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만이 가득한 무료한 내 삶에 변화가,
아니.
누군가의 삶에 뛰어들게 됐다.
...분명 마법이란 게 존재하는 세계로 이적한 것 같긴 한데요.
- 슬리데린 이름에 먹칠을 아주 제대로 하고 있네.
... 야, 이씨. 누군 하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아냐?
나도 영문도 모르고 뚝 떨어졌다고!
- 이제 와서 뭘 더 잘 해보겠단 건데?
............. 미치겠다.
막 나가도 지랄, 상냥해도 지랄.
내가 풍물놀이 하는 거로 보이냐? 어?
장단 맞춰서 춤이라도 추게?
- 역겨우니까, 그냥 너 하던 대로 좀 살아라.
...
그니까, 그 잘나신 원-래-의 내가 뭘 어쩌고 살았는데.
시팔...
너넨 마법도 있으면서 다른 세계로 뾰로롱 이딴 거는 안 믿냐?
이세계의 나야,
...넌 도대체 어떤 인생을 살아 온 거니?
.
.
.
- 아가,
길을 잃었을 때 에는 스스로에게 귀를 기울여 보렴.
마법은 이미 네 안에 존재한단다.
.
.
분명 낯설지만 때론 익숙하기도 한
해리포터 세계에 트립한 닝에게는 어떤 일이?
한 해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우리 새로운 이야기를 써 봐요!
[12월, 9와 3/4 승강장 앞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