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30 12:24 작성시작
12:24 pm
많은 꿈을 꾸고 일어났다. 속에서 외치고싶은 말을 꿈에서 다 외치며 펑펑 울어버렸다. 쌓이고 쌓여 앞에서 울며 외칠때가 올거같다 벗어나고 싶다 이 스트레스에서 그리고 이 모든 관계에서 방학이란 너무 짧다 내가 정리하기도 좀 많이 힘든 때 그렇게 아무도 안 만나고 나 혼자 있을련다 조용히 자취를 감추련다
2:35 pm
하루에도 몇번 씩 기분이 바뀌는지 아무렇게나 시간을 보내고있다
해야할 건 무지 많은데 나에게 밀려오는건 극한 피곤함 뿐
잠을 오랫동안 편히 자고싶다 중간에 깨지않고 불면증의 시작
5:33 pm
내가 좋아하는 응답하라 1994를 보고있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이 드라마 만큼 좋은 드라마는 없는 것 같다 뭔가 나에게도 일어날 것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흔해보이지만 절대로 흔하지 않은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
나에겐 첫사랑이란 누구였을까 나도 저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첫사랑은 나에게 제일 큰 사랑을 준 사람이라 정할 것이다
내가 너무 좋아한 사람이라고 치기엔 너무 가슴 아프다
속도 더부룩한게 소화가 불량을 일으키고 있네
가슴이아프면 속까지 너무 아프다 그냥 그렇게 사는가보다
6:10 pm
인연이라 인연 .. 얼마전까지만해도 나는 그 인연을 믿고 운명적인 만남도 믿고있었지 인생에 사랑이 없는것은 정말 크나큰 슬픔이긴 하다
작년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설렘을 느겼던 것 같다
심심하진 않았던 일년이였다 지금은 그런 설렘따윈 전혀 존재하지않고
너무 심심하게 보내버린다 많이 힘들고 외롭다
6:24 pm
멋있다 자기 꿈을 찾아 나서고 주변사람들의 큰 응원을 받고
누구보다 멋있다 인정받고 부러움의 대상이라니
이렇게 열등감에 점점 찌들어간다
나도 그렇게 되고싶다 너무 평범한 인생을 사는 나
특별해지고 싶다 어릴때부터 느껴왔다
난 특별하고 싶다
7:35 pm
깜깜한데 깜깜하지않은 모순적인 시간이다
집안엔 불빛하나 없고 밖에서 스며드는 빛으론 독서를 하기엔 무리이다
어제 산 스탠드를 꺼내 책에 비추고 조용히 독서중
딱히 불을 키고 싶지않다
그 빛은 너무 눈부시다 내가 잡을수도 없고 나에겐 너무 멀리있는 듯하다
난 어둠이 좋다
7:55 pm
방금 내가 적은 글을 보니 난 중2병환자같다
그냥 깜깜하면 불키면되지 뭔 잡을수없는존재 눈부시다 난리여
불키러가야지 너무깜깜하다
10:58 pm
내 인생 정말 왜이럴까 이런 생각 뿐
두통이 밀려오네
오늘은 일찍자야지 좀 외로운 하루였다
내일은 행복이 가득하길
2014-07-30 22:58 이어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