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형 1.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12점)
불현듯
김태형의 못다한 이야기
BGM 추천
IU - 푸르던
번외 6. 생크림 케이크
걱정했던 것이 무색하게도 런던에서의 하루하루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몇 번의 보름달을 딛고 나아가는 동안 나는 여러 잔의 커피를 만들었고, 여러 곡의 노래를 불렀고, 여러 번의 그리움을 썼다 지웠다. 나름 잘 지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심하게 감기에 걸려 헤롱한 정신으로 출근했다가 머그컵 하나를 깨먹어도 나의 잘못보다 다치지 않았는가를 걱정해주는 동료들, '경영과 걔'라는 꼬리표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나를 드러내도 괜찮은 생활까지.
그러다 이 곳에서 맞는 첫 번째 생일 날은 박지민이 정말 너무나 보고싶었다. 카페를 마감하고 문을 걸어잠근 뒤 잠 자리에 누워 휴대폰을 만지작대는데 자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현관문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항상 생일마다 같이 있던 박지민, 어느 순간 부터 12시가 되자마자 현관문을 부서질 듯 두드려 열어보면 케이크를 들고 생일 축하한다고 외치던 박지민, 그 말랑한 볼이 축축해져 내가 어디에서 뭘 하든 응원하겠다던 배웅하던 박지민.
그렇게 쓸쓸한 마음으로 애써 잠을 청하려던 그 순간,
" Happy birthday Tae!!! "
" Mark?! "
" 생... 생일 추카. 태횽 생일 추카! Is it right? "
잠긴 유리창 밖으로 늦은 손님이 찾아왔다.
/
" I was going th buy a cheesecake, but... it's all sold out. "
" Oh It's OK! I like whipped cream cake too, Mark... I'm so touched. "
" 야 태형아 오늘은 진짜 다른 거 사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늦게 가서 다른 게 다 매진이었어!!! "
" 너 내년에도 생크림 사오기만 해봐 진짜 뒤진다 박짐. "
" 진짜 미안. 대신 내년 내 생일에 생크림 사와도 뭐라 안할게. "
" 진짜지? 시트 없이 크림으로만 케이크 만든다. "
" 아 인간적으로 그건 오바지!!!!! "
매년 생일 항상 먹던 생크림 케이크를 들고.
6년 전 첫사랑을 런던에서 마주칠 확률은?
마크와는 길 위에서 만났다. 그날따라 손님이 별로 없어 일찍 마감을 해서 여유롭게 노래부르던 날이었었지, 아마. 내 기억력이 맞다면 마크는 마지막 곡을 막 부르기 시작할 때 왔었는데, 노래를 끝내고 짐을 다 정리할 때 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가만히 서서 생각이 많아보이는 표정으로 서있었다. 할 말이 있는 건가 싶어 부러 느릿하게 정리를 하다 계속 그대로 있기에 그냥 가야겠다 싶어 딱 뒤를 돌았던 순간 애가 소리 없이 엉엉 울고 있었다.
갑자기 주륵주륵 우는 이 남학생이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 애써 무시하고 가려다가 너무 서럽게 울기에 결국 다가가 휴지를 건네며 자초지종을 묻자 횡설수설 사과하며 풀어낸 이야기는 상당히 스펙타클해 끝까지 듣지 않을 수 없었다. 대충 요약해보자면,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왔는데 소매치기에게 가진 것을 다 털려 막막한 심정으로 걸어가던 와중 평소 힘들 때 듣곤 했던 노래가 들려 그렇게 멍하니 서있다가 갑자기 눈물이 쏟아진... 뭐 이런 거였다.
그리고 이렇게 그냥 흘려보낼 수 있었던 인연을 나의 가지 중 하나에 묶을 수 있었던 건, 주머니에 손을 꽂아넣으니 만져졌던 커피 한 잔 대접할 수 있을만한 지폐와 학생때부터 런던에 꼭 와보고 싶었다던 특별할 거 없는 한 마디, 그리고 초승달이 떠있었기 때문이었다.
" I've had a lot of help, How to repay this favor...? "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 Umm... How long are you goning to stay in here? "
음... 여기 얼마나 있을 예정이세요?
" Well, I haven't set a deadline. Since I was a student, I've promised to go once. I can go bake when I want to go back. "
글쎄요. 기한이 정해져있진 않아요. 학생일 때부터 꼭 한 번 가겠다고 다짐했었던 거라서... 돌아가고 싶을 때 돌아갈 수 있어요.
" Then, do you want to be friends? I'm in a similar situation, but I'm so lonely cuz I don't have any friends. "
그럼 저랑 친구 하실래요? 저도 비슷한 사정으로 여기 와있는데, 친구가 없으니까 너무 외롭더라고요.
