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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의 기록

예고편

https://instiz.net/writing2/98126

Ch 1. 길을 잃은 안내자 (1)

https://instiz.net/writing2/98128

Ch 1. 길을 잃은 안내자 (백스테이지)

https://instiz.net/writing2/98129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1)

https://instiz.net/writing2/98130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2)

https://instiz.net/writing2/98136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3)

https://instiz.net/writing2/98137

Ch 2. 기다림 끝에 남은 것 (백스테이지)

https://instiz.net/writing2/98131





TRIGGER WARNING
해당 시뮬에서는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BGM





사람은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했는지를 알게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어떤 사람은 잃어버린 것을 끝내 찾지 못했고,
어떤 사람은 찾았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무엇을 잃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도착하는 곳이 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곳.
지도에도 없고, 어느 길을 따라가도 닿을 수 없는 곳.
사람들은 그곳을 이세계라고 불렀다.





[HQ/시뮬]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 Ch 3. 길을 잃는 방법 <1> | 인스티즈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는데-"



"궁금하진 않은데, 돌아가려면 알아야 하는 거지?"



손끝에서 미끄러진 카메라가 바닥을 뒹굴었다.
깨진 액정 위로, 영원을 끝내려는 푸른 빛의 잔영이 번뜩였다.





---------------------------------------------
이세계의 시간도 똑같이 흐르고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세요.
#캐붕주의 #급전개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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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칼따봉 누구야ㅋㅋㅋㅋ 나 따봉 조아함♡ 고마워용!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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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번 챕터는 2챕 뒤풀이 후에 진행됩니다. 해당 본문에 호출 예약 눌러주시면 뒤풀이가 시작될 때 불러드릴게요!

당신을 백스테이지로 초대합니다.
https://instiz.net/writing2/98131
***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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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정주행 끝내따)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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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하! 세상에..♡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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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들 있나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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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제가 타이밍을 잘 못 맞추는 건지 항상 아무도 없네요ㅜㅜ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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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회수도...추천수도...호출예약도...다 허위매물이엇던 것...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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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시까지 기다려보고 아무도 안오시면 다음에 올게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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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헐 자버렸다...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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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센오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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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왔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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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헉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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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드디어!!!!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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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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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센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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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조금만 더 기다렷다가 시작할게용!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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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넹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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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작합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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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난 이야기

쇼맨과 그의 각인이 새겨진 네 사람은 대저택을 떠나 시계탑으로 향한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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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가능성 +3
??? 가능성 +0

현재 힌트 수: 3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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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ㄷㄱ)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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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계탑으로 향하는 당신과 일행은 각자 무엇을 챙겼나요?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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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예 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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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닝 - 카메라
오이카와 - 지팡이
말고 또 잇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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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오이카와 - 지팡이, 보호 물약
닝 - 카메라, 보호 물약
더 생각 안나는데 괄호 열기 무섭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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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찢?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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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오이카와 - 지팡이, 보호 물약
닝 - 카메라, 보호 물약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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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ㅜㅜ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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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잘해써여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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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스가와라가 쌍둥이에게 선물한 사랑의 물약은 대저택에 영원히 보관됩니다.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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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아!!!!!!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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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중요해요? ㅜ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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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노노 그냥 불방 에피가 사라질뿐!)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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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 중요한데 그럼)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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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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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쇼맨을 따라 걸음을 옮기는 이들 뒤로 대저택의 모습이 조금씩 멀어져 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문득 뒤를 돌아보았을 때, 거대한 대저택의 모습은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춘 뒤였다.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존재한 적도 없었다는 듯이.

서커스장 때와 마찬가지인 모양이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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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새벽에 뭐 깨지는 소리 나든데, 누꼬?"

오사무의 물음에 오이카와는 별일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였다.

"아, 내가 차를 마시려다 실수했어."
"맞나. 하긴, 시끄러워가 잠 설칠 것 같드라."
"스가와라도 같이 있었던 거 맞지?"

