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사랑해요 , 이수 사랑해요
W.남징어
사랑해요 |
새벽2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수만고등학교의 수학여행마지막밤 여느 고등학생들과 다르지않게 종인,경수,준면,지민,다현,민지는 술판을 벌여놓고 진실게임을 하고있었다 아이들은 하나둘씩 취해 한두명씩 자는애들이생기고 남을아이들만 남아서 고백타이밍으론 최고의 분위기가 되었다
성격이세고 말발이좋아 여자들사이에서 리더역할을하는 민지가 입을떼었다
「소주병 돌려서 걸린사람이 좋아하는 사람 말하는거다?」
모두들 말은하지않았지만 암묵적인동의를지닌 눈빛이 서로오고가고 소주병은민지의 손에의해 핑그르르 돌아가고 있었다
도르르르르-
소주병이 돌아가는속도가 느려질수록 아이들은 침을꿀꺽삼키고 아이들의눈은 소주병의 입구를따라가고있었다 멈춰진 소주병의입구는 종인을 가르키고있었다.
「야! 김종인 좋아하는 사람있냐 없냐?」 평소에 종인을 마음에 담아두던 다현은 평소에 종인의행동이 자신을 좋아하는건지 아닌건지 확인해보고싶어서 소주병의입구가 멈추자마자 질문을 던졌다
「있어」
종인은 대답한후 구석에서 자고있는 경수를 슬쩍봤다 경수는 졸린눈으로 손등으로이마를 괴고 꾸벅꾸벅 졸고있었고 그런모습에 종인은 살짝 미소를지었다
오오오~~
「너 딱기다려 다음너걸리면 바로 죽여줄께」
민지의 입담에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갔고 다시한번 소주병이 돌아갔다
도르르르르르-
아까와같은 긴장감이 다시 만들어졌고 소주병의입구는 다시종인에게로 향했다 이번에는 준면이 나서서 질문을 했다
「야야, 이런질문해도 미워하지말고 사랑하고, 이름말하는건 그렇고 생긴거 묘사해봐」
열~ 여자애들의 칭찬에 어깨가 으쓱해진 준면은 종인이 입술을떼기까지 기다렸다
종인은 준면의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더니 이내 경수를 한번보고 경수의 외모를 천천히 묘사했다
「뒤통수도 작고,몸도작아 눈은 똘망똘망해서 귀여워, 머별거없어 그냥 귀엽고 하는행동 전부다 사랑스러워 미치겠어」
「지랄하네 으하핳핳하핳하!!」
으하하하하하하!!!
민지의 찬물에 애들은 전부다웃고 경수도 웃었다 종인은 경수가 웃는게 조금 거슬렸지만 분위기를 망치기싫어 이내 미소를 띄었다
다시소주병을돌리고,걸리고,말하고 분위기가무르익을수록 아까 급하게먹은 술때문인지 시야가 흐려진종인은 세면을하러 화장실로 갔다 마침 화장실에는 경수가 손을씼고있었고 둘은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게됐다
「야 김종인, 너 존나 웃기더라?? 으헤헤 전부다 사랑스럽데 으헤헤」
자기얘기하는데 웃는 경수를보고 종인은 벙찐표정으로 바라봤다 그시선때문에 무안했는지 경수는 당황한표정으로 말을바꿨다
「하여튼, 김종인한테 사랑받는년은 좋겠네! 잘생겼지 춤잘추지 성격도좀있고 좋겠네 ..」
손을씼고 거울을 보며 그런말을 하는 경수를 보며 종인은 주체할수없는 마음에 경수의 팔목을 잡고 그자리에서 경수를 안았다
「머.. 머하는거야 지금」
「나한테 사랑받으면 좋겠다며,..
지금 받고있잖아 안좋아?」
경수는 갑작스런 종인의 고백에 당황해서 그손을 뿌리치고 방으로들어가 나오지 않았으며 종인도 자신의 갑작스런 그런행동에 당황스러움과 경수의 반응에 더욱 당황해 자리로다시돌아와 애들이 하는말은 들리지않고 그자리에서 잠에 들었다
「으..」
일어나보니 아침10시었다 아침9시에 여기앞 산보간다고 들었는데 늦었다 그런데 문자가 하나와있었다
「내가 담임한테 너아프다고 잘말하고나왔어 12시에 밥먹으러 내려오고 어젠 당황스러워서 말도안나왔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너좋아 너도 나좋지? -여보야-」
분명 경수의번호인데 여보야라고 저장되있는걸보고 종인은 의문을느꼈다 이해안되는 지금이상황과 어젯밤 음주로인한 두통때문에 머리가 너무아파서 종인은 다시 소파에 누워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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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이런상황이 생겼으면 하는마음에..
내일 수학여행 가기전에 하나 휘갈겨봄니다 ㅋㅋㅋㅋ
매일똥손인데도 댓글달아주는 독자들 스릉흔다..얼마되진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