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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겼던 눈이 스르르 떠졌다. 여긴 어딜까? 천국? 지옥?

 

 


 

 

 

 

"..일어났네."
"..."
"쫌괜찮아?"

눈을 뜸과 동시에 내가있는쪽으로 걸어오는남자를 보며 들리는 목소리에 어지러움을느꼈다.
아. 난.아직 살아있는건가.


"차로 뛰어든걸 보면. "
"..."
"일부러..그런거야?"

남자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눈에 눈물이 차오르는걸 느끼며 눈을 감았다.
당신이 날살렸어요? 왜..?

"..일어났으니 다행이다.누워서 쉬어."
"..."
"의사 불러올께."
 
필요없어요. 라고 말하려는데 목소리가 나오지않았다.
당황스러움에 손을 목으로 가져다 대었다.

그의 얼굴도 당황스러움으로 물들었다.

"너..목소리..."

나는 믿지도 않는신을 그렸다.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쓸데없이 끈질긴 나의 생명력에 몇번이고 더 자살시도를 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깜짝 놀라며 다가와 슬픈눈으로 나를 말린 그남자.
누군데..나를 이토록 살리고 싶어할까.

내가 눈을뜨고 몇일이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시간개념이 없어진것은 물론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했다.
옆에서 한숨 섞인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좀 먹자..이러다 너 정말죽어."

차라리 그랫으면 좋겟네요.여전히 나오지 않는 목소리였지만
난항상 머리속으로 꼬박꼬박 할말들을 생각했다.

그는 매일 집으로 의사를 불러 나에게 영양제를 놓게 했다.
내 죽음을 막기라도 할 것처럼 나를 계속 살게 만들고 있었다.

가끔씩 그는 나에게 와서 이름과 나이를 물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때 마다 눈을 감아버렸다.

몇달전에 큰사고가 났었다.그사고후 눈을뜨자마자 기억난건 이름과나이,죽어야한다는생각뿐.
이유는 모르겠다.
눈을뜨자마자 미친듯이 죽고싶었다.아무것도 기억나는것이없었지만, 나는그랬다.

 

"..한숟갈만 먹자."
"..."

 

가만히 눈을 감았다. 날 내버려 둬 제발.

 

 

 

 

 

 

 

"너 왜이래. 도대체!!!"

피가 줄줄흐르는 내손목을 쳐다보며 그가 어딘지 모르게 서글픈 목소리로 다급하게 외쳤다.
멍하게 피가 흐르는 내 손목을 쳐다보다가 그를 한번 쳐다보고는 눈을 감았다.

흐릿해지는 정신속에서 그가 나를 안아올리는 걸 느꼈다.

당신은 누군데 왜 자꾸 날 살리려고해요.응?제발 날 내버려둬.제발

"..경수야..!"
분명 그남자의 목소리인데, 그의 목소리는 내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내이름 알아요?당신...누구에요. 힘없이 팔을 늘어뜨렸다.

이미 끊겨버린 의식속에서 따뜻함을 느낀것 같기도 하다.

 


 

 

 


"..."

어김없이 눈은 떠졌다.
신은 자꾸만 나를 살렸다.이번에도 또.예외는 없었다.

"...조금 더 누워있어."

지친 목소리가 들렸다.고개를 돌리면, 항상그랬던것처럼 그가 팔짱을 끼고 나를 내려다보고있었다.

알 수 없는 갑정에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는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손목이 아려왔다.아...피.손목..나죽을려고 했었지.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처음으로 걸어서 부엌까지 갔고,칼을 찾아냈었다.
아려오는 손목을 보았다. 내 손등에는 주사바늘이 꽂혀있었다.
또,이남자 날살렸다.

"배 안고파?"

고개를저었다. 그래,그럼 더 쉬어,옆에 있을께.그가 작게 중얼거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하고 작게 소리를 내보려 했지만 나오지 않았다.


'..경수야..!'
내가 정신을 잃기전 그는 분명히 내이름을 불렀다.
난 가르쳐준적이 없는데. 그는 내이름을 알고 있었다.

중얼거리는 그의 목소리에 천천히눈을뜨고 그를 툭툭쳤다.
처음으로 자신을 부른 것에 당황했는지,팔짱을풀고 눈을 크게 뜨고 날 쳐다봤다.

 

"..."
"...아."


그는 내입모양을 알아본건지 밝게 웃더니 병실문을 열고 뛰쳐나갔다.
눈을 느리게 감았다.그가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이젠 죽으려고 하는 것도 너무 힘이 든다.신이 바라는 대로...나..

'저 배 고 파 요.'

그가 쟁반에 여러 것들을 담아 내앞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당신이 누군지 궁금하기도 하고.내가 왜 그렇게 죽고 싶었는지 그것도 궁금하니까.

 

그러니까.나 살아볼께요.

 

 

 

 

 

 

 

 

저질렀어요 저질렀어!!!!!!!

경수랑백현이!!!!!!!백도!!!!!!!!!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ㅂ

구성거의 다된작품이고 앞으로 아무일없다면 일주일에 한번은 꼭 올 글입니당

댓글많이써주세욤♥ 안그러면 저 소심해져서 그냥 없어질지도몰라여(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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