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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BL GL 개그/유머 실화
린케 전체글ll조회 91l 6




 𝒊𝒈𝒐𝒕𝒙𝒊𝒃𝒂𝒍 









고풍스럽고 우아한 어느 대저택에는 
X발스러운 아가씨가 살고있다





[HQ시뮬] I got X | 인스티즈


“아가씨”

“응?”

“……”

“왜?”







[HQ시뮬] I got X | 인스티즈


“나 잘못했어…?”




[HQ시뮬] I got X | 인스티즈


“재밌으셨어요?”

“응!”

“그럼 그걸로 됐습니다”







.

.

.




“치워”

“예”



[HQ시뮬] I got X | 인스티즈


내가 시X 저 X때문에 담배를 안 피울 수가 없어






[HQ시뮬] I got X | 인스티즈


총은 계집의 상황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HQ시뮬] I got X | 인스티즈


칼은 계집의 심장만을 예외로 둔다









…아, 빌어먹을






[HQ시뮬] I got X | 인스티즈



“왜 나한테 거짓말했어?”

“…아가씨,”

“혹시 숨기는 게 있는거야?”


감히?









 𝒊𝒈𝒐𝒕𝒙𝒊𝒃𝒂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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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무도 없어 적적하니 다음에 올게요 • ᎑ •
7일 전
독자2
흑흑..저뿐이네여..담에봐요
7일 전
독자1
헉!! 새작이당!!! 호출 눌러둘게용>_<
7일 전
글쓴이
이따 올게유
6일 전
글쓴이
안녕하세요? ˙◁˙
6일 전
독자3
안녕하세요!!
6일 전
독자4
안녕하세요구르트!!
6일 전
독자5
2명뿐인가요..??
6일 전
독자6
오 새시뮬)
6일 전
글쓴이
『비윤리적, 비상식, 비도덕을 비롯한 자극적이고 불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본 행위들에 대하여 어떠한 옹호나 지향을 하고 있지 않음을 알립니다』

6일 전
독자7
센닝탑~)
6일 전
독자8
우오아아아!!)
6일 전
독자9
ㄷㄱㄷㄱ)
6일 전
독자10
근데 닝들 바로 시작하자마자 괄호들어갔어ㅋㅋ)
6일 전
글쓴이
―20xx년 12월 25일

때는 행복한 웃음과 따뜻한 온기로 가득했어야 할 성탄절이었다.

아가씨의 아비되는 보스에게 살벌한 단체기합을 받고 욱신거리는 근육을 주먹질로 퍽퍽거리며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오는 길이었다.

찰박찰박.

어떠한 액체를 갖고 노는 순진하고 적나라한 소리 주위로 작고 아담한 체구가 웅크리고 있었다.

6일 전
독자11
괄호 안은 따뜻해🤗)
6일 전
독자15
ㄹㅇㅋㅋ)
6일 전
독자12
어떠한 액체가 피같은건강 물은 아닐거야냐)
6일 전
독자13
헉)
6일 전
글쓴이
물이겠거니, 것도 아니면 뭐, 아직 한 자리 수에 지나지 않는 코찔찔이 나잇대답게 소변이나 지렸겠거니, 일반적인 상식 선에선 경우의 수가 극히 평범하고 한정적이었다.

“······우욱.”

기어코 마주친 시뻘건 후각과 시각이 헛구역질을 유발했다.

“저게 뭐야…?”

믿기 어렵다는 표정으로 두 동공이 미친듯이 흔들렸고 누구 하나 다리를 움직이는 걸음이라는 행위를 취할 수 없었다.

6일 전
독자14
헉)
6일 전
독자16
오마갓 진짜 시체인듯)
6일 전
독자17
ㄷㄷ..)
6일 전
독자18
오….)
6일 전
글쓴이
분명히 수도없이 봤던 혈흔이고, 시도때도 없이 맡았던 혈향이다. 플러스란 혈액과 마이너스란 아가씨가 만나 아가씨란 결과값을 도출해냈다. 그만큼이나 익숙한 핏물보다는 낯선 아가씨가 눈에 들어왔다.

누구는 새하얀 기둥을 붙들고 최대한 소리와 몸을 조직원들 사이에 숨겨 구역질을 시전하고 누구는 귓구녕에 박힌 무전기로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상황을 보고 받고 있었다.

