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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물 원루트 시뮬





당신의 남자친구는

_후타쿠치 켄지

[HQ/원루트] 후타쿠치 켄지 후회물 원루트 | 인스티즈

다테공업 고교 2학년 A반 재학 중





*글쓴이가 후회물이 너무 보고 싶어 연 즉흥 시뮬

*캐 쓰레기 짓 하는 부분 주의!!!!!

*본문 내용은 나중에 추가 가능



 
   
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아 브금은 이걸로 들어주세요!

1개월 전
글쓴이
혹시 오늘 진짜 조금만 같이 달릴 닝 있나요? 없으면 다음에 올게용
1개월 전
글쓴이
오늘은 닝들 없는 것 같으니 다음에 오겠습니다!
1개월 전
독자1
탑승!
1개월 전
독자2
내가 후회하고 있네
1개월 전
독자3
후회물처돌이 등장이요...
1개월 전
독자4
호출듣고 왓슴다!!!
1개월 전
글쓴이
안녕하세요! 홍보글만 올리고 시작할게용ㅎㅎ
1개월 전
독자5
넨ㄴ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오늘 설정부터 짜고 시작할게용!
1개월 전
독자6

1개월 전
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아 브금은 이걸로 들어주세요!

1개월 전
독자7
와!!!!!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1개월 전
독자8
헉 센하)
1개월 전
글쓴이
닝하~~!!
1개월 전
독자9
닝)
1개월 전
독자10
닝!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몇 살인가요?

1. 17
2. 18
3. 19

1개월 전
독자11
2?)
1개월 전
독자12
2)
1개월 전
독자13
아 근데 켄지한테 누나소리 듣고싶은데)
1개월 전
독자14
2
1개월 전
독자15
난 3도 조아)
1개월 전
독자16
2도 좋고)
1개월 전
독자17
근데 다수결의 원칙으로 2 열엇어!!)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후타쿠치 켄지와 연애한 지 얼마나 되었습니까?

1. 3개월
2. 7개월
3. 1년

1개월 전
독자18
다 조아)
1개월 전
독자19
ㅎ 못 봤겠지🙄)
1개월 전
독자20
2 아님 3?1은 너무 짧게 연애한것같아)
1개월 전
독자21
나더 그런 것 같아
1개월 전
독자22
3?)
1개월 전
독자23
그럼 3??)
1개월 전
독자24
조아)
1개월 전
독자25
3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에게는 남사친이 있나요?

1. 네
2. 아니요

1개월 전
독자26
1)
1개월 전
독자27
당근빠따 1)
1개월 전
독자28
1
1개월 전
독자29
남사친한테 위로받는거임)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데이트 장소는 어느 곳인가요?

1. 영화관
2. 놀이동산
3. 수족관
4. 예쁜 카페
5. 자유

1개월 전
독자30
2? 3? 난 갠적으로 3.. 닝 물에비치면 더 예뿔것같아...)
1개월 전
독자31
우왕 3?)
1개월 전
독자32
3가자!!)
1개월 전
독자33
3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눈물이 많은 편인가요?

1. 매우 많다.
2. 많다.
3. 보통이다.
4. 적다.

1개월 전
독자34
4? 2?)
1개월 전
독자35
4?)
1개월 전
독자36
4 하는데이제 별로 안우는 애가 울어서 켄지 놀라는거지)
1개월 전
독자37

1개월 전
독자38
4!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헤어진 연인 간의 재결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인가요?

1. 네
2. 아니요

1개월 전
독자39
1?)
1개월 전
독자40
2?)
1개월 전
독자41
뭐가 좋징😳)
1개월 전
독자42
1하면 니로랑 사귈수 있는게 더 올라가고 2하면 다른애랑 사귈가능성이 더 올라가는게 아닐까??)
1개월 전
독자43
닝을 배신한 거면 2.....)
1개월 전
독자44
2할까??)
1개월 전
독자45
조아)
1개월 전
독자46
2
1개월 전
글쓴이
설정은 우선 다 마쳤어요 닝들ㅎㅎ 그럼 바로 진행할게요~
1개월 전
독자47
네~~~~)
1개월 전
독자48
ㄷㄱㄷㄱ)
1개월 전
글쓴이
아침잠이 많은 당신이 어젯밤 설정해놓은 알람시계가 등교하는 오늘도 시끄럽게 울려댑니다. 눈가를 찌푸리며 이불을 걷어내 일어난 당신은 알람시계를 끕니다.

