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
1616년,
시체 타는 냄새가 작은 마을을 집어삼킨 어느 겨울밤.
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죽었다.
의학적 지식이 뛰어난 남편은 주술을 부린다는 명목으로 처형당했다.
일찍이 과부가 된 첫째는 어느 졸부에게 모함당해 교수형에 처했다.
첫째의 결백을 주장하던 둘째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맞아 죽었다.
이제는 내 차례다.
손톱과 발톱을 모조리 뽑히고, 거꾸로 매달려지고, 사지를 죄이고, 생살이 잘려 나가는 고통.
그 모든 것을 감내하며 그레트헨은 생각했다.
배 속의 아이만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기꺼이 마녀가 되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끔찍하게 죽어주겠노라고.
그녀는 바람대로,
함께 차를 마시던 이웃 주민과 나라에 충성하는 군인과 유일신을 섬기는 독실한 신도의 눈앞에서
모두의 구경거리가 되어 불에 타 죽었다.
초대 여왕은 그렇게 태어났다.
나는...
결심했다. |
부정으로 뒤틀린 마계를 내 손으로 [검열]겠다고. |
결심했다! |
마계의 부정을 바로잡고 진정한 마녀가 되겠다고. |
슈가슈가룬과 해리포터 사이 그 어딘가...
(일단은) 학원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