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닝 없음
*(쓰니가)설레죽음 주의
*새벽 오밤중에 이게 뭐하는 짓이냐
*카페 단골인 누군가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본인 맞습니다
*익만에 올라온 글을 재업한 것이며, 중간중간 에피소드가 추가되는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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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앞치마를 두른 남자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 9시.
이 카페는 점장 스가와라,
디저트 개발 + 플레인팅 오이카와,
카운터 + 월급계산 시라부,
인수인계 + 커피전문 아카아시,
과일디저트 전문 코즈메,
파티쉐 + 음료 아츠무,
새벽알바 신참 카게야마,
가끔 대타로 오는 후타쿠치
로 이루어진.... 얼굴맛집 카페인데...
일단 점장인 스가와라,
그분은 그냥 존재자체로 천사인 점장님인데...
카페운영에 꼼꼼히 신경쓰는것 뿐만 아니라, 이 근처 주장즈가 일하는 레스토랑의 공동 점장이기도 해.
무엇보다도 가끔씩 나타나는 진상손님에게는
"너같은 손님, 우리가게는 안받는데? ^^"
라고 상큼하게 쏘아붙이면서 내쫒는것도 엄청! 엄청! 멋있는 점장님!
진짜 천사인 이유는
항상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간간히 들를때마다 수고했다고 말하며, 매번 보너스까지 챙겨주는 모습은 정말...
여기서 설레는 점은, 레스토랑과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는 능력이 있다는것...
진짜 다른 카페 점장들도 볻받았으면 좋겠다^^
다음은 카페의 얼굴마담을 맡고있다고 자칭하는 오이카와씨!
이분은 대학생인데도 메뉴개발하는데에 매진해서 항상 카페에서 산다고 하더라구 ㅜㅠㅜㅠ
단톡방에서도 엄청 시끄러우시다는데 ㅋㅋㅋ 항상 점장님이 폰 꺼놔야 한다면서 불평하시드라 ㅋㅋㅋ
(TMI 출처 : 스가와라 점장님)
일하실 때마다 항상 소매 걷어붙이고 일하시는데... 디저트의 대부분을 만들어서 그런지 팔근육도 장난 아니더라...
무엇보다도, 이분이 유명한 이유중 하나는! 사람들이 디저트 추천을 원할때마다, 어디에선가 나타나서
"메뉴 추천은 오이까와씨하테 맡겨줘!"
라며 외치고는 날씨나 상대방 기분에따라 여러 디저트를 추천하시는데... 센스도 있는것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잘 맞춰주셔서... 진짜 카페 오시는 분들 적어도 한번쯤은 반할걸?ㅋㅋㅋ
인기가 많은것과 별개로 중간중간 쉬는시간마다 밥먹었는데도 한가할때는 손님들에게 묘기도 부리신다?
라떼에 손님들이 원하는 그림 잘 그려주시기로도 유명해!
후... 인싸 오이카와씨의 다음은, 가장 오랫동안 일했다고 하는 시라부씨!
이분은 항상 카운터에 계시는데, 워낙 무표정이다 보니 처음에는 굉장히 낯설어 하는 손님들이 많더라고...
하긴, 나도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단골이기 시작하면 점점 잔소리가 늘어나는게... 꼭 엄마 같달까...
나는 이런 소리도 들어봤엌ㅋ
"허구언날 커피만 줄창 마셔대니까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오는거야, 빨리 집에가서 자."
엄청 츤츤거리시고ㅋㅋㅋ 막상 친해지면 서비스도 많이 넣어달라고 따로 사람들하테 부탁하기도 하더라고 ㅋㅋ
무엇보다, 중간중간 벽에 기대서 월급 계산하는 모습은 설렘포인트중 하나지 ㅜㅠ
혹시 말 못걸어본 사람들은 꼭 말 걸어봐 ㅋㅋ
카페와 바리스타 하면 역시 커피지! 그 커피를 담당하고 계신 아카아시님을 알고 있는가?
워낙 잘 얼굴 안비치셔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얼굴은 물론이요... 목소리도 나긋하고 듣기 좋아서 매번 들을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니까?
새벽에 알바가르칠때 빼고는 한가하면 직접 서빙도 해 주시는데... 와...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가 인생에서 가장 설레는 말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걸?
최근에는 손님이 늘어서 자주 못만났는데 ㅜㅠㅜㅠ 진짜 꼭 한번 만나보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하게 될거야ㅜㅠ
커피 되게빨리 만드셔서 볼때마다 놀라는데, 진짜 달인에 출연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만드시는 양이나 비율이
항상 일정한거 있지?ㅋㅋㅋ 근데, 그 양이 적은건 아니고, 항상 넘치기 직전까지 주시니까 ㅋㅋ 항상 옆에 계신 시라부씨가
"아, 쫌 흘리기 전에 조금만 덜 주면 안돼?!"
이렇게 계속 잔소리 하셔 ㅋㅋㅋㅋ 진짜 잘생기고 능력있는 분들 많이 계씬 카페이기도 하지만, 맛도있고 양도 많고
가격도 보기 드물게 싼편이니까 단골가게로 안성맞춤이야!
보기 드물기로 한다면은 코즈메씨도 만만치 않을거야...나 진짜 과일디저트 한번 먹어보고 눈물까지 흘릴뻔했는데,
엄청 맛있어! 진짜! 양도많고 맛도 레시피 배워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데... 그중 독보적인 메뉴는 역시
애플파이! 쉬는시간에 항상 그것만 드시고 계시더라 ㅋㅋㅋ
수제 과일잼 넣고 마카롱도 구우시는데... 과일잼이랑 크림 잔뜩 넣어주시고... 무엇보다 그 마카롱을 서비스로 주신다니까?