“어? 왔다!”

모든 걸 멈추게 만든 건 새하얀 아가씨의 햇살같이 해맑은 음성이었다.

6일 전
독자19
아구 기어워ㅠㅠㅠ)
6일 전
독자20
센세!! 혹시 이거 프롤로그인가요!?)
6일 전
글쓴이
넴 곧 어른됩니드앙
6일 전
독자21
꺄앙!!!><)
6일 전
글쓴이
아가씨는 우리같은 종놈이 차마 거부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보조개로 건장한 수십명의 발을 묶었다.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을 내팽겨치고 가장 선두에 서있던 내게 우다다 달려온 아가씨가 눅진한 고사리같은 손으로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그리고 어느 비슷한 나이의 또래 아이들처럼 칭찬을 갈구하는 반짝이는 눈동자로 우리 모두를 올려다봤다.

시야가 멀어버릴 것 같아 두 눈을 감고 싶었다.

6일 전
독자22
손에 피있고 저런소리하면 좀 소름끼치는데 귀엽다..)
6일 전
독자23
닝들 설문조사함 사실 걍 궁금해서..^^하이큐 최애 누구얌???)
6일 전
글쓴이
악이란 색소에 오염되지 않다고 여겼던 새하얀 아가씨의 얼굴엔 군데군데 핏방울이 튀겨있었다.

발밑에선 감각을 누그러뜨리는 아이같은 뽀얀 분유냄새와 감각을 뾰족히 치솟게 만드는 비릿한 혈향이 끔찍하리만큼 조화로이 공존했다.

보스의 크리스마스 선물 중 하나였던 새,끼 강아지의 심장엔 나이프가 박아져있었다. 꿈틀거리는 심장의 틈으로 솟구쳤던 피는 이제는 끝을 보이고 있었다.

6일 전
독자24
헐)
6일 전
글쓴이
아가씨의 손에 나이프가 어떻게 들어간걸까. 어떻게 저 연필하나 겨우 잡아본 작고 나약한 손으로 심장을 터트린걸까.

하나같이 숨 죽인 적막의 공간에는 오로지 들뜬 아가씨의 생기있는 웃음만이 어지러이 돌아다녔다.

그건 아가씨의 첫 살생이었다.

6일 전
독자25
쩐다)
6일 전
글쓴이
―현재

까마득하다고 여길법한 오래 전 기억을 왜 회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가끔, 남몰래 그 시절의 아가씨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는건지.

지금의 새까만 아가씨보단 예전의 새하얀 아가씨가 훨씬 더 말을 잘 들어서 그런가싶다. 아가씨를 케어하는 건 보스의 비위를 맞추는 것 보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깔끔히 살인을 끝마치는 것 보다도 어렵고 골치아픈 일이었다.

예를 들면, 지금같은 상황말이다―

6일 전
독자26
우와우아)
6일 전
독자27
왜 닝들 아무듀 없어ㅠㅠㅠ 다들 졸도했나..?)
6일 전
글쓴이
캐 고를 때도 얎으면 고냥 갈게유~
6일 전
독자28
네ㅔㅠㅠ)
6일 전
글쓴이
아가씨의 하교 시간에 맞춰 썬팅된 시꺼먼 리무진을 이끌고 교문앞에 도착해 하염없이 대기했다. 그것이 30분이던, 1시간이던, 2시간이던, 주인의 허락이 떨어지기 전 똥개처럼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해가 떨어지고 땅거미가 내려앉을 무렵, 드디어 아가씨의 필요가 전화로 전해졌다. 신호음 하나가 채 끝나기도 전에 수화기 너머로 빨리 와보라는 아가씨의 목소리는 어딘가모르게 신이나 보였다.

6일 전
독자29
또 죽엿나,,,?)
6일 전
글쓴이
아가씨가 콕 집어 말한 1층 음악실로 향했다. 그곳으로 가까이 가면 갈 수록 이유를 알 것 같은 서늘함과 함께 소름이 끼쳐왔다.

이는 학교라는 장소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살인을 암시하는 피비린내가 코끝을 맴돌았기 때문이었다.

