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다시 만나면 설렐까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그냥 지나갈 수 있을까
반갑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왠지 내가 보지 못했던 마지막 모습과 닮아있을까 싶어
마음에 자꾸 멍이 생긴다
자주 갔었던 골목길 카페 창엔
우리 손가락으로 입김 호호 불어 남긴 이름도
성에가 가득차 지워져버렸고,
뜨거웠던 아스팔트 도로위엔 어느새 눈이 쌓여 꽁꽁 얼어버렸다
장미 꽃다발보다 수줍었던 장미 한 송이는
초라했지만 화려했다
너는 그랬다
수수한듯 과분했다
나 또한 너에게 그랬을것이다
반갑지 않으리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왠지 내가 보지 못했던 마지막 모습과 닮아있을까 싶어
마음에 자꾸 멍이 생긴다
자주 갔었던 골목길 카페 창엔
우리 손가락으로 입김 호호 불어 남긴 이름도
성에가 가득차 지워져버렸고,
뜨거웠던 아스팔트 도로위엔 어느새 눈이 쌓여 꽁꽁 얼어버렸다
장미 꽃다발보다 수줍었던 장미 한 송이는
초라했지만 화려했다
너는 그랬다
수수한듯 과분했다
나 또한 너에게 그랬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