진짜 자주 보고 싶은데...
진짜 자주 보고 싶은데...
근데 사실, 진짜 자주 보고싶은 이유는... 코즈메씨가 머리카락이 좀 길으신 편인데... 시라부씨가 보기 불편했는지
머리핀 가져와서 옆머리 고정시켜주는거 있지? 세상 세심한 남자 시라부씨와 세상 예쁜 남자 코즈메씨...
중간에 한번 나왔다가 남성분께 번호따인건 안비밀 ㅋㅋ
꼭 카페가면 애플파이 시켜봐! 특히 한가할때! 같이 애플파이 먹는 귀한 날이 언제올지몰라ㅋㅋ
보통은 코즈메씨가 자잘한 디저트를 만드시지만...가끔, 그것도 방학 시즌이 되면 출몰(?)하시는 미야님이 계시지...
시골에서 오셨는지 사투리 쓰시는데, 그것도 매력이고 ㅋㅋ
무엇보다 똑같은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것도 매력이야 ㅋㅋㅋ
쌍둥이 형제는 어떻게 알았냐면, 어느날 나오기 귀찮다며 쌍둥이를 대신 보내셔서 ㅋㅋ
마침 딱 그때 내가 방문을 했어서 말이야, 미야씨하고는 한번 말해봐서 인사했는데...
어쩐지 상냥? 조금 낯설은 반응인거야 ㅋㅋㅋ 그래서 왠일인가 했더니 옆에서 커피만드시던 아카아시님께서
"여긴 왠일이야, 오사무?"
이러셔서 응? 사무? 본명 아츠무 아니셨나??? 이렇게 ㅋㅋ 나만 혼돈의 카오스 상태이고 ㅋㅋ
결국 그날 뒤늦게 온 아츠무씨가 스가와라씨한테 혼나는것도 보고 갔어 ㅋㅋㅋ
내가 지금 혼난것만 말해서 그렇지, 이분이 만든 디저트도 진짜 맛있는데... 모양도 다양하고 초콜릿 안에 들어있는?
것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맛이 있어! 무엇보다, 방학시즌에는 음료가 유난히 많이 추가되는데...
그것도 미야님때문이라고 생각해 ㅋㅋ 그분도 음료 되게 잘만드시거든! 무튼 방학때에도 꼭 한번 들를것!
후... 드디어 대표 막내이자 알바뛰는 귀염귀염한 카케야마군을 소개해 줄게!
카게야마군은 아직 고등학생이라서 야간타임 아니면 못보는데... 조금 조용조용해서 시라부씨에게 말거는 느낌으로
"메뉴 추천좀 해 줄래요?"
라고 물었더니 글쎄 ㅋㅋㅋ 엄청 당당하게 구석에서 메뉴 만들고 있던 오이카와씨 끌고 오더니,
"이분이 메뉴추천 해 드릴검다."
"엑? 토비오쨩? 나 지금 만드느라 바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근무시간도 아닌 사람 데려와서 추천하라고 하는거 있지? ㅋㅋㅋ
근데, 그게 자신이 메뉴추천에 미숙한걸 알아서 그래ㅜㅠㅜ 실제로 보면 되게 귀엽고...
무엇보다, 메뉴추천을 직접 못하면 미안해서인지 꼭 자기가 서빙하는데, 한번 먹어봤던 메뉴 서빙할땐
"! 저도 이거 먹어봤는데, 맛있슴다"
하면서 눈동자 빛내는거 있지? ㅋㅋㅋ진짜 풋풋하고 귀여워 ㅜㅠㅜ
무엇보다, 항상 오이카와씨 따라다니면서 이것저것 어깨너머로 배우는 모양이던데,
초보이다 보니까 좀 어설퍼서 항상 오이카와씨가 놀리더라 ㅋㅋㅋ 물론 지나가던 아카아시씨가 뭘 경쟁하는거냐고 태클거시지만 ㅋㅋㅋ
이처럼, 귀여운 카케야마군을 위해서, 야간타임에도 들르는건 필수라고!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의 절반 이상이 이분 때문인데...후타쿠치씨라고, 알바는 아닌것 같은데...종종?
일하러 오시더라고, 이것저것 잡일을 도맡아 하시던데... 카운터에서 고백받거나 플러팅 자주 받아서, 그때마다 장난스럽게 넘어가고...
대학생이라는게 믿겨지지가 않을 정도로 어린애 같이 장난도 많이 치셔서 ㅋㅋㅋ 어린 손님들하고 엄청 친해!
카운터에 계실때 카페에 들어가면,
"어서와~"
라며 능글맞게 웃는것도 진짜... 단골들은 대부분 저 멘트 들었을텐데, 진짜 심장이 아프다니까?
그리고 쉬는시간마다 청소할때 대걸레 들고 총총 뛰어다니면서 청소하는것도 귀엽고...
진짜 가끔씩 오시지 말고 아예 일을 하셧으면 좋겠는데 ㅜㅠㅜㅠ
중간중간 서빙할때도 엄청 말 많이 거셔서 진짜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고 막...
친화력도 장난 아니라서 진짜, 생판 남하고 같이 후타쿠치씨 이야기 같이 듣다가 친구했잖아!
ㅋㅋㅋㅋㅋ 진짜 이 카페, 한번도 안 들른 사람 있을지 몰라도... 한번만 들른 사람은 없다... 진짜,
인테리어도 아늑하고 편한데다가, 분위기도 좋아서 사람들이 꽤 많이 찾게 되었더라고!
꼭 한번 들러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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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리즈들도 차례로 재업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