지긋지긋한 한숨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이어졌다. 그렇게 미닫이문을 열자마자 보란듯이 훅 끼쳐오는 건 아가씨의,

“왔다!”

수십번째의 살생이었다.

6일 전
독자30
피비린내 엄천나겟당...)
6일 전
독자31
이렇게 작가님ㅁ이랑 단둘이 하는것도 좋네요>_<)
6일 전
글쓴이
흐흐❤️
6일 전
글쓴이
우리를 늘 그랬듯 어김없이 햇살같이도 환하게 반기는 아가씨가 머지않아 한치 주저없이 매끈한 입술을 놀려 본론부터 꺼내들었다.

그것은 아가씨는 보고 겪지 않아도 될 더러운 살인의 뒷처리도, 아직 애 티가 묻어나는 징글징글한 보챔도 아니었다.

아가씨가 요한 건 살인의 동참이었다.

6일 전
독자32
꺗!! 아가씨!!!!)
6일 전
글쓴이
아직 죽은 것 같지 않다며 꿈틀거리는 반시신을 길고 얇은 손가락으로 가리킨 아가씨는 아쉽다는 듯 입술을 제법 뾰로통하게 내밀었다.

타인의 피를 뒤집어쓴 아가씨는 더는 살생을 하고 싶지 않다 기가 찬 모순을 보였다. 거의 다 죽여놓고 이제와 무슨 같잖은 동정심과 죄책감이냐,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아가씨를 손가락질한다면 우리에게는 그 모든 사람들의 손가락을 절단할 이유가 마땅해진다.

아가씨의 복종할 수 밖에 없는 권력과 권리에는 그만한 힘이 실려있었다.

6일 전
독자33
아갓씨..저한테도 와주세요...)
6일 전
글쓴이
동맥에 찌를까, 심장에 찌를까 터무니없는 고민을 하며 칼날을 꺼내들었다. 멀리서보면 죄다 고만고만한 단도로 보이지만 이곳의 소속되는 순간, 각자의 손아귀에 꼭 들어맞는 손잡이와 숨통을 끊을 때 신경과 감각을 최대한으로 예민하지 않게 만드는 각기 다른 칼날을 지닌 저만의 무기를 얻게 된다.

그건 정식 소속원이 된 웰컴 기프트라는 명명 하에 귀속같기도 하고 구속같기도 했다.

6일 전
독자34
센세 글 필력 무슨일이야..🩷🩷🩷)
6일 전
글쓴이
후엥🥹❤️
6일 전
글쓴이
조직의 귀속이자, 아가씨의 구속이 된 몸뚱이에는 자의와 자율 따위는 없었다. 어쩌면 아가씨의 입력값을 받아 살인이라는 결과를 완벽히 수행해야만 하는 자아라고는 없는 멍,청이 로봇, 그정도려나?

누가 아가씨의 살인을 이어받을지 손잡이를 고쳐잡거나, 칼날의 예리한 정도를 가늠해보기 위해 손바닥을 가르는 둥 무의미한 행동을 하며 소리없이 눈치를 보고 있으면 아가씨가 우리의 미적거림을 답답해하는 말투로 누구 한명을 콕 집었다.

6일 전
독자35
누군데 누군데)
6일 전
글쓴이
우리의 시선이 일제히 아가씨가 호명한 <그 사람> 에게로 향했다. 이름을 듣자마자 혹시가 역시로 바뀌고, 역시는 그럼그렇지로 바뀐다.

가장 맨 뒤에 서 있는, 그 사람은 누굴까?

6일 전
독자36
흠....제가 정하는거죠?!)
6일 전
독자37
제 최애로 하고싶어요!!!)
6일 전
글쓴이
하세요!~😙❤️‍🔥
6일 전
독자38
니로!!
6일 전
글쓴이
“…나? 아, 왜.”

놈은 칠판에 등을 거만하게 기댄 채로 지루함을 못 이긴 무례한 하품을 쩍쩍 하고 있다 아가씨의 호명에 머리를 긁적거리며 귀찮다는 태도를 서슴없이 내보였다.

아가씨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손 댈 수 없는, 명백히 아가씨의 바운더리 정가운데에 방석 하나 놓고 태평히 누워있는 길바닥 출신 새,끼.