당신은 어젯밤 알람을 몇 시에 맞췄나요?

1. 5시 30분
2. 6시
3. 7시

1개월 전
독자49
흠)
1개월 전
독자50
3? 잠 많다고 하니까)
1개월 전
글쓴이
아 닝들 혹시 시뮬 진행하면서 힌트나 도르마무도 필요해요?
1개월 전
독자51
네!)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힌트는 5개+도르마무 기회는 3개 드릴게용!ㅎㅎ
1개월 전
독자52
넹!)
1개월 전
독자53
혹시 센세의 공짜힌트도 있나요?😏)
1개월 전
글쓴이
설마여ㅎㅎㅎㅎㅎㅎ 시뮬의 재미를 즐겨보죠!
1개월 전
독자54
힝🥹
1개월 전
독자55
그래서 3으로 할까??)
1개월 전
독자56
조아)
1개월 전
독자57
3
1개월 전
글쓴이
최대한 늦게까지 잠을 잔 덕분에 당신의 몸은 상쾌해졌습니다. 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후타쿠치와 함께 등교하지 못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와 함께하는 등굣길을 놓칠 수 있나요? 그와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그 길을요.

급한 와중에도 당신은 머리맡에 뒀던 핸드폰 화면을 한 번 켜봅니다. 우선 배터리 충전은 아주 잘 되어 있군요.

1개월 전
독자58
충전 굳)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무엇을 확인합니까? (2개만)

1. ★스타그램
2. 인터넷 검색
3. 문자 메시지 함
4. 파랑새 어플

1개월 전
독자59
1? 3?)
1개월 전
독자60
2 3 하고싶엉)
1개월 전
독자61
그럼 2 3 하자)
1개월 전
글쓴이
정말요?
1개월 전
독자62
아니요)
1개월 전
독자63
죄송해요 왜요)
1개월 전
독자64
1, 4?)
1개월 전
글쓴이
ㅎㅎㅎㅎ닝들 귀여워...
1개월 전
독자65
ㅎ🙄)
1개월 전
독자66
1, 4로? 👀)
1개월 전
독자67
1 4 조타)
1개월 전
독자68
1, 4
1개월 전
글쓴이
가장 먼저 당신은 별스타그램 버튼을 눌러 당신이 보지 못한 것은 없는지 짧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상단의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원들 중에 후타쿠치의 것도 있습니다.

입가에 사랑스러운 미소를 그려내며 그의 새로이 업로드된 스토리를 확인합니다.

그는 스토리를 몇 개 올렸을까요?

1.
2.
3.

1개월 전
독자69
3
1개월 전
글쓴이
1. 2개
2. 1개
3. 3개<<

1개월 전
독자70
호옷 3개라)
1개월 전
글쓴이
첫 번째 스토리는 어제 낮에 학교에서 찍은 당신의 손 사진입니다. 그 사진에는 짧게 그가 삽입한 문구도 쓰여 있습니다.

‘도시락 만든다고 또 다쳐서 옴’

그 말 옆에는 눈물을 찔끔 흘리고 있는 이모티콘이 붙어있습니다. 당신은 작게 웃으며 하트를 눌러 흔적을 남기고 옆으로 넘깁니다.

1개월 전
독자71
🍱 😋)
1개월 전
독자72
그ㅣ업다...)
1개월 전
글쓴이
두 번째 스토리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막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그의 사진이었습니다. 어제 하굣길을 함께 걸으며 당신이 찍어주었던 사진이죠. 또 한 번 하트를 누릅니다.