닝의 물음에 스가와라가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난 어제 방에만 있었는걸."
"응? 내려가 봤을 때 누군가랑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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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 그때 온 사람이 닝쨩이었구나. 같이 차라도 한잔할 걸 그랬네-"
오이카와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자연스레 오사무에게 찻잔 이야기를 꺼냈다.
화제를 돌리는 솜씨가 제법 능숙했다.

새벽의 소란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 틈도 없이 몇 마디 대화가 더 오갔다.

종국에는, 깨뜨린 찻잔을 물어내야 한다는 아츠무와, 손님한테 너무 야박한 것 아니냐며 되레 그를 타박하는 오이카와의 실랑이가 벌어졌다.
두 사람의 실랑이는 제법 요란했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마저 평화롭게 느껴졌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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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 소란스러운 대화 사이로, 닝의 시선이 문득 스가와라에게 향했다.
전날 밤, 마지막으로 보았던 그의 모습이 좀처럼 마음에 걸렸다.
그러던 순간, 스가와라와 시선이 마주쳤다.

그는 소리 없이 입술을 움직였다.

-잘 잤어?

입 모양으로 건내는 인사는 기억 속의 모습처럼 다정했다.
조금 피곤해 보이기는 했지만, 어제 그를 뒤덮고 있던 심각한 기색은 사라져 있었다.
닝이 작게 고개를 저어 보이자, 스가와라는 입꼬리를 부드럽게 끌어 올렸다.

-나도.

말없이 입모양으로 답한 그가 닝을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닝 역시 그를 마주 보며 작게 웃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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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왜케 오이카와랑 사귀는데 스가랑 바람피는 기분이지)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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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대저택으로 향할 때처럼 대화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눈앞에 세 갈래 길이 나타났다.

오이카와는 세 방향으로 뻗은 길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그는 지팡이 끝을 한 손으로 가볍게 짚고, 다른 손으로 손잡이를 감싸 쥔 채 이들을 향해 돌아보았다.

"시계탑으로 가는 갈림길이야."

오이카와는 먼저 오른쪽으로 난 길을 지팡이로 가리켰다.
"이쪽은 동쪽이야. 닝, 우리가 처음 만났던 서커스장이 있는 곳이지. 숲을 지나면 시계탑으로 갈 수 있어."

그는 천천히 지팡이 끝을 움직여 이번에는 정면의 길을 가리켰다.
"이쪽은 북쪽이야. 어제처럼 시장을 가로질러 쭉 가면 시계탑이 나와.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지금 사 두는 게 좋을 거야."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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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마지막으로 그가 가리킨 왼쪽 길을 따라 시선을 옮겼다.
다른 두 길과는 달리, 그 너머는 짙은 안개에 잠겨 있었다.
희미하게 일렁이는 안개는 길의 끝을 감춘 채, 누구의 발걸음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꿈틀거렸다.

"저쪽은 서쪽인데, 보다시피 지금은 갈 수 없어."
"안개가 허락해야만 갈 수 있는 곳이거든."

그는 세 갈래 길을 차례로 둘러본 뒤, 다시 이들을 향해 몸을 돌렸다.
입가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능청스러운 미소가 걸려 있었다.

"자, 그러면 어디로 갈래?"

닝은,

1. 동쪽의 길
2. 북쪽의 길
3. 서쪽의 길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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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와 지문 진짜 빠르시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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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잠시만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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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시장?)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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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2!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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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잠시 세 갈래 길을 바라보았다.

"북쪽으로 가자."
"좋아, 그럼 이제부터 가는 동안 설명해 줄 게 있어."

쇼맨은 이들을 한 번 둘러본 뒤, 유독 닝에게 시선을 두었다.

"특히 이세계에 온 지 하루밖에 안 된 닝은 잘 들어야 해."

방금까지 능청스럽게 웃던 얼굴에서 장난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그는 마치 이곳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기라도 한 듯, 막힘없이 설명을 이어 갔다.

제법 안내자다운 모습이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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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세계의 법칙을 능숙하게 설명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닝은 문득 그가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쇼맨을 맡게 된건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였다.