6일 전
독자39
니로가 뭐 어때서!!! 길바닥 출신이면 뭐어때서!!)
6일 전
글쓴이
후타쿠치는 아가씨가 처음으로 무생물이 아닌 것에 애착을 갖은 사람이다.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사채업자들에게 쫓기고 있던 후타쿠치는 항구 폐창고에 몸을 은닉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아비의 불법적인 일을 졸졸 따라나서 구경하던 아가씨에게 발견되었다.

후타쿠치는 아가씨의 말랑한 팔을 붙잡고 몸에 흔적을 새긴 놈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운 좋은 놈이기도 했다.

6일 전
독자40
꺅ㄷ!!!!!!!!!><)
6일 전
글쓴이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보스와 아가씨를 지키는 것이 제일의 최우선처럼 이방인이었던 후타쿠치의 목에 칼을 대고, 이마의 총구를 들이밀었다.

머지않아 후타쿠치의 목이 동강나고 이마가 뚫릴 것이라 여겼다. 당연한 수순처럼, 정해진 법칙처럼 그렇게.

“나 쟤 좋아!”

별안간 후타쿠치를 향한 우정과 사랑이 분간되지 않은 애매모호한 고백을 터트리는 아가씨가 아니었다면.

6일 전
독자41
응응 나도 좋아해^^)
6일 전
글쓴이
아가씨와 보스를 제외한 모두가 당황하고 황당한 얼굴로 후타쿠치에게 상처 하나 내지 못 했다.

시가를 뻑뻑 피우며 상황을 관전하고 있던 보스가 흐뭇한 미소로 하나뿐인 제 딸아이의 머리를 느긋하게 쓰다듬었다.

“저런 건 죽여도 충분히 가질 수 있을텐데.”

보스의 말에선 애비의 다정함과 우두머리의 냉철함이 느껴졌다.

6일 전
독자42
어우...죽이다뇨... 살벌해라..)
6일 전
글쓴이
날 그렇게 대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라는 초롱초롱한 아가씨의 눈동자가 목숨이 아깝지도 않은지 고철물 뒤에서 몸을 숨기고 한껏 여기저기를 노려보고 있는 후타쿠치를 끈질기게 타겟으로 삼았다.

보스도 딸 앞에선 어쩔 수 없이 아비의 부성애가 쥐뿔도 없는 무정한 인간은 아닌터라 아가씨를 가볍게 들어 안으며 고저없는 높낮이로 명령했다.

“숨은 붙여서 앞에 갖다 놔.”

후타쿠치는 여기저기 구타 당한 상처를 달고 정말 숨만 붙어 있는 채로 다시 아가씨 앞에 나타났다.

6일 전
독자43
오마갓 진짜 숨만 붙힌다고 개쩌는데)
6일 전
글쓴이
죽음의 고비 직전까지 끌려간 후타쿠치는 아가씨에게 새 삶을 부여받고 오로지 아가씨의 명령만을 따르는 버르장머리 없는 심복이되었다.

“됐지.”

“어, 아니! 여기도!”

“이미 죽었는데 뭘 자꾸 찌르래.”

“그래도! 다시 살아날 수도 있잖아!”

“예예, 그런 일이 잘도 일어나겠네요.”

후타쿠치가 싹수없이 빈정거리면서도 아가씨가 가리킨 곳을 정확히 푹푹 찍었다.

6일 전
독자44
꺅 센세 진짜 쩔어😘🫣😘🫣)
6일 전
글쓴이
아가씨가 후타쿠치를 유달리 아끼는 이유가 뭘까. 우리는 후타쿠치가 골아떨어진 사이 콩나물 대,가리 같은 옹졸한 뇌를 맞대고 질투를 공유했다.

이 감정의 뿌리는 어리고 납작한 아가씨의 꼬꼬마 시절에는 전혀 느껴보지 못 했던, 현재의 성숙하고 굴곡진 아가씨에 대한 추잡한 성애라는 걸 우린 은밀하고 음흉하게 숨기고 있었다.

아―

“아가씨, 너 얼굴 좀 닦지. 지금 겁나 더러운데.”

죽이고 싶을만큼 부럽다.