마지막 스토리는 당신을 집까지 데려다주며 헤어지기 싫다고 꼭 맞잡고 있는 커플의 손 사진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괜히 부끄러워져 볼이 뜨거워지는 것만 같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니 작은 문구가 쓰여있습니다.

1개월 전
독자73
😊)
1개월 전
독자74
가지...마...?)
1개월 전
글쓴이
‘오늘도 헤어지기 싫어하는 우리 돼지ㅋㅋ’

후타쿠치만의 애칭인 걸까요? 당신을 보며 다정하면서도 짓궂은 얼굴로 곧잘 돼지라고 말합니다. 입술을 삐죽 내민 당신은 하트를 누르고 다음으로 파랑새 어플을 켜봅니다.

1개월 전
독자75
🐖 🐷 🐽)
1개월 전
독자76
난ㄴ ㅓ만의 돼지..)
1개월 전
글쓴이
현재 사람들이 많이 본 검색어를 대충 훑어보던 중 ‘도시락’이 눈에 띕니다. 오늘은 늦게 일어나 만들지 못했지만 당신은 배구부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후타쿠치를 위해 자주 만들었죠. 바로 어제도 그랬고요.

물론 후타쿠치는 매번 당신의 손에 붙어있는 반창고를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눈으로 봤지만, 당신은 그러면서도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후타쿠치의 얼굴을 보면 행복했습니다.

두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며 음식을 먹어주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데요.

‘도시락’을 눌러보자 다양한 메뉴들을 자랑하는 도시락들이 보입니다. 나중에 한 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네요.

1개월 전
독자77
냠냠)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이제 핸드폰을 내려놓습니다. 아침 준비는 바쁘니까요.

시간이 촉박한 당신은 무엇을 할까요?

1. 아침 식사를 한다.
2. 꾸민다.

1개월 전
독자78
흠 2?)
1개월 전
독자79
2가 괜찬ㄴ을듯)
1개월 전
독자80
2!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어떤 스타일로 꾸몄습니까? (청순한 스타일, 귀여운 스타일 등등)
1개월 전
독자81
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독자82
청순한데 귀여워보이고 섹시한거)
1개월 전
독자83
호호홋🤭)
1개월 전
독자84
훔....난 청순스탈!!)
1개월 전
독자85
청순?)
1개월 전
독자86
청순가자ㄱㄱ)
1개월 전
독자87
청순한 스타일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언제나처럼 후타쿠치의 취향에 맞는 청순한 스타일로 꾸밉니다.

하얀 뺨 위로 옅게 물들어 있는 분홍빛은 사랑스럽습니다. 당신은 거울 앞에서 한 번 미소를 지어봅니다. 부드러운 눈매가 반달 모양으로 휘며 선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누구라도 그 미소를 보면 당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겠죠.

후타쿠치는 당신의 이런 모습이 예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 그의 말 한 마디가 당신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1개월 전
독자88
ㅎㅎㅎㅎㅎ)
1개월 전
독자89
ㅠㅠㅠㅠㅠㅠ 닝 먼가 짠해 후회물이자나)
1개월 전
글쓴이
시간이 부족해 아침 식사를 하지 못한 채 가방을 급히 챙기고 핸드폰을 손에 쥔 당신은 부모님께 밝은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단정하게 신발까지 신고 문밖으로 나서자 맑은 하늘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으아, 서둘러야겠다.”

오늘은 당신이 그의 집으로 먼저 가보려고 합니다. 당신이 아침잠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던 후타쿠치가 항상 아침마다 당신의 집으로 와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직접 데리러 가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자칫하다가는 그와 길이 엇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 당신은 전화를 걸기로 했습니다.

1개월 전
독자90
불안...)
1개월 전
독자91
ㄱㅂㅈㄱ)
1개월 전
글쓴이
아침부터 후타쿠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 기분이 좋으니까요. 얼굴 위로 홍조를 띠며 핸드폰 화면을 톡톡 두드립니다.