이세계의 법칙과 시계탑의 역할까지.
쇼맨의 입에서 쏟아지는 정보에 닝의 머릿속이 뒤엉키기 시작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가 닝을 배려해 가장 기초적인 내용만을 짚어 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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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닝은 복잡해진 머릿속을 정리하듯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세계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고, 그게 뭔지 찾으면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거지?"
"그러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면 망령이 되는 거고."
"맞아. 영원히 자신을 찾아 헤매는 망령이 되는 거야."
"망령이 된 뒤에 유랑자를 해치면 시계탑에 영원히 갇히는 거고?"
"응. 그리고 우리가 바로 그 유랑자들이지. 지금은 시계탑으로 향하는 중이고."
"닝쨩, 제법인걸?"

장난스러운 낯을 되찾은 그가 지팡이를 가볍게 빙글 돌렸다.

"자, 그럼 더 궁금한 건 없어?"

닝은,

1. 있다. (자유지문)
2. 더 궁금한 것이 없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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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 근데 혼자 괜찮나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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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혼자인건 괜찮은데 고민할 시간만 좀 더 주실 수 잇나요ㅜ)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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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당연하죵~~ 화이팅!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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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음 뭘 물어보ㅓ야하지)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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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너는 왜 쇼맨이 된거야?)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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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오이카와는 뭘 잃엇는지!?)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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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시계탑에 대해서 물어봐야되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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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넌 왜 쇼맨이 된거야? 넌 뭘 잃었어? 시계탑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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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이거 되나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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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이카와, 넌 왜 쇼맨이 된거야?"

이세계나 시계탑이 아닌 자신에게로 향하는 닝의 물음에 오이카와가 잠시 멈칫했다.

"음, 글쎄?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선택 받은 거 아닐까?"
"니가 모르면 우야노."
"하지만 정말 모르는 걸?"

이유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것 같아 마음에 든다던 오이카와가 대답이 되었냐는 듯한 표정으로 닝을 바라봤다.

"그럼 너도 뭔가를 잃은거야?"

닝이 오이카와를 바라보며 물었다.
걱정과 애틋함이 담긴 눈빛이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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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음... 닝쨩, 혹시 다른 질문은,"

"이곳에 있다는 건 우리 모두 무언가를 잃은 사람들이라는 거니까."
"충분히 대답이 된 것 같은데. 닝."

오이카와가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을 망설이던 찰나, 스가와라가 끼어들어 대답을 대신했다.
사랑을 잃은 스가와라와 믿음을 잃은 쌍둥이까지 세 사람은 자신이 잃은 것을 특정했지만, 오이카와가 잃은 것은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했기에 충분한 대답은 아니었다.
하지만 난처해보이는 그의 모습에 굳이 곤란함을 안겨주고 싶지 않았던 닝은 시계탑에 대한 정보를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시계탑이 어떤 곳인지는 알지만, 나도 직접 가본 적은 없어."
"그래서 더 걱정되는거야."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곳일테니까."
"그라모 무기라도 좀 챙기야겠네."
"맨몸은 내도 쫄리가 뭐라도 챙기야긋다."

망령을 상대로 통하는 무기가 있기는 한걸까, 의문이 들었지만 이내 지금 향하는 곳이 모든 것을 사고 파는 시장임을 떠올린 닝이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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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시장에 들러 필요한 것들을 사는 것으로 대화가 마무리 될 무렵, 이들은 어느새 시장에 도착해 있었다.

시장 안으로 들어선 오이카와는 익숙한 길을 찾는 듯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러다 무언가 떠올린 사람처럼 걸음을 옮기더니, 잠시 망설인 끝에 이들을 시장 안쪽으로 이끌기 시작했다.
"분명 이쯤이었는데."
나지막한 중얼거림이 새어 나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오이카와는 돌연 걸음을 멈췄다.
그의 시선을 따라간 이들 앞에는 좁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가게가 마주 보고 있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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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왼쪽 가게의 입구에는 광대 모양의 가면이 걸려 있었다.
새하얀 바탕은 선명한 붉은색에 의해 정확히 절반으로 나뉘어 있었다.
웃는 듯 길게 휘어진 입매가 어딘가 기묘했다.

