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ㅜㅜㅜ하세요 ㅜ
그동안의 사정으로 인해 조금 늦게 오게됐는데 빨리 썰을 풀어버리고싶당!!!~
ㅎㅎㅎ
사실 오자마자 전에 어디까지 썼는지 기억 안나서
전 편 다시 읽고 왔지유
바로 이어서 쓰자면 준열이가 내 질문을 받자마자 날보면서
피식? 웃는거
그래서 응?뭐지 하고 있었는데 옆에 동기언니도 따라웃으면서 나보고
ㅇㅇ이 너 진짜 몰랐구나? 이러는거야
그래서 뭔소리야 이러면서 뭔뎈ㅋㅋㅋ빨리 알려줘 하니까
준열이대신 동기언니가 하는 말이
"준열이 xx선배랑 사귀잖아~"
였다. 진짜 그 말 듣자마자
순간 아무생각도 안들고 멍해지면서...진짜 그때 감정은
아직까지도 안잊혀진닼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충격적이였고 왜 나만 몰랐지싶고, 난 그동안 어장이였나? 생각도 들고
몰라 갑자기 그 대답 듣자마자 너무 머릿속이 새하얘졌어 그냥 진짜 아무생각도 안들더라
내가 멍때리고 있으니까 준열이가 그제서야
어? 난 ㅇㅇ이가 아는 줄 알았어. 이러는거야 ㅋㅋ
속으로 알긴 뭘 알아 이미친놈아 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올라는걸 참았어
근데 진짜 그 말을 듣는순간부터
그 자리에 더이상 못앉아있겠더라 팔이 떨렸어
그래서 일단 나 화장실좀 다녀오겠다 하고 나와서 화장실로 가서
울었다 ㅜㅜ
내가 준열이 좋아하는거 유일하게 아는 친구한테 전화해서
지금있었던 일 다 털어놓고 펑펑 울었어
진짜 엄청 울고 거울로 다시 얼굴 정리하고 아무일 없던거처럼
나와서 다시 그 자리로 갔어
근데 애들이 이제 늦었으니까 이만 가자 하면서 정리하고있더라
한편으론 다행이다 생각 들면서 최대한 준열이한테 눈길을 안줬어
너무 슬펐어
그 xx선배랑 같이 있는걸 여러번 목격하긴 했지만 사귀고 있는줄은 전혀 몰랐어
그래서 xx선배 눈엔 계속 준열이옆에 붙어다니는 내가 어떻게 보였을까
생각도 들고 너무 슬픈데 준열이가 밉기도 하고 그래서
그 날은 여자처자 친구집 가서 자고 난 그 다음날 일 있다고
내혼자서 첫차타고 집 갔다ㅜㅜ
그리고 시간이 흘렀어
솔직히 말하면 난 여전히 준열이를 좋아하고 있었지
좋아하기보다는...음 쉽게 못잊고 있었어ㅜ 하지만 티는 안냈지
그 진실게임 이후로 처음 준열이를 만났을땐 야야 축하한다 오래가^^ 이렇게 말도 해주고
준열이가 페북에 그 선배랑 연애중 띄웠으니까 나보고 댓글 달으라고 카톡 왔을때도
' 준열아 오래가 여신 xx선배 울리지마라^^b'
이런식으로 댓글도 달아주고 내나름 티 안내고 혼자 삭히고 있었어
그이후로도 준열이가 같이 놀자는 말은 수도없이 했지만 10번의 5번은 거절했어
예전같으면 10번 다 나갔겠지만 솔직히 양심도 있고,,
하지만 너무 거절하면 티 날까봐 몇번 나가서 같이 놀긴했어ㅋㅋ
그러다 5월 중순? 그때 내가 1교시 수업 있는 날에 늦잠을 자버린거 ㅜㅜ
그래서 이와중에 씻고 화장하는건 사치다 생각하고
일어나자마자 양치만 하고 바로 강의실로 뛰어갔지..
그래서 다행히 지각은 면했지만 내얼굴은 어쩔거 ^^.... 덜 뗀 눈꼽은 또 어쩔거ㅜㅜ
그냥 나는 우리과에서 잘보이는건 포기해야겠다 하고
강의실로 들어갔어
근데 내가 강의실 뒷문으로 들어갔는데 문 열자마자
강의실 뒤쪽에 앉아있던 만세랑 눈이 마주친거야
그때까지도 나랑 만세는 안친하고 (나혼자) 어색한 사이였는데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만세가 씩웃는거야
순간 아 미친 내 쌩얼 처음보겠구나 하필 안친한 사람이랑 직빵으로 눈 마주쳤네 생각하고
나도 어색하게 웃고 아무자리나 가서 앉았어!!
이 후부터는 다음편에 쓸게 ㅎㅎ
이거 쓰면서 만세와의 첫 만남부터 다시 생각하는데 설렌다 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나 혼자 설레니까 다음편 빨리와야지 룰루랄라
모두 좋은 하루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