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 플록스입니다.
기억해주시는 분이 몇 분이나 되실 지 모르겠지만, 진짜 정말 상당히 예전에 익잡에서 '죽은 닝의 mp3를 물려받게 된 쿠로오 보고싶다' 라는 제목의 초장편 (예정) 드림을 연재하던 사람입니다. 쓰면서 스스로 만족하지 못했던 글의 방향성, 결국 걸린 내글구려병, 현생 등등의 사정으로 거의 4년이 다 되어서야 돌아오게 되었네요... 얼마나 계실까 싶지만,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함과 감사함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긴 시간 동안 수정을 거치며 애매했던 시리즈의 방향도 어느 정도 윤곽을 잡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내용 자체나 순서, 구성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익잡에서 시작한 글, 아무래도 익잡에서 끝을 봐야하지 않겠나, 라고 생각해 돌아오게 되었고... 그 결과... 긴 고민 끝에 본 시리즈를 다시 써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ㅎ
하지만 기존 글을 내리거나 습작 처리를 하기에는 여러분들이 달아주셨던 정성스러운 댓글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에 기존의 연재분은 제목 앞에 '(구)' 라는 말머리를 붙여 독자분들께서 구분하실 수 있도록 변경해두었습니다. 다소 새 글의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꽤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기에 중요한 스포일러까지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또한 새 연재분은 '쿠로오 테츠로와 죽은 닝의 mp3' 라는 조금 간단해진(?) 제목으로 찾아 뵐 예정입니다.
기존 시리즈의 후속 내용을 기다려주신 분들께는 양해의 말씀을 구하는 바입니다... 원체 연재 주기가 불명확한 편이지만 빠르게 기존 연재분까지 따라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주신 분들께 (혹시라도 계신다면) 다시 한 번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빠른 시일 내에 리뉴얼 버전의 새 글과 함께 돌아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2023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기실 바라며, 조금 이르지만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플록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