반대편 가게에는 눈물을 흘리는 가면이 걸려 있었다.
가면 위로 길게 늘어진 검은 천이 눈물을 가리려는 듯 눈가를 덮고 있었다.
두 가면은 서로를 마주한 채 골목의 입구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한동안 두 가게를 번갈아 바라보던 오이카와가 난처한 듯 뒷머리를 긁적였다.

"……둘 중 한 곳은 피하고 싶은 가게였는데, 어느 쪽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걸-"
평소처럼 가볍게 웃어넘기려는 말투였지만, 이번만큼은 웃음기가 어딘가 어색했다.

잠시 침묵하던 그가 이들을 돌아보았다.

"어디로 갈래…?"

1. 광대 가면이 걸려있는 가게
2. 우는 가면이 걸려있는 가게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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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센세 힌트........)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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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Hint)
광대 가면이 걸려있는 가게에서는 어렵지만 공짜로 얻을 수 있어요.
우는 가면이 걸려있는 가게에서는 비싸고 쉽게 얻을 수 있어요.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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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우리 살거 많은데 어카지)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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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어렵다고? 난 혼잔데.)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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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혼자서 열심히 달려주니까 힌트 하나 더 줄게용!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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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역센짱!!!!!!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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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1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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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잠시 고민하다, 이내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켰다.
광대 가면이 걸려있는 가게였다.

"아 내는 왠지 느낌이 안좋다."
"…필요한것만 사고 빨리 나오자."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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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딸랑!

문을 열자 맑은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거의 동시에, 펑 소리를 내며 입구 옆에 놓인 네모난 상자에서 삐에로 인형 하나가 튀어나왔다.

"어?"

인형은 망설임 없이 기다란 팔을 뻗더니 오이카와의 모자를 낚아챘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인형은 모자를 손에 든 채 조그만 상자 안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달칵.
뚜껑까지 닫히자 이들 사이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뭐고?"
"거추장스러웠는데 잘된 거 아냐?"
"하? 스가쨩 내가 아끼는 모자였다고!"

오이카와가 어이없다는 듯 상자를 내려다보았다.

그때였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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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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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푸하하! 제대로 걸렸구먼!"

가게 안쪽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곳에는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남자가 앉아 있었다.
빨갛게 칠한 코와 알록달록한 옷차림.
그의 목에는 맑은 하늘빛 구슬 사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그는 배를 잡고 웃다가 눈가에 맺힌 눈물까지 닦아 냈다.
"아하하! 미안하네. 너무 웃겨서 말일세."
"하?"
"재밌지 않은가? 나는 아주 재밌다네!"

오이카와의 눈썹이 미묘하게 구겨졌다.

"제 모자부터 돌려주시겠어요?"
"글쎄, 그건 저 녀석한테 물어봐야겠구먼."
가게 주인이 턱짓으로 상자를 가리켰다.
"…..."
오이카와는 잠시 상자를 내려다보다가 결국 한숨을 내쉬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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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사이 닝은 가게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었다.

천장에는 불꽃 모양의 아지랑이가 이리저리 튀어 다녔고, 선반과 바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잡동사니가 잔뜩 쌓여 있었다.
눈이 마주치면 비명을 지르는 인형부터 여기저기 거미줄을 쏘아 대는 거미 모양 블록까지.
온통 장난스럽고 기묘한 물건들뿐이었다.

'여기서 필요한 걸 찾을 수 있을까…...'

닝이 선반을 바라보며 고민하던 순간, 가게 주인이 불쑥 말을 걸어왔다.

"우리 가게에는 없는 게 없지!"
"내가 내는 퀴즈를 맞추면 필요한 걸 선물로 줌세! 어떤가!"

닝은,

1. 응한다.
2. 거절한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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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센세 나 지피티 켰어)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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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1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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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실의 얼굴을 빌려 태어나고, 진실의 목소리로 속삭이는 것."
"그러나 아무리 닮아도 진실이 될 수 없으며, 하나를 내뱉을 때마다 하나의 기억을 삼키는 것."
"이것이 뭔지 맞춰보게나!"

