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작곡가언니 이쁘다는 글 올라오면 뭐 얼마나 이쁘길래 이랬는데 진짜 이쁘더라ㅅㅂ.. 내얼굴 보는데 거울 깨지는줄;;
└익인1 어디서봄??
└글쓴이 와지콘 스텝이던데
└익인2 헐 스텝이였다고??
└글쓴이 ㅇㅇ 스텝목걸이 걸고 열심히 뛰어다니더라 음향스텝이였나봄
와 진짜 이쁘더라 나 빽되서 대기실 들어갔는데 진짜 이쁨 전부한테 사랑받는듯.. ㅅㅂ..
└익인1 존나 자랑이다ㅋㅋㅋㅋㅋㅋ
└익인2 222222
└글쓴이 말해줘도 난리;;ㅋ
└익인3 얼마나 이쁜지 제발 실제로 보고싶다ㅠㅠ
"마이크 달아"
"네?" -동혁
"너 삼번마이크"
와지콘 스텝뛰면 알바비 준다고 해서 생활비에 시달리고 시간도 많은 나는 그냥 하기로 했음 저번에 한번 해봤긴 했는데 진짜 힘듬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인듯 이리뛰고 저리뛰고 동해번쩍 서해번쩍 진짜 스텝들이 제일 바쁜듯 리허설부터 다 관리해야하니까.. 어쨌든 리허설 때문에 마이크 달아주는데 원래 알아서 잘하는애들이 그날따라 애같이 구는거.. 동혁이 마이크 달아주고있는데 옆에서 김한빈이 찡찡대고 진짜 머리 폭발하는줄
"야 나도 달아줘" -한빈
"니가달아"
"아 빨리 나 올라가야되" -한빈
다급하게 찡찡대길래 덩달아 급해져서 얼른 마이크 달아주는데 왜 전부다 김한빈 뒤로 줄서는거?..
"나도 달아줘" -진환
"오빠는 혼자하실수 있지않아요?"
"혼자 못해요" -진환
하나같이 다 달아달라고 난리치길래 한명한명 다 달아주고 리허설 하는동안 잠시 넋놓고 쇼파에 드러누워 있었음 리허설 하고 온건지 갔다 오더니 동혁이가 아무렇지않게 내옆에 앉는거..
"누나 나 땀나는데" -동혁
어쩌라는거지 손이없다는건가
"아 닦아주면 안돼요?" -동혁
"안돼요"
"쫌 해줘요 힘빠져서 못하겠어" -동혁
제발 말을 놓을꺼면 놓고 하나만 해 혼란스러워. 계속 앉아서 찡찡댈것 같길래 앞에있는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줌 좋다고 실실대는데 한 대만 때려도 되?
"야 너 한 대만 때려도돼?"
"누나한테는 열대도 맞아줄께" -동혁
왜 웃어 연상누나 다뤄본 솜씨 나오는데? 존반말 하는거야? 누나심장 폭행하니?
"누나 이거먹어요. 난 배불러서" -동혁
너 이러면 나 철컹철컹인데.. 더있다간 진짜 경찰서 끌려갈꺼같은 느낌에 다른데로 가려고 일어났는데 내손목을 휘어잡더니 다시 앉게 하는거.. 존나 박력인데?
"힘들잖아요 앉아있어" -동혁
"나 돈받고일해 일해야지"
내가 존반말에 약했나 애기한테 설레고 앉아있네 내가 너무 한심해서 벌떡 일어나서 밖으로 나옴ㅋㅋㅋㅋㅋ 무대 뒤에서 일하고 있었음 진짜 다행히 콘서트는 아무사고없이 성공적으로 끝남 콘서트 끝나고 회식한다길래 잘먹고와라고 말하고 집에 가려는데 계속 가자고 조르는거..
"가자" -한빈
"집갈꺼야"
"왜 ㅇㅇ아 먹고가" -진환
"집가려구요"
진짜 집가려고 바로 짐챙겨서 뛰어나오는데 화장실에서 나오던 애들한테 걸려서 결국 끌려옴 쉬고싶었는데 내일 출근 할수나 있을지 모르겠음ㅎ..
"와 ㅇㅇㅇ 그냥 가려고 했어?" -준회
"누나라고 몇 번말해"
"너무했다" -동혁
계속 구박할 기세길래 고기 먹고있는데 누가 앞에서 뚫어져라 쳐다보는거 얼굴 뚫리는줄;
"야 쳐다보지마"
"진짜 돼지같이 먹어서" -윤형
얘도 동갑이긴한데 별로 안친하거든? 근데 돼지같다는말 친하지않으면 안쓰지않니? 나 엄청 당황해서 ?? 이러면서 쳐다봤더니 장난이라면서 계속 고기 자기가 굽길래 쫌 미안해지더라고 그래서 내가굽겠다고 했는데 자기집 고기집이라면서 고기는 자기한테 맡기라고 막 그러면서 이거랑 먹어봐 이러면서 계속 음식추천해주는데 덕분에 잘먹음 맛있더라
"맛있지?" -윤형
"응"
"나 쌈하나 안싸주냐?" -윤형
진짜 불쌍하게 말하는거ㅋㅋㅋ 그래 뭐 쌈하나 싸주는거 라는 생각에 진짜 정성스럽게 맛있게 싸서 입에 넣어주려는데 옆에앉은 김한빈이 가로채먹는거ㄷㄷ 얜 또 왜이래
"맛있네" -한빈
"야 임마 형껀데" -윤형
"내가 싸줄게" -한빈
"남자끼리 징그럽게" -윤형
둘이 막 왜 싸우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술도 들어갔는지 눈뜨니까 우리집 이긴한데 기억이 없더라ㅎ.. 술 왜먹었을까 진짜 미쳤지
* * *
"야 얘 뻗었다 귀엽네" -지원
술먹지마라고 사이다 부어줬는데 계속 눈치보면서 몰래 홀짝홀짝 거리더니 술이였는지 결국 뻗음. 그래도 주사가 자는건지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잠만 자고있길래 또 잠꼬대 하려나 싶어서 계속 쳐다보니까
"김한빈 ㅇㅇ이 좋아해?" -진환
당황스러운 질문에 너무 놀래서 먹고있던 고기한점을 그대로 뱉어버림
"헐 진짠가봐" -진환
"형 몰랐어요?" -동혁
"형만 몰랐을껄?" -준회
더 당황스러운 애들말에 얘네가 어떻게 알지 싶다가도 티가났나? 하면서 정줄 잡고있었음
"알았지 티나" -진환
"전부 다 보여 여자문제로 싸우면 답없다" -윤형
윤형이형 말을 끝으로 전부다 ㅇㅇㅇ을 쳐다보고 서로 눈치만 보고있었음. 누군가가 ㅇㅇㅇ이랑 잘된다면 응원은 해주겠지만 앞으로 서로를 쳐다는 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
본격 여주쟁탈 시작! (신남)
쫌 늦게온거같아서 죄송해요 헝헝 다음에 길게써야징
초록글 감사합니다! 댓글 읽는거 재밌네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