6일 전
독자45
어웅 질투하는구야~?^^)
6일 전
글쓴이
아가씨는 거의 벌집이 되어버린 시신에게로 내려있던 해사로운 눈길을 후타쿠치와 그 너머에 있는 우리를 향해 들어올렸다.

아가씨의 입술에서 나온 말은 느슨한 긴장감을 조이는데 충분했다.

1. 닦아줘!
2. 내가 더러워?
3. 괜찮아! 어차피 씻겨 줄 거 잖아.
4. 자유

6일 전
독자46
음 ...)
6일 전
독자47
3 끌려요🤟🤟😝😝
6일 전
글쓴이
“괜찮아! 어차피 씻겨 줄 거 잖아.”

아가씨는 평생토록 우리의 보호를 당연시하게 받는게 옳은 일이다. 그러나 지금 성인을 목전에 둔 아가씨는 보호를 넘어 보살핌을 받기에는 너무도 커버린 나이가 아닌가.

우리는 짠 것 처럼 입술을 다물었다.

“……”
“……”
“……”

그저 아가씨의 굴곡진 몸선을 눈길로 덧그리며 되도않은 음욕에 취해있던 탓이었다.

6일 전
독자48
꺅!!!! 아 씻겨줘야지ㅋㅋㅋ)
6일 전
독자49
가보자고🔥🔥🔥)
6일 전
글쓴이
본능이 기지개라도 피는 날엔 정말 이성이란 감옥이 함락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사실 그보다도 먼저 아가씨가 이성이란 감옥에 갇힌 욕정을 건드리지 않기를 간곡히 바랄 뿐이었다.

“아! 이제 배고프다. 나 집에 갈래.”

거의 이정도 비위면 인간의 살덩이를 동물의 고깃덩이 취급하는 수준에 달하는 게 아닐까.

거짓이라고는 한 톨도 없는 순진무구한 아가씨의 표현은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매 순간이 급작스러워서 어이없는 헛웃음을 유발했다.

6일 전
독자50
진짜 센세 정말 사랑해요 😘😘🍀🍀)
6일 전
글쓴이
제가 더어어어어 많이요🩷💦
6일 전
독자51
꺅!!!)
6일 전
글쓴이
아가씨의 구둣발이 피로 흐느적한 레드카펫을 걷게 하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우리는 동시에 들고있던 칼을 허리 안쪽 칼집에 집어넣었다.

보호와 보살핌을 아슬아슬하고 간당간당하게 넘나드는 수위지만, 이건 솔직히 아가씨의 편의를 주장하는 우리의 욕심에 가까웠다.

이렇게 아가씨의 몸을 합법적으로 만질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거든.

6일 전
독자52
(내용 없음)
6일 전
독자53
센세..졸도야..?)
6일 전
글쓴이
아녜요 흐흐 어떻게 캐를 또 등장시켜야 하나 고민했어요🫢
6일 전
글쓴이
가장 아가씨와 가까이 있는 후타쿠치가 아가씨의 발이 되리란 생각은 크나큰 오산이다.

“싫어! 너 좀 허약해서 불안해.”

“아, 그때 이후로 운동했다니까? 뭐, 보여줘야 믿냐?”

아가씨는 정말로 배라도 까보일 심산으로 씩씩거리는 후타쿠치를 무시하고 눈으로 우리쪽을 훑었다.

아직 후타쿠치에게 근육이 붙기 전, 멋모르고 안겼던 아가씨가 바닥에 엉덩방아를 제대로 찧은 뒤로 아가씨는 후타쿠치의 품이라는 교통수단을 지레 거부했는데, 그때 어지간히도 자존심이 상한 건지 지금은 우리 중에서도 몸 쓰는 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후타쿠치다.

6일 전
독자54
야녔구나!!!!)
6일 전
글쓴이
아가씨의 눈동자는 밤하늘의 머나먼 별 같기도, 사막의 하나뿐인 오아시스 같기도 했다. 희소하고 희귀해서 두 손안에 넣고 소유하고 싶은 원초적이여서 더러운 갈증이 일었다. 외면의 실체는 아가씨의 눈길에 눈을 뜨고, 아가씨의 부름에 근육을 움직였다.

그리고 동시에, 복종에 익숙해진 내면의 그림자는 건방지게 정복을 엿보고 있었다.