이들이 정답을 고민하는 사이, 오이카와는 되찾은 모자를 고쳐 쓰며 가게 주인을 응시했다.
그때 아츠무가 조심스럽게 답을 내놓았다.

"변명?"
"틀렸다네! 하하하!"

가게 주인은 호탕하게 웃으며 아츠무의 신발을 향해 손짓했다.
그러자 아츠무의 신발이 순식간에 구두로 변하더니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뭐고! 뭔데! 와이라노!"

제 의지와 상관없이 우스꽝스럽게 춤추는 그의 모습에 가게 주인은 손뼉까지 쳐 가며 웃음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답을 외치려던 이들의 입술이 일제히 굳게 닫혔다.

닝은,

1. 필요없으니 돌아가자고 말한다.
2. 정답을 말한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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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츠무츠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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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이거 틀리면 닝도 춤춰여?)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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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yes...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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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아 보고싳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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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2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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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답은 무엇인가요?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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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거짓말~~~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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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너무 쉬웟다 그죠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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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지금 난이도가 딱 좋아요 제발 더 어려워지면 안대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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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거짓말이죠?"
"호오, 제법이군! 생각보다 혜안이 있는 손님이었구먼-"
"그럼 이제 약속을 지켜 주시죠. 저 신발도 원래대로 돌려놔 주시고요."
스가와라가 상냥한 눈웃음을 지으며 가게 주인에게 말했다.
"그럼세! 이 정도면 오늘 하루치 웃음은 충분히 얻었구먼!"
"자네들이 필요한 걸 말해 보게나."

닝은,

1. 자유지문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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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선택지의 축복이 끝이 없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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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일단 스가 츰삼 닝 무기..?
기억을 잃는 유리병이엇나 초반에 시장갓을때 못산거)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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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유리병일세)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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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큰일날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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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센세 지문을 못쓰겟는데 대충 쓰면 알잘딱 해주시나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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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예예 그럼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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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스가 츰삼 닝 무기, 기억을 담는 유리병!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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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닝은 이들과 함께 잠시 고민하고는, 각자의 무기와 기억을 담는 유리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품목을 들은 가게 주인은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으로 아츠무의 신발을 원래대로 돌려놨다.
이윽고 퀴즈 하나를 맞힌 대가치고는 꽤 많은 물건을 품에 한가득 안아 이들에게 건넸다.

"……정말 이걸 다 주셔도 괜찮은 거예요?"
"그럼! 약속은 약속이지!"
"대신 다음에 올 때는 더 재미있는 구경거리를 보여주게나!"
"다신 안올낍니더!"
"아하하하! 그건 두고 봐야 아는걸세!"

끝까지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는 가게 주인을 뒤로한 채,
가게를 빠져나온 이들은 마치 영혼이라도 가게 안에 두고 나온 듯, 하나같이 넋이 나간 얼굴이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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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무기가 뭔지는 지금 정하는게 아니구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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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음 시간에 정할거에용!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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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무, 집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 없나."
"……있다."
오사무의 진심 어린 대답에 스가와라가 헛웃음을 흘렸다.
농담으로 주고받은 말이었지만, 그 누구도 선뜻 웃어넘기지 못했다.

"자, 자. 그래도 둘 중에서는 그나마 나은 곳이었으니까 기운 내."
오이카와가 분위기를 풀어 보려는 듯 손뼉을 가볍게 쳤다.
"……피하고 싶었던 가게가 아니었다고?"
닝이 조심스레 묻자, 오이카와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태연하게 대답했다.
"그쪽도 궁금하다면 지금 갈까?"

순간, 이들 사이로 깊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그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오이카와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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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한참을 웃은 그가 더 놀릴 생각은 없다는 듯 지팡이를 들어 올렸다.
지팡이 끝이 어느덧 머리 위로 쏟아지는 햇빛을 받아 희미하게 반짝였다.
지팡이가 가리키는 길 끝에는, 시계탑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시계탑이야."
"슬슬 긴장하자."