조금은 긴 통화연결음이 이어집니다. 행여나 연락이 닿지 않을까 마음이 급해진 당신은 귀에서 핸드폰을 떼지 않은 채 이제 뛰어가다시피 합니다.

그에 따라 핸드폰에 달아놓은 귀여운 강아지 모양의 키링이 흔들립니다. 후타쿠치와의 첫 데이트 날, 그가 사주었던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1개월 전
독자92
🙄...)
1개월 전
독자93
..🫣무슨일인데....불ㅎ안해..)
1개월 전
글쓴이
사실은 그 옆의 고양이 모양의 키링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지만 강아지 모양을 보고 있다고 착각한 후타쿠치가 내민 것입니다.

그런 그의 모습이 귀여워서, 그리고 당신을 바라보며 관심을 주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고 고마워서 진실은 묻어뒀습니다.

짧은 횡단보도 앞에 섰습니다. 시야에 후타쿠치의 집이 보이자 조금 마음이 놓인 당신이 숨을 고르며 전화를 끊으려던 그때,

[여보세요?]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목소리가 귓가를 기분 좋게 두드립니다. 그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며 당신의 뺨은 분홍 솜사탕 색으로 순식간에 물듭니다.

1개월 전
독자94
꺅!!!!)
1개월 전
독자95
네 여본데욤)
1개월 전
독자96
여봅니다)
1개월 전
글쓴이
“켄지! 뭐 하느라 이제 받아?”

[나 로드워크 하고 왔는데, 무슨 일이야? 우리 돼지.]

“그럼 지금 집인 거야?”
“어, 방금 들어와서 가방 챙겼어. 데리러 갈게.”
“아니야, 켄지. 우리 집 안 와도 돼!”

히히, 당신이 의미심장하게 웃습니다. 당신이 그를 먼저 데리러 오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거의 없는 일이거든요. 후타쿠치는 어떤 얼굴을 할까요?

당신의 말에 잠시 멈칫한 후타쿠치에게서 웃음기 어린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1개월 전
독자97
기대하라구)
1개월 전
글쓴이
[뭐야? 또 무슨 이상한 짓 하려고.]

“이상한 짓이라니? 나 그런 적 없어.”

[거짓말하네, 또. 그러다가 코 길어진다?]

“진짠데...”

[아, 설마 너. 우리 집이야?]

“몰라, 한 번 봐봐!”

역시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을 너무 잘 알았습니다. 그런 그의 말에 오늘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기분이 드니까요.

전화를 멋대로 끊어버렸습니다. 황당하다는 그의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가뿐하게 무시했습니다.

1개월 전
독자98
자기야!!!!!!)
1개월 전
독자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횡단보도의 빨간 불빛이 사라지고 당신의 발을 재촉하는 초록색 불빛이 떠오릅니다. 둥둥 구름 위를 뛰는 기분이 듭니다. 당신의 발밑에 있는 것은 딱딱한 아스팔트 도로지만요.

무사히 횡단보도를 다 건너고 후타쿠치의 집 앞에서 기웃거리며 얼굴 상태를 괜히 한 번 더 점검해봅니다.

행여 타이밍이 안 맞을까 봐 급히 뛰어온 바람에 발갛게 올라온 두 뺨이 신경 쓰입니다. 손으로 가벼운 바람을 일으키며 식혀보던 그때,

“뭐 하고 있냐?”

짓궂게 웃는 후타쿠치는 배구부 져지를 대충 걸친 채였습니다. 안에는 검정 반팔 티를 입은 그의 모습에 눈을 가늘게 뜨며 말해봅니다.

1개월 전
독자100
하이)
1개월 전
독자101
내남친 오ㅏㅆ어?)
1개월 전
글쓴이
짓궂게 웃는 후타쿠치는 배구부 져지를 대충 걸친 채였습니다. 안에는 검정 반팔 티를 입은 그의 모습에 눈을 가늘게 뜨며 말해봅니다.

“켄지, 그렇게 등교하려고?”
“어, 왜.”