6일 전
독자55
진짜 센세 글 보고 나서 지금 이 야밤에 신나서 트월킹 추는중이야)
6일 전
글쓴이
이번에도 아가씨가 <한 사람>을 지목했다. 자신의 시야를 자꾸만 방해하는 후타쿠치를 손짓으로 가볍게 물리고 앙증맞은 으름장으로 그의 씩씩거림을 잠재웠다. 그러면 허, 하는 후타쿠치가 애꿎은 시체를 향해 툭툭 다소 거센 발길질로 화풀이했다.

아직 들개의 피가 들끓는 후타쿠치도 아가씨 앞에선 그저 방울 단 고양이에 불과했다.

6일 전
독자56
^^^^^^^^^^ 이빨 이만개야 지금 책임져 센세)
6일 전
글쓴이
당신을 책임질 영광을 주다니😘💖
6일 전
독자58
어. 나 설랫어.)
6일 전
글쓴이
아가씨가 지목한 <한 사람>은 누구인가?
6일 전
독자57
아츠무!!!!!
6일 전
글쓴이
또 다른 새,끼다.

후타쿠치와 버금가는 딴딴한 덩치의 소유자로, 굳이굳이 돈이며, 명성이며 더 풍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보스의 오른팔 제안을 거부하고 아가씨의 발바닥 노릇이나 하고 있는 아츠무다.

회심의 미소를 얼굴에 크게 지어보인 아츠무가 의기 양양하게 아가씨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지 눈까리 도는 꼴 보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신겁니꺼.”

“오! 눈깔은 나도 돌릴 수 있는데?”

아츠무의 눈깔은 머리 위 꼭지를 말하는 걸 테고, 아가씨의 눈깔은 실제 신체 일부인 눈알을 말하는 거다. 그래서 아츠무 품에 폭 안긴 아가씨가 천진난만하게 눈알을 좌우상하로 돌려보였다.

6일 전
독자59
😱🥰 설랜다..치인다..)
6일 전
글쓴이
오노...졸도쓰
6일 전
독자60
괜찮아요!! 일찍자구 담에 바요♡♡♡♡
6일 전
글쓴이
할 수 있으까
6일 전
독자61
센세가 할수 있다면!!
6일 전
독자62
전 야행성 이기 때문에! 뭐든 조아요♡♡
6일 전
글쓴이
아츠무 목에 안정적으로 팔을 두르고 발끝을 동동거리고 있는 아가씨는 무척이나 즐거워보였다. 아츠무는 난폭하고 거친 면모를 아가씨 앞에서 내숭을 떤답시고 숨기거나 감추지 않았다.

제 주인이 될 사람은 저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아츠무의 모토,

제 주인이 될 사람은 저가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오사무의 모토다.

6일 전
독자63
어웅!!! 쌍둥이라고 미묘하게 다른거봐^_<)
6일 전
글쓴이
엇비슷하지만 분명히 요점이 다른 모토답게, 미야 쌍둥이는 같은 핏줄이지만 다른 인격을 지닌 보스와 아가씨라는 갈림길로 갈라섰다.

바로 그 번뇌의 갈림길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던져준 건, 현직 보스의 왼팔 자리를 당당히, 건재히 꿰차고 있는 키타 신스케라는 남자였다.

불같이 날뛰는 화염같은 아츠무에게는 목줄이 필요했고, 물같이 콸콸 쏟아지는 폭포수같은 오사무에게는 리드줄이 필요했다.

6일 전
독자64
와우)
6일 전
글쓴이
아가씨는 사람을 이끄는 능력대신 복종시키는 능력이 탁월했고, 그에 반하여 보스가 지니고 있는 파워는 복종이라 하기 뭐한 강제적인 굴복이었으며, 이는 아츠무에겐 되려 독이 될 수 있었다.

사람을 제 입맛대로 휘두르고 이끄는 능력 하나로 쿠데타를 일으켜 딸 아이를 제 무릎에 앉혀놓고 최상위 자리에 오른 보스는 아츠무보단 행위의 목적과 필요를 조금 더 생각하는 오사무에게 적합했다.

이를, 키타 신스케는 모두 간파하고 있었다.