오이카와의 장난스럽던 목소리가 이내 진지하게 가라앉았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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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무서워)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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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시장의 번잡한 골목을 벗어나 벽돌이 촘촘히 맞물린 길로 접어들었다.
양옆으로 늘어서 있던 가게들이 하나둘 시야에서 멀어졌다.
손님을 불러 세우던 상인들의 목소리도, 골목을 가득 채우던 소란스러운 웅성거림도 걸음을 옮길수록 희미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은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길가 곳곳에 낯선 표지판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유령의 형상이 그려진 경고 표지판이었다.
그 수는 시계탑에 가까워질수록 하나둘 늘어났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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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렇게 얼마쯤 더 걸었을까.
길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마침내 거대한 탑이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회색 벽돌을 높이 쌓아 올린 시계탑은 마치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었다.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목이 뻐근해질 만큼 거대했다.

탑의 꼭대기에는 거대한 시계판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래로, 거대한 종 하나가 묵직하게 매달려 있었다.

지금껏 이들의 귓가를 울려 온 종소리도 바로 이곳에서 비롯된 듯했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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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걸음을 옮길수록 시계탑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마침내 탑이 드리운 거대한 그림자 아래로 들어서자, 피부를 스치는 공기가 눈에 띄게 서늘해졌다.

이들의 얼굴에도 조금씩 긴장감이 번지기 시작했다.
누구 하나 대놓고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하지만 말수가 줄어든 이들 사이로, 입 밖에 내지 못한 불안이 묵묵히 내려앉았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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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 왔어."

오이카와가 시계탑의 입구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거대한 문을 등지고 선 그는 잠시 이들을 둘러보았다.
평소라면 으레 따라붙었을 장난스러운 웃음은 어디에도 없었다.

"누군가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럴수록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다는 거, 알고 있지?"

낮고 차분한 목소리가 이들 사이로 가라앉았다.

"그러니까 상대를 위한다는 핑계로 멋대로 나서거나, 쓸데없이 무모한 짓은 하지 말아 줘."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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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헉 이제 구르는건가)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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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누구 하나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오이카와는 그 침묵을 재촉하지 않았다.
다만, 마지막으로 닝을 바라보며 경고를 덧붙였다.

"닝쨩, 약속 기억하지? 내 곁에서 절대 떨어지지 마."

곧이어 오이카와가 지팡이를 가볍게 휘둘렀다.
그러자 저택에서 그랬던 것처럼, 굳게 닫혀 있던 문이 서서히 틈을 벌렸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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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쿠구궁-

무거운 벽돌 문이 움직이는 소리와 함께 그 틈새로 어둠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 안쪽에서는 무언가 맞물려 돌아가는 소리가 희미하게 새어 나왔다.
초침 소리와 함께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지는 소리였다.

째깍.
째깍.
째깍.

깊고 느린 진동이 귓가를 타고 가슴속까지 파고들었다.
그 소리가 어쩐지 심장 박동처럼 들려왔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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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오이카와는 잠시 침묵한 채 어둠 속을 응시했다.
이윽고 그의 입술 사이로 낯선 언어가 흘러나왔다.

[ Nulla nocere. ]

짧은 주문을 읊조린 오이카와가 시계탑 안으로 발을 들였다.

그리고 그의 뒤를 따라 하나둘 문턱을 넘는 순간, 이들의 손등에서 희미한 빛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불씨처럼 희미했던 빛이 시계탑 내부로 들어서자 어둠 속에서 선명하게 빛났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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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뮤슨 주문이지)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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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오늘 준비한 공연이 모두 끝났습니다.
백스테이지의 관리자가 졸린 관계로 금일 뒤풀이는 다음 회차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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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헉)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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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혼자 열심히 달려준 닝! 너무 고마워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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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진짜 재밋엇다 시간 순삭됐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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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뒤푸리 ㅜㅜㅜ 아쉽지만 담에 바여 센세...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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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와 진짜 재밋엇다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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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고마워용!! 닝 잘자여~~~~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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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센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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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ㄱㅇ...시뮬 살려)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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