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애칭 알려줬으니까 구준회말고 구수해라고 할께!!
구수해가 저번에 내 남자친구가 될뻔한 썸남을 만난적이 있었음 썸남이 남사친 데려오지 말라고 완전 싫어했는데 구수해가 계속 온다고 너무 단호하게 말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나감ㅠㅠㅠ 나가서 썸남이 기다리고 잇어서 난 당연히 썸남 옆에 앉을려고 엉덩이 들이밀었음ㅋㅋㅋㅋㅋ 근데 구수해 이 놈이 계속 눈치주면서 지 옆에 앉으라는거임ㅠㅠㅠ 그래서 화장실 갓다오는척 하고 구수해 옆으로 갓음 그러니까 당연히 썸남 기분 나빠하고 그 뒤로도 계속 구수해가 자기 옆에만 붙여놔서 썸남이랑 말할 시간도 안줌;ㅠㅠㅠ 그렇게 놀다가 집에 와서 어떻게 됫게? 뭘 어떻게 되ㅠㅠㅠㅠ 당연히 연락 끊겻지ㅠㅠㅠㅠ 그래서 나 진짜 아예 화나서 구수해한테 완전 뭐라햇음 니때문에 썸남이랑 연락 끊겼다고 카톡으로 욕하면서 뭐라하니까 다행이라고 자기가 봤을때 걔는 좀 아니라고 왜 내 남친을 지가 정해ㅠㅠㅠㅠㅠ 난 결국 구수해 때문에 맨날 사귀기 직전까지 가서 연락 끊김ㅠㅠㅠ 하 진짜 모태솔로 쪽팔림ㅠㅠㅠㅠ
근데 어느 날은 막 연인들이 보는 영화있자나 그런거 보고싶은데 볼 사람이 없는거임(친구는 구수해뿐ㅇㄹㄱㅋㅋㅋㅋ) 뭐 그래서 어쨋든 구수해한테 보러가자고 했는데 엄청 단호하게 내가 그런거 너랑 왜 보냐고 그러면서 정색을 하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나 완전 쿠크 깨지고 삐져있었는데 그 날 저녁에 구수해가 우리집 놀러와서 나 방에 누워있는데 다짜고짜 일어나라고 하면서 끌고 나가길래 당황해서 대충 집업 입고 나갓는데 구수해가 완전 좋은 자리 예매해놓고 팝콘까지 사줌ㅠㅠㅠㅠ 그것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에이드 콤보 캬라멜 팝콘으로ㅠㅠㅠㅠㅠ
이래서 내가 구수해랑 친구함ㅋㅋㅋㅋㅋ 친구할 가치가 있는 놈이야 구준회ㅎㅎㅎㅎ
완전 횡설수설 재미 없으실수도 있는데 재밌다고 댓글 달아주시고 신알신 해주셔서 감사해요♡ㅠ_ㅠ♡
앞으로 더 재밌는 글 쓸게요 많이 읽어주시면 더 감사해여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