익숙하게 당신의 한쪽 손을 잡아 오는 그의 손의 온기에 입가가 흐물흐물 녹아내립니다. 그런 당신의 얼굴을 살피던 후타쿠치가 웃습니다.

장난스럽게 휘어지는 반달 모양의 눈매는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 복장이면 교문에서 걸릴걸? 너 저번에도...”
“아아, 안 들려.”

가끔 이런 어린애 같은 부분도 있죠, 당신의 남자친구는. 그는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듯 당신의 손가락 사이사이 굵은 마디를 넣어 깍지를 껴 잡습니다. 정말 치사해요.

1개월 전
독자102
잘생겻어. 내 남편감)
1개월 전
독자103
양아치~)
1개월 전
글쓴이
“선생님이 너 벌점 더 받으면 혼자 교실 청소시킨다고 하셨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부드러운 갈색 머리카락이 이마 위에서 살랑입니다. 그런 그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싶은 욕구를 억누르며 말합니다.

“배구부 연습도 있는 애가 그러면 어떡해!”
“튀지, 뭐.”
“켄지...”
“그것보다 닝, 너 진짜 우리 배구부 매니저 할 생각 없어?”

자신이 불리해질 것을 알자 바로 말을 돌리는 후타쿠치입니다. 이럴 때마다 조금 얄밉다니까요?

1개월 전
독자104
있어요!!!!!!!)
1개월 전
독자105
할생각? 난 할생각밖에 안하는데)
1개월 전
글쓴이
후타쿠치는 당신과 사귀기 시작했을 때부터 배구부 매니저를 권유해왔지만, 당신은 항상 거절했기에 이번에도 고개를 저어봅니다.

배구부 활동에 집중하는 후타쿠치와 달리 당신은 공부에 집중하는 우등생이었습니다. 딱히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한 당신은 공부만 했습니다. 그거라도 해야 후타쿠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될 것 같았거든요.

“미안해, 이번에도 거절할게.”
“고민하는 척이라도 좀 해라.”

큰 기대도 하지 않았는지 그는 평소와 다름없는 말투로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1개월 전
독자106
닝 우등생이구나)
1개월 전
글쓴이
그의 말에 괜히 그의 손을 꽉 쥐어봅니다.

이 옆에서 계속 같이 걸으려면, 어쩔 수 없는걸요.

꽤 잘한다는 공부마저 못하게 된다면 이 손을 다시 잡을 수 없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렇게 배구부 일이 바빠?”

미안해진 당신은 자연스럽게 물어봅니다. 그러자 고개를 끄덕인 후타쿠치가 과장된 숨을 뱉습니다.

“어, 오빠 죽겠다. 진짜.”
“그 정도야?”
“일도 일인데...”

조금 애매한 표정을 지은 후타쿠치가 곤란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습니다.

“후배 중에 열심히 하는 놈이 있는데, 약간 이상한 방향으로 열심히 해서 일을 더 만든단 말이지.”

1개월 전
독자107
아 누군지 알겠다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08
혹시 코가네?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아마 지금 후타쿠치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저 문제 같아 보입니다. 이런 후타쿠치의 표정은 쉬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두 눈에 가득 담아보는 당신입니다.

“궁금해지네, 켄지를 이렇게 만든 그 후배...”
“저기요, 너무 당당하신 거 아닙니까?”
“뭐가?”
“지금 남자친구 앞에서 다른 남자 궁금하다고 하고 있잖아.”

두 눈을 가늘게 뜨고 입매를 비뚤게 올린 후타쿠치의 모습에 들뜬 당신이 말해봅니다.

“지금 질투하는 거야?”

1개월 전
독자109
ㅎ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하지만 그런 당신의 말에도 후타쿠치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대답 대신 당신의 손을 더욱 꽉 잡으며 걸음에 속도를 붙입니다.

“빨리 안 가면 우리 둘 다 지각한다?”
“말 돌리지 말고, 질투 맞지?”

함께 손을 잡고 뛰어 교문을 통과하면서도, 당신들을 보고 오늘도 뜨겁다며 장난스러운 말들을 친구들이 뱉는 순간에도 그에게서 대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괜찮았습니다.