" Easy. Deal! "
쉽네. 좋아요!
그리고 이건 친해진지 조금 되고 나서야 알게 된 거였는데, 마크는 말 그대로 재벌 2세였다. 약간 뭐랄까... 캐나다에서 하고픈 거 다 하면서 자랐지만 예의와 매너도 빼놓지 않은, 돈 개념 살짝 부족한 좋은 친구?
/
지금 다시 생각하면 직원용 공간에서 커피를 홀짝이고 있다 문득 어떻게 보상해야 좋을지를 물어오는 마크에게 이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대뜸 친구하지 않겠냐고 물어본 나도 나였지만, 처음 보는 사람의 제안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답싹 수락해 이렇게 오늘까지 케이크를 들고 찾아오는 마크도 참... 순진하다고 해야 할지, 무모하다고 해야 할지.
" Tae, This is for you! "
" Oh my gosh Mark, this is Gucci...! "
" I bought it because I thought it would suit you. ㅎㅎ "
찰터기야. 찰터, 떠? 떠기. with 태형. 처음엔 다 잃고 아무 것도 없다고 울망이기에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카페에서 같이 자도 되겠냐고 여쭤봐야 하나 걱정했는데, 마크는 내 휴대폰을 빌려 본가와 연락을 취함과 동시에 근처 호텔에 장기 투숙을 하기로 했다며 그런 염려를 가볍게 날려버렸다. 게다가 오늘 품에서 나온 선물은 무려 구찌 클러치였다. 와, 김태형 네가 살다살다 구찌를 실제로 보는 구나... 한참을 선물과 마크를 번갈아 쳐다보는 나를 보고 뭐가 문제냐는 듯 어깨를 으쓱해보이는 모습을 본 그 날, 나는 마크와 앞으로 더욱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ㅡ물론 돈 때문은 아니다.ㅡ
번외 7. 사랑은 정어리 파이를 타고
" 태형, There's finally a man in the next room! 나 이교따. 맞지? "
" Really?! "
" Really! I think... girl? "
그러던 어느 날, 옆 방 사람과도 친구를 하고 싶은데 한참이나 아무도 들어오지 않아 슬프다고 하기에 프라페를 걸고 이번 달 안으로 들어온다, 안 들어온다로 마크와 한 내기에서 진 어느 오전. 내기에서 져 내가 산 것 까지 포함해 커피 12잔과 디저트 7개를 제조 및 서빙했다. 계속 서서 일하는 바람에 슬슬 다리가 아파올 즈음 다른 알바생이 도착해 쉬는 시간을 즐기려 안쪽으로 들어가 잠시 쪽잠을 청했다.
/
" 고생 많았어. "
" 응, 너도. "
졸업식이 끝나 조금은 어수선한 하굣길, 교문 앞에서 만난 여주는 울었던 건지 조금 붉어진 눈가를 하고 있었다. 지민이와의 통화 도중 수화기 넘어 들려오던 흐느낌이 떠올랐다. 내가 그렇게나 너를 아프게 했던 거였을까 네가 그렇게나 나를 아프게 여기고 있었을까 그게 두려워 차마 꺼내지 못했던 질문이었다. 한 마디 안에 나의 모든 감정이 담기기엔 역부족이었지만, 짧은 포옹 이후 잠시 마주친 눈에는 말로 빚어내기 힘든 어떤...
원망?
운다. 김여주가 운다. 나를 향해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일그러지는 얼굴을 애써 숨기려하며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떨어트린다.
" 여주야 나 사실은 너한테 말 못했던 게... "
나도 모르게 그 애를 붙잡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래야 할 것만 같았다. 뭐라고 사과를 해야 할 것 같았다. 저 눈물을 멈춰야 한다는 느낌에 급하게 옷 소매를 부여잡아 돌려세워 아무 말이나 내뱉었다. 그게, 있잖아, 사실은,... 아무렇게나 나열되어 허공으로 흩어지는 단어들이 마치 내 진심이 바스라지는 기분이었다.
" 얘기할 게 뭔데? "
어?
" 나 좋아했다고? 근데 용기가 없어서 고백도 못 하고 시간만 질질 끌었다고?
아니면... 너 대학 가서 소문 병신같이 나서 도피하듯이 해외로 뜬 거?
그것도 나 기다린다고 내가 갈지 안 갈지도 모르는 런던으로? "
아니야, 아니야 여주야 나는, 나는... 그러려던 게... 내 진심은, 난, 난 너를...
