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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남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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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도경수!!"
아 걸렸다 어뜨카지 미치겠다 이번에 걸리면 진짜 망하는건데
"야!! 도경수 너 내 엑소 브로마이드 훔쳐갔지"
"아닌데? 내가 그걸 왜가져가"
"진짜 구라칠래 진짜? 너 뒤져서 나오면 진짜 큰오빠한테 말한다!!"
"미안"
"아진짜!! 왜그러는건데 왜 자꾸 백현오빠 사진만 오려가는데
오빠 호모야?? 왜그래진짜!!"
"아 몰라!!! 니방으로 꺼져!"
하.. 결국 걸려버렸네 내가 백현이사진만 오려가는거 어떻게 알았지.. 내가왜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너무좋다.. 얼마전에 데뷔한 EXO-K라는 신인인데 5인조그룹이다 음악방송을 보다가 알게됐는데 다른애들은 눈에들어오지 않았는데 백현이나오는데 너무멋있다 남자가봐도멋있다 진짜 한번 만나고 싶다. 처음엔 이런 감정이었는데 팬페이지를 돌고 팬블로그를돌다보니 내가 변백현덕후가 되어있었다.
"경수오빠야~"
"왜"
"아까 화낸건 미안한데 내 부탁 하나만좀 들어줘~ 뿌잉뿌잉"
"뒤에 네글자 빼고말해 징그러우니까"
"알았어 부탁하나만 할께"
"뭔데"
"내가 요번에 엑소케이 팬싸응모했는데 당첨이 됐단말이야 그런데 내가그때 약속있어서 부산내려가봐야돼.. 그래서 오빠가 대신 받아주면 안됄까??"
"내가 어떻게 가!! 여자들 사이에있는데!!"
"아너 백현오빠 좋아하잖아!!! 너도 백현오빠볼수있고 나는 종인오빠 싸인받고 너도좋고 나도좋은거잖아!!"
"그렇다고 거길가냐? 쪽팔려 절대못해 내 학교에서의 지위가있는데"
"학교에서의 지위는 무슨,얻어맞고다니지만 않으면 다행이지"
"머라고?"
"아니야 농담농담, 이번에 갖다와주면 내가 백현오빠 포토카드줄께"
"콜"
이렇게 콜을 해버렸다 날이갈수록 점점떨려왔다 백현이를 실제로보는구나 어떻게하지 옷은 멀입고갈까 가서 뭐라고 말할까 이렇게 고민하다 그날이왔다
"지수야... 나그냥 안가면 안돼??"
"풉! 이제와서 왜 수줍은척? 저번에는 악수한다음 포옹한다며 ㅋㅋ"
"아그땐 그때고!! 아진짜 떨려미치겠다"
"괜찮아 도경수 힘내라 빠샤빠샤!! 나 갔다올께 이름은 내이름으로 받아주는거알지!!"
"알았어.."
또이렇게 덜컥 팬싸인회장까지 와버렸다. 줄이 되게기네.. 도망갈까 뒤에서 어깨를 찌르는 느낌이온다.
"저기요.."
"네??"
"혹시.. 남팬이세요??"
이질문에 목덜미에서부터 땀이났다
"아니요.. 동생 대신.."
"아 그러시구나.."
이런저런 잡다한 얘기를 하다보니까 엑소멤버들의 얼굴이 보인다 쟤가.. 수호,쟤가세훈,종인,찬열.. 그리고 백현이가 보인다 어떻게하지.. 어떻게하지 머라고 말할까 벌서 내차례네
"이름이뭐에요??"
얼굴진짜하얗다.. 이사람이수호구나..
"도지수요.."
"이름참 예쁘시네요"
다음으로 세훈,종인,찬열순으로 지나갔다 다들 남자분들도 저희 좋아하시는구나.. 라고말했다 그런데 나는 절대 남팬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멤버들의당황한 눈빛이보였다.. 미안해요엑소 지금 내앞에 있는게 누구지.. 아 백현이구나 얼굴은 왜이렇게 뜨겁지 머라도 바르고 올걸그랬나 오늘왜 볼에 뾰루지는 나고 난린데 ㅠㅠ
"저기요.."
"아!네"
"이름이요"
"도지수요.."
"동생분이름말고 그쪽이름이요"
"네??"
지금 내이름 물어봐준건가 연예인이 내이름을??
"도..도경수요.."
"아.. 그러시구나 감사합니다"
아무말없이 끝나버렸다.. 바보같이얼굴빨개져서 아무말도못하고 집에가는길 우울해져서 다신 볼수없단생각에 눈물이맺히려하는데 동생에게 전해줄 시디를 보니 포스트잇에 메모가 적혀있었다
"To.도경수 와줘서 고마웠어요.. 다음에 한번더와줄꺼죠??" |
남자라 감수성 결핍.. 그냥 독후감쓴다치고 한번 써본건데.. 흡.. 내인생 최고의 흑역사가 될것같은 이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