뒤에서 바라보는 그의 귓바퀴가 붉어져 있는 게 보였으니까요.

1개월 전
독자110
ㅎㅎ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독자111
호호호호호홓ㅎㅎㅎㅎ홓호ㅎ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후타쿠치 몰래 뒤에서 키득거리며 함께 복도를 걷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고개를 올려봅니다. 당신의 반의 팻말이 달려 있습니다.

당신의 반은 무엇인가요?

1. 2-A
2. 2-B
3. 2-C

1개월 전
독자112
흠)
1개월 전
독자113
1?)
1개월 전
독자114
1하자)
1개월 전
독자115
1
1개월 전
글쓴이
‘2-A’라고 쓰인 팻말 아래에 같이 선 당신과 후타쿠치. 두 사람은 일학년 때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반이었습니다.

반 배정이 나오기 전에 얼마나 떨렸는데요. 제발 이번에도 같은 반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새해에 후타쿠치와 함께 소원까지 빌고 왔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당신은 후타쿠치와 같은 반이 되었죠. 아쉽게도 옆자리였던 일학년 때와 달리 자리는 많이 떨어져 있지만요.

1개월 전
독자116
그래도 같은 반이라서 다행)
1개월 전
글쓴이
타이밍이 참 좋았습니다. 당신과 후타쿠치가 교실에 들어가자마자 종이 울렸고 담임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 얼른 각자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주위를 둘러봅니다.

평소와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다들 궁금증이 가득한 들뜬 얼굴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고개를 갸웃거리며 옆자리 친구에게 물으려고 했으나, 딱 마침 담임 선생님이 들어옵니다.

“안녕하세요!”
“어, 다들 좋은 아침.”

1개월 전
독자117
뭐징?)
1개월 전
독자118
전학생???)
1개월 전
독자119
헉?)
1개월 전
글쓴이
혹시 결석하거나 지각한 학생이 있는지 교실을 훑어보던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반의 누군가가 오른손을 번쩍 들어올리더니 말합니다.

“선생님, 오늘 전학생 온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전학생? 고등학교 2학년 중간에 전학 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시골에 있는 공업 고등학교에는 더더욱이요. 그제야 왜 반 아이들이 들떠 있었는지 알게 된 당신입니다.

“남자예요, 여자예요?”

1개월 전
독자120
와 맞처ㅓㅆ다)
1개월 전
독자121
헉 전학생 맞구나)
1개월 전
글쓴이
반 아이들의 시끄러운 목소리에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며 책상을 두 번 두드리더니 말합니다.

“내가 말해주는 것보다 직접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들어와라.”

당신을 포함한 모두의 시선이 드르륵, 열리는 문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곧 드러난 얼굴에 당신을 포함한 다른 아이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드러워 보이는 검정색 머리카락, 단정한 이목구비와 새하얀 피부. 그리고 수줍게 휘어지는 선한 눈매.

전학생의 모습은 당신과 비슷했습니다. 너무나도. 대충 보면 잠깐 헷갈릴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1개월 전
독자122
후타쿠치 쟤한테 반하냐 설마??)
1개월 전
독자123
으아아아아아악)
1개월 전
독자124
아님 쟤가 꼬리치냐??)
1개월 전
글쓴이
“닝, 너 쌍둥이 있었어?”

옆자리 친구가 조용히 속삭이듯 물었고 당신은 조금 당황스러운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가로저어봅니다. 그럴 리가요. 당신도 내심 놀라고 있는걸요.

교탁 앞에 반듯하게 선 전학생이 주위를 쭉 둘러봅니다. 곧 그런 그녀의 시선이 한 곳에 멈춥니다.

“그럼, 먼저 자기소개부터 할까?”
“네, 안녕하세요. 저는 사사키 나나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1개월 전
독자125
설마 후타쿠치 보냐???? 이 쓰래기야???)
1개월 전
독자126
벌써부터 쓰래기 감지 레이더가 작동한다...우짬ㅠㅠㅠ)
1개월 전
글쓴이
나나, 예쁜 이름이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을 한번 입안에서 굴려보며 다른 아이들과 함께 박수를 칩니다.

