ㅡ물론 마셨다는게 술을 마셨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불법이니.ㅡ
그리고 각자 기숙사방으로 향하며 내일을 기약했다.
아마, 종인의 학교생활은 꽤 평탄할 것으로 보인다.
종인의 방은 경수와의 공용이었다.
종인은 씻고 나와서 침대에 풀썩 누웠다. 아직 대책은 없다. 앞으론,…어쩌지?
종인은 본인도 모르게 자신보다 선배인 경수에게 하나 둘 말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경수는 그런 넋두리를 귀에 새길 뿐이었다. 그리고는 종인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줬다.
" 너랑 그 사람이랑은 다른 사람이니까, 신경꺼라. "
역시, 래번클로는 똑똑하다라고 종인은 생각한다. 본인을 제외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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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그저 앞에 놓여진 먹을 것을 집어든다.
그녀는 순혈로써 교수와는 꽤 가까운 친분이, 기숙사장하고는 오랜 사이,
그리고 나머지 학년들과는 두루두루 괜찮은 사이를 지내고 있기에 조용히 있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그저 진리는 본인의 앞에 놓여진 팬케잌에 관심만 있을 뿐이지, 다른 이들에게는 관심조차 없었다.
어차피 신입생들은 약간은 날카로운 본인의 말투에 지레짐작에 움추러 들고, 이미 아는 사람들은 뭐, 잘 챙겨주니까.
진리가 꼿꼿하게 자리에 앉아 팬케잌을 입에 넣고 있자,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후플푸프는 암호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그저 이름을 밝히고 들어오는 타입이다.
밖에서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들리우더니 곧 문이 열린다.
" 안녕 신입생들~ "
" 동우 오빠! "
" 워워, 오지마. 오지말라고. "
" 아 왜! "
상당히 큰 키인 진리가 입에 있던 팬케잌을 씹어 삼키고, 그에게 달려나가자 그는 애써 피하려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하긴 169인 진리의 키, 그리고 173인 그의 키. 너무 비슷하다.
진리는 본인과 비슷한 키인 동우에게 안기자, 동우는 그녀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는다.
이런 광경을 처음 본 신입생들은 그저 당황한다.
애가 겉보기와는 다른가보다.
동우와 진리는 다정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더니, 서로의 옆에 착석한다.
그리고 마치 죽마고우처럼ㅡ실제로도 그 둘은 죽마고우이다.ㅡ 별 거 아닌 이야기들을 토해낸다.
예를 들어, 본인들의 위치라던가 짐들?
" 오빠 어디있었길래 이제와? "
" 퀴디치 연습하느라, 심심했어? "
" 아니이~ 이씽오빠가 먹을 거 챙겨줘서 괜찮았어. "
" 횽! 나 잘해찌~? "
" Good. "
저 멀리서 책만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이씽이 고개를 들어 동우에게 물음을 날리자, 신입생들의 표정이 또 한번 굳어진다.
저 사람은, 그냥 공부만 할 것 같이 꼿꼿하게 자리를 유지하던 사람이 말을 하다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후플푸프 인 것 같다.
" 성종이는 어딨는데? "
" 기숙사실 가서 잔대. "
" 아아- 그럼 우리도 이제 하산할까? "
" 나 더 먹을거야. "
" …키 더 크지마, 이씨. "
장난스러운 동우의 말투에 진리는 방긋 웃어보이곤 팬케잌을 마저 입에 넣는다.
그리고 동우는 마법을 이용해, 신입생들에게 모두 기숙사로 향할 것을 권유한다.
아까의 살짝의 충격 덕인지 신입생들은 모두 기숙사로 향하고, 결국 단 셋만이 기숙사 안에 남는다.
진리는 주변에서 호박주스를 주워들어 입 안에 넣더니, 이씽의 옆으로 향한다.
이씽은 방긋 웃으며 그녀를 반긴다.
" 오빠 이 책 뭐야? "
" 표준마법소 3학뇬. "
" 나도 알려줘. "
" 왜? "
" 미리 해놓으려구 "
진리는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후플푸프의 성질을 그대로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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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이제 왔네요 용서해주세요ㅠㅠㅠㅠㅠ 사실 홈을 만드는 중이라 너무 바빠서 글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 근데... 와 나 다 써놨구나.. 다 안 써놓은 줄 알고 채우려고 했는데 다 써놨다ㅎ니ㅎㅎㅎㅎㅎ이 망핧ㅎㅎㅎㅎ 사담은 여기서 끝이에요 암호닉은 [] 요 사이에! |
암호닉
몽이 슬리데린 호요 잇치 듑듑 현화 오미자차 김종인워더 이요리 홈매트 크루시오 하늘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