여주는 눈물로 엉망이 된 얼굴을 소매로 거칠게 문질러 닦고는 그대로 뒤를 돌아 사라졌다. 박지민과 함께, 가인이와 함께, 일이 터지기 전 친하게 지내던 대학교 사람들고 함께,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과 함께,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까지 모두를 데리고 사라졌다.
갑자기 배경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바뀌었다. 뛰어, 김태형. 지각이야. 누구의 것인지 모를 목소리가 나를 이끌어 무작정 달렸다. 강의실에 도착에 문을 열자 맨 앞에 앉아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여주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주위를 둘러보자 아까 사라졌던 사람들이 모두 강의실 안에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 눈빛에 담긴 무언의 무언가에 의해 서서히 목이 졸려오기 시작했다.
여주야, 여주야. 여주야 제발 나 좀 살려줘. 제발 나 좀 구해줘, 제발 나 좀,
" 여주...! "
" Did you have a nightmare? You're in a cold sweat.... "
" 아... Tom. I'm Ok. Nothing. "
" Are you sure you're okay? Then I'll go home. See you tomorrow! "
" Yup. "
아. 지독한 악몽이었다. 여러 기억들이 섞여 시간도 공간도 뒤죽박죽이었지만 그 여러 곳에서 나는 계속해서 괴로웠다. 고등학교 3학년 내내 내가 조금이라도 몸이 안 좋거나 하면 귀신같이 알아내고 챙겨주던 그 모습을 알기에 정말 여주가 그럴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 원망 서린 눈빛 앞에서는 아무런 대처나 변명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끝없이 무력해질 뿐이었다.
꿈에서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숨이 막혀오는 기분이 들어 목 부근을 매만지며 근무할 때 입는 앞치마를 도로 맸다. 지금 뭐하냐는 박지민의 연락에 한 번 더 안심한 뒤 해일처럼 밀려오는 싱숭생숭한 마음을 애써 다잡고 다시 커피머신 앞에 섰다. 7번 테이블에 아메리카노 두 잔이랑 치즈케이크 두 조각... 두 손은 들어온 주문대로 차곡차곡 트레이에 올리고 있었지만 머릿속은 트레이는 개뿔 온통 5년 전의 졸업식과 자퇴 직전 숨 막혔던 강의실로 점철된 상태였다.
그 일이 있던 이후로 SNS 계정도 다 없애고 그나마 있는 카카오톡 계정의 친구는 가족과 지민을 포함한 몇 명 뿐이라 얼굴 본 지도 오래되어 그런지, 꿈 속에서조차 흐릿한 모습이었다. 꿈 속에서도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대체 난 뭐 때문에 아직도 이렇게 얽매여 괴로워하는가,를 고민하며 진동벨을 울렸다. 그럼 이제 다음 오더가...
" I don't think I ordered it. "
" I'll bring it back to you in a minute, Sorry. "
" 아 맞다...! "
" 태형이 무슨 일 있어? 아까 쉰 뒤로 안색도 안좋고... "
"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그냥 아직 잠이 덜 깼나봐요. "
/
사장님께로부터 오늘 어디 아프냐는 소리까지 듣고 나서야 제정신이 슬슬 돌아오는 것 같았다. 마감 직전에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일하다 겨우 여유가 생겨 아까부터 자꾸만 반짝거리던 휴대폰을 이제야 확인했다. 마크에게로 온 문자가 3통, 엄마가 잘 지내고 있냐고 보낸 안무 카톡 몇 통, 술에 취한 박지민의 헛소리까지 발신인과 내용은 다양했다.
마크
〈
―
iMessage
(오늘) 오후 7:02
Tae! I met her ㅎㅎ she is sooooo nice
태, 나 오늘 그 친구 만났어. 완전 괜찮은 애인 것 같아
R U work now?
지금 일 하고 있어?
And this is a top secret, She's so cute TT
ㅋㅋ 이건 비밀인데, 완전 귀여워.
How did u meet her??
??? 어떻게 만났어
Today, I went to your cafe and met her by accident and delivered a note to her through a part-timer.
나 오늘 너네 카페에 놀러갔었다가 우연히 만나서 알바생 통해 쪽지 전달했어
Was his name... was it Tom?
그 사람 이름이...톰이었나
A young and brown-haired
그 젊고 갈색 머리인...
Yes he is
아아 응 맞아
Then, u met her today?
그래서, 오늘 걔 만난 거야?
YES
She is also Korean
걔도 한국인이었어
I think...
내 생각엔...
We can be good buddy with her
우리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엄마에게 잘 지내고 있다며 셀카를 하나 찍어보낸 뒤 마크에게로부터 온 메세지에 답장을 했다. 그 옆 방에 새로 들어온 그 여자애를 만나서 오늘 같이 논 모양이었다. 마감을 마치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느긋하게 손가락을 놀렸는데,
마크
〈
―
She's name is Yeoju
그 친구 이름은 여주야!