하지만 나나의 시선은 당신에게도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닿지 않습니다. 어딘가 한 곳만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선생님이 말을 건넵니다.

“우리 반에서 후타쿠치랑 잘 아는 사이라고 했지? 마침 옆자리도 비었으니 거기에 가서 앉으면 된다.”
“...네, 선생님.”

당신과 반 아이들은 두 눈을 커다랗게 뜹니다. 1년을 사귄 여자친구인 당신도 처음 들어보는 일입니다. 아는 사이라고요?

1개월 전
독자127
엣)
1개월 전
독자128
아니 켄지 너 닝 만나는 이유가 설마...?)
1개월 전
독자129
야 켄지야 아니지??)
1개월 전
글쓴이
사뿐사뿐 후타쿠치의 쪽으로 걸어가는 나나의 얼굴이 어딘가 슬퍼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나나의 얼굴은 당신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당신의 흔들리는 눈동자가 후타쿠치를 담습니다. 오로지 그만 담았습니다.

짓궂던 얼굴은 잔뜩 당황하여 굳었습니다. 호선을 그리며 웃던 입매는 딱딱하게 말랐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나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치 당신은 그의 시야에 없는 것처럼 말이죠.

1개월 전
독자130
야...후타쿠치....)
1개월 전
글쓴이
후타쿠치의 옆 빈자리에 가방을 가볍게 내려놓은 나나가 그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넵니다.

“오랜만이야, 켄지.”
“너...”

후타쿠치는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보였습니다. 어딘가 화난 얼굴. 당신은 보지 못한 얼굴입니다. 처음 보는 그의 모습에 멍하니 후타쿠치를 바라봅니다.

왜요? 왜 저렇게 화가 난 걸까요? 당신은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자리가 멀리 떨어진 게 답답하기만 합니다.

1개월 전
독자131
시 발련이.????)
1개월 전
독자132
아니???????)
1개월 전
글쓴이
두 사람은 그 이후로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는지 입술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나도 조용히 자리에 앉을 뿐이었고 후타쿠치는 그런 나나의 쪽은 보지도 않은 채 가만히 앞만 노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나나를 의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당신이 너무 과하게 해석하는 걸까요?

찝찝함을 안은 채 당신은 겨우 고개를 앞으로 돌려봅니다.

아무렇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의 여자친구인걸요.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요.

1개월 전
독자133
닝이 불안한게 이해가 되는게 외모도 비슷하게 생기구... 남친옆에 딴여자 앉으면 불안하지 당연히ㅠㅠㅠ)
1개월 전
글쓴이
닝들 오늘은 여기까지!
1개월 전
독자134
헐..넴...알겟서요...
1개월 전
독자135
언제 오시나요!?
1개월 전
글쓴이
내일이나 내일 모레 올 수 있도록 해볼게요!
1개월 전
글쓴이
이제 쓰레기짓 슬슬 시작할 때라 조금 답답하겠지만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가보자구요
1개월 전
독자136
흑흑
1개월 전
독자137
너무 암 걸릴만한 짓은..)
1개월 전
글쓴이
대신 오늘은 달달했잖아용ㅎㅎ 이제 시작이에요 크크
1개월 전
독자138
하......골때린다. 나난가 바나난가 뭐시깽이가 주 악역이죠??
1개월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중요 인물이긴 하죠...ㅎㅎ
1개월 전
독자139
오엠쥐......골때리네요...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닝들 같이 달려주느라 고생했어요! 다음에 봐용~~ 닝바!
1개월 전
독자140
닝바!! 센바!!!
1개월 전
글쓴이
안녕하세요 오늘 닝들 있으면 조금만 달려보려고 하는데 있나요?
1개월 전
글쓴이
없으면 이번 주 주말에 다시 오려구요!
1개월 전
독자141
헉쓰 센세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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