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igger Warning *
본 시뮬은 각종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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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으로 18살의 우리는 꽤 많은 이들에게 미움을 받았던 것 같다.
'제발 얌전하게 좀 지낼 수 없는거니?'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다른 친구들처럼만 하면 아무 문제 없잖아.'
어른들은 늘 똑같은 말들을 반복했고,
'전부 간단하단다.'
'그저 남들처럼 공부를 하고, 바른 아이로 지내면 돼.'
'욕 보이지 않게 잘, 착하고 성실하게.'
나도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했다.
"야."
"왜?"
"털러 갈래?"
"좋지."
기억도 나지 않는 아주 오래 전의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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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달려!!!"
"존'나 빨라 씨'발-!"
"야야, 더 밟아!!"
"아츠무 거 존'나 작다~!!"
"개'새끼야 닥치라!!!"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즐겁고,
"아ㅋㅋㅋㅋㅋㅋ"
"니 진짜 죽인다."
"ㅋㅋㅋㅋㅋ아니 누가 말 시키랬나."
"아 내 머리 어쩔건데!!"
"하ㅋㅋㅋㅋ 어이가 없네."
눈만 마주쳐도 웃음이 터져나오고,
"내가 지금 너한테 키스하고 싶다면."
"...."
"받아줄건가."
누군가와는 뜨거운 사랑을,
"잠깐이라도 기대했던 내가.."
"......"
"그런 내가 너무 바보같아요."
지나간 추억들에 발목이 붙잡히고,
"걱정되니까 그런거야."
"내가요?"
"..응."
"엄청 친절하시네요."
"...."
"거슬려요."
예상치 못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당신이 뭐라도 된 것 같지."
"아니야, 난.."
"위하는 척 하지마요."
"...."
"역겨우니까."
서로에게 상처 주는 순간들도,
"너희 정말 제정신이야?"
"제정신 같아 보여요?"
"Wow~"
"야씨. 그만해..."
"다들 내일 부모님 모시고 오렴!!"
"헐 안되는데."
가끔은 되는 일이 없기도 하지만,
"약 좀 적당히 쳐'먹어."
"감기약인데 시'발아"
"Oops."
"레이나랑 키스 좀 해줘, 수업 안 나오게."
"미쳤나."
"상상했는데 토악질 나옴."
재밌잖아요.
"언제까지 이럴건데."
"내가 뭘?"
"몰라서 물어?"
"어때, 재밌잖아."
"진짜 못 봐주겠네."
재밌고,
"야 니가 시간 좀 끌어봐."
"왜 나야."
"니가 제일 굴렀잖아."
"아씨, 퍼뜩 해라 내 배고프다고!!"
"fu*k you."
"...야 엿된 것 같은데."
"하씨..걍 토껴."
"너희 거기 안 서?!"
"죄송합니다-!!"
짜릿하고,
"아 뜨거 씨'발!!"
"병'신이냐?"
"너한테 던져버린다."
"뭐하고 있어."
"그냥..구경 중."
"넌 안 해?"
"귀찮아서, 이러고 있을래."
"들어가자, 추워."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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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른들이 원하는 아이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적당히 하라고 진짜 죽여버린다!!"
"아니 미친 쟤 골프채 가져왔어!!!"
"왜 우리 집에서 지'랄들인데!?!"
"야야 빨리 째, 저 새끼 개'빡'돌았어."
"알았다, 알았다. 팬티만 입자 좀!"
"꺼'져 제발!!"
멀어도 너무 멀었지.
그렇게 멀진 않았거든?
양심 없나.
닥'쳐 끼어들지마.
됐고 빨리 와.
놀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