6일 전
독자65
헐 우와 센세글 읽으면 졸려도 잠이 다 깨)
6일 전
글쓴이
“아츠무, 나 네 옷에 얼굴 좀 닦을게?”

“그냥 파묻고 있어도 되는데예.”

항상 발톱을 세우고 피칠갑을 일삼는 아츠무에겐 살생말고도 그의 심장을 붉게 흥분되게 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것에 딱 적합한 게 아가씨라, 키타 신스케는 판단했다.

6일 전
독자66
그게바로우리의아가씨인거지)
6일 전
글쓴이
키타 신스케에겐 그저 아가씨가 보스의 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분명한 건 만약 이곳에 쿠데타가 다시 또 발발한다면 주범은 고고한 여우일 가능성이 허다하단 말과도 같다.

그래서인지,

“…아. 키타도? 왜이렇게 빨리들 온대?”

“뭐, 일이 쪼매 일찍 끝난갑지예.”

키타 신스케는 보스의 총애와 아가씨의 경계를 동시에 받고 있는 다소 극단적인 인물이었다.

6일 전
독자67
너무 극단적인데ㄷㄷ)
6일 전
글쓴이
뭐가 되었건, 어림잡아봐도 거즌 수백명을 거느리는 조직원들 사이에서 보스나 아가씨의 눈에 드는 일은 거의 천운이 타고났다고 보면 되는데 나는 그렇지 못 한 쪽에 가까웠다.

시신 수습은 쫄병 조직원들에게 넘기고 지금도, 아츠무의 품에 안겨 후타쿠치의 시덥잖은 툴툴거림을 받아주고 있는 아가씨는 나따위는 안중에도 없겠지. 그래서 나 혼자 이렇게 뒤떨어져 걷고 있는 거겠지.

6일 전
독자68
왜ㅠㅠ 너도 와서 같이 걸어ㅜㅜㅜ)
6일 전
글쓴이
아가씨가 첫 살생을 저지른 날, 다른 누구도 아닌 내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던 게 시간의 먼지는 별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릴 만큼 지금도 생각만해도 이리 가슴한쪽이 욱신거리는데.

아가씨에게 나는 뭐지?

아가씨만이 알고 있는 답이지만 절대, 평생 듣지 못 할 답임을 알기에 이건 미완의 상태로 죽을때까지 남아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에게 아가씨는 뭐지?

6일 전
독자69
너요? 소중한존재)
6일 전
글쓴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걸음이 한참이나 느려져 거리가 꽤나 벌어진 것도 몰랐다.

그렇게 얼빠져 있던 정신을, 허공을 바라보고 있던 나를 아가씨가 옥구슬같은 목소리로 해맑게 일깨웠다.

“―!”

6일 전
글쓴이
<나>는 누구일까?

1.
2.
3.

6일 전
글쓴이
1. 1학년
2. 2학년
3. 3학년

6일 전
독자70
2번!!!
6일 전
독자71
2학년??)
6일 전
글쓴이
이건...블라로 갑니다유🤭
6일 전
독자72
헉 넨!!
6일 전
독자73
이걸 보고있을 미래의 닝들에게..제가 선택을 잘하지못하더라도...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6일 전
글쓴이
<나>는 누구일까?

1
2
3

6일 전
글쓴이
1. 카와니시
2. 히루가미
3. 아카아시

6일 전
독자74
3!
6일 전
독자75
앗 아카아시구나ㅁ
6일 전
독자76
아카아시 딱 생각했는데!!
6일 전
글쓴이
“점마 뭐하노.”

“빨랑 빨랑 좀 오자. 어?”

놈들의 타박소리는 귓전에도 들리지 않았다. 오로지 아가씨의 고결한 음성에 담기엔 송구할 뿐인 내 이름만이 고막을 넘어 뇌 주름 사이사이에 스며들었다.

“아카아시!”

미친듯이 쿵쿵 뛰는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아 손등으로 급히 입술을 틀어막았다.

아―

정말, 애걸하고 싶다.

제발, 이 큰 육신을 저 자그마한 몸통 안에 욱여넣어달라고.