WHAT?
뭐???????????
Yeoju Kim
김여주
You know her??
아는 사람이야?
ㅋㅋㅋㅋ
...I know a name, but it's probably not her
... 내가 아는 이름이긴 한데 아마 다른 사람일 거야
Ah, that friend who said your first love?
아, 네 첫사랑이라는 그 친구 맞지?
Somehow, her name was familiar.
어쩐지, 이름이 낯익더라.
Yeh
You have a good memory for nothing...
넌 쓸데없이 기억력이 좋아
It's okay to forget about that.
그런 것 까지는 기억 안해도 돼
ㅋㅋㅋㅋㅋㅋㅋ
Lol. Are you ashamed, Tae?
ㅋㅋㅋㅋ 부끄러워 하는 거야?
That's right so be quiet.
맞으니까 조용히 해.
I really hope to see her together next time.
ㅋㅋㅋㅋ 다음에 다같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Round glasses and unique voice are attractive.
동그란 안경이랑 독특한 목소리가 매력적이야.
아니란 걸 알면서도 마음 속 한 구석에서 자꾸만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설마설마 하면서도 흔들리는 눈동자와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기회. 그래, 만약 정말 너라면 널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이 확실했다.
고등학교 3학년을 같이 지낸 친구로서도,
5년이 지나도 여전히 상상만 해도 떨리게 만드는 나의 첫사랑으로서도.
마크
〈
―
Mark
I wanna meet her
나 그 애 만나고 싶어
No, I have to meet her
아니, 만나야만 해
ㅋㅋㅋ I knew you would.
ㅋㅋㅋ 너 그럴 줄 알았어
I'm supposed to go to London Eyes with her tomorrow
나 내일 여주랑 같이 런던아이 가기로 했거든
Just do what I tell you tomorrow.
일단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If it works out, I'll eat sardines pie with u
만약에 잘 되면 너랑 같이 정어리 파이 먹으러 갈게
I don't want to clean up your vomit...
오우 난 네 토사물 치우기 실어;
ㅠㅠ...
But I really can't eat it......
그치만 정말 못 먹겠는데 ㅠㅠ
You didn't go to that restaurant with Yeoju today, did you?
설마 오늘 여주랑 거기 간 건 아니지?
I did
갔는데
JESUS
실화냐
Okay, well,
그래 어쨌든 일단은
You'll think how to look like the most handsome guy in London tomorrow.
넌 내일 어떻게 하면 런던에서 제일 멋있게 보일 수 있을지나 생각하고 있어
Lol okay That is easy
ㅋㅋ 쉽네 알겠어
but keep in mind that from now on, the pie is ONLY GOOD FOR U.
근데 앞으로는 정어리 파이 >너한테만< 맛있다는 거 꼭 명심해.
-_-
너 맞지, 여주야.
-
①
오랜만입니다 제가 너무 늦었조... 레알로 흠 잠수
②
오늘은 bgm 찾는게 진짜 너무너무 어려웠어요 자꾸 마음에 안 들어서... ;;
혹시 더 어울릴만한 거 있으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ㅏ
디어문 옛사랑 눈사람 뭐 진짜 이것저것 다 넣어봤는데 분위기가 자꾸 ㅠㅠ 엇나가더라고요 사실 이거 지금 쓰고있는 지금도 너무 고민 돼요 으으응
③
마크가 왜 전에 여주한테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했는지 아시겠져 ㅋㅋㅋㅋㅋ
④
태형이는 런던에서 괜찮지만 괜찮지 않게 보냈어욥 ㅠㅠ
브레이크때 잠깐 꿨던 꿈은 전개도 요상하고 급작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태형이 마음 깊숙한 곳의 심리는 아직 불안정한 부분이 많아서 그걸 좀 표현해보고 싶었어여 런던에서 잘 지내고 있긴 하지만 그때의 흉은 아직도 남아있거든요
⑥
완결을 내 보려고 노력할 생각입니다 제가 한 번도 완결내본 적이 없어서... 제 오랜 꿈... 런던 태형이로 이루고 싶슴다....
모쪼록 오늘도 읽으러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
저 영알못 + 런알못이라 문법이나 그런 거 이상할 수 있어여 왜냐면 생각나는 건 썼는데 아닌 건 죄 파파고로 돌렸거든요 ^ㅁ^
만약 이상한 부분이 보이신다면... 신속하게 삐삐 쳐주십시오 휴-먼
영어라는 건... 복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