6일 전
독자77
엉ㅇ엉ㅇ엉ㅠㅠㅠㅠㅠㅠ)
6일 전
글쓴이
울면 안될텐ㄷ...
6일 전
독자78
왜요...?설마...)
6일 전
독자79
머... 그.. 일단 순애는 아닌거죠...?)
6일 전
글쓴이
이건 내가 밤바다 아가씨를 글자로 덧그리고 덧칠하며 써내려간 회고록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글을 써내려 가다가도, 차오르는 열기와 팽창감을 잠시 끙끙앓다가 결국 다급히 화장실로 달려갔다. 왠지 모르게 드는 배덕한 마음으로 수도꼭지에서 터져나오는 투명한 물과 함께 불투명한 상상을 체내에서 빼내었다. 그렇게 한적한 새벽녘에서 저릿한 자기혐오를 느끼며 당사자에게 닿지 않을 용서를 구했다.

오늘도 나는, 어김없이 인간 박제의 실현을 소원한다.

6일 전
글쓴이
되에ㅔㅔㅔ게...위험한 인물이라...
6일 전
독자80
ㅇ...오오..오엠지... 눈물 쏙들어갓어오..)
6일 전
글쓴이
오늘 스또뤼 끗🤗
6일 전
독자81
너무너무 수고햇어요ㅠㅠㅠㅠㅠ
6일 전
독자82
이 단 한명인 닝을 ㅇ위해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진행해주시다니ㅠㅠㅠ
6일 전
글쓴이
아뇨ㅠ 닝이 더 수고 하셨죠 정말 홀로 달리는 시뮬 그거 넘 달리는 사람도 힘들잖아요...🥹😭
6일 전
독자83
처음 혼자하는거라 버거웟지만 센세덕분에 재밋게 달릴수 있었어요😋😋😘😘 진짜 오만번 절함요
6일 전
글쓴이
탈주 안해주셔서 정말 황송할 따름입니다🙇‍♀️💖
6일 전
독자84
다 너무 흥미진진해서 눈 부릅뜨고 봣어요ㅠㅠㅠ
6일 전
글쓴이
후엥 지금 거 사실 모조리 다 즉흥이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다니... 거의 트월킹에다 공중제비돌기 하고픈 감동이...😇❣️
6일 전
독자85
ㅈ즉흥이요?? 이게요???🙊🙊🙊🙊🙊🙊
6일 전
독자86
센세 필력 정말 대박이에요ㅠㅠㅠ🩷🩷🥰🥰
6일 전
글쓴이
시뮬의 맛...시뮬의 묘미... 닝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 아니겄습니까!~🤭
6일 전
독자87
어웅 😘😘😘 고것이 시뮬의 묘미긴 하죠! 응응
6일 전
글쓴이
닝의 최애를 꼬옥 제일 유일무이한 관계로 넣어야겠다!!! 했죠 우헤헤
6일 전
독자88
우히힝후이힣 센세 최애는 누구신가요!?
6일 전
글쓴이
저는 돌려돌려돌림판이지만 스가, 세미, 이와쨩.....히히🤭 다정벤츠남이 세상을 구한다가 제 슬로건😙
6일 전
독자89
헉헉 다 너무 벤츠남이죠!!! 저도 정말 조아해요><
6일 전
글쓴이
근데 이제부터 제 최애는 닝으로 바뀌었죠 뿅💘
6일 전
독자90
어 이거 사랑고백 맞죠 결혼하자는거죠??
6일 전
글쓴이
🤭💍
6일 전
독자91
(내용 없음)
6일 전
독자92
잘자고 담에 봐요!!!♡♡♡♡
6일 전
글쓴이
오늘 달려주신 닝께 감사의 또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끝내겠습니다!! 중간에 졸도 위기가 있었음에도...🥹 끝까지 남아주신 닝께 무한한 영광과 감사를...!!! ㅎㅎㅎ 재밌게 달려주셔서 쓰는 저도 너무나 즐겁게 달렸네요😆 내일 올 수 있으면 오도록 해볼게요! 수고하셨고 좋은 꿈꾸세요🙏
6일 전
독자93
귯귯...오늘 안오시남...
5일 전
독자94
기웃기읏
5일 전
독자95
귯귯
4일 전
독자96
헐 센세 이거 언제 오셨나요 호출이 안 울려서 못달렸어요.. ㅠㅠㅠ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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