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손발 묶여서 배만 튀어나와 있으니까 개구리 해부 하는 기분 드네.나 어렸을때 그거 하나 만큼은 끝판왕 이었는데."
"그 칼 내려놔. 아버지가 조직을 물려주지 않았다고 이렇게 나오는거면,일단 네 이마에 바람구멍 부터 뚫고 시작할거다."
"섭하네.난 그거 아니어도 너한테 할말이 많은 사람인데."
스윽.
"이런 미친...!"
"아...!...세훈아,ㄴ,나는 괜찮아.난 죽어도 좋,으니까,그러니까,우리 시윤이 만이라도 살려줘."
"...역시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맞나보네. 깊게 그었는데도 뱃속의 애부터 걱정하고 꼴에 남편 이라는 놈 보고 웃는거 보면....나 갑자기 그 애의 얼굴이 궁금해졌는데,꺼내봐도 되지?"
"ㅇ,안돼!제발,하지마아!제발!차라리 나를 죽여!아이는,제발!"
"형!김준면!이 미친 새//끼가!"
타앙-.
...
"...ㅎ...ㅕ...형....형.일어나봐여,형. 식은 땀을 왜 이렇게 흘려여.어디 아파여?아,기면증 도졌을때 깨우면 안되긴 한데...형,형!김준면!"
"괜찮아.그냥,...악몽을 꿨어. 나 시윤이 가졌을때,만삭 이었을때,그때 그날."
"그게 그냥 이라고 할 일은 아니잖아여...괜찮아여.지금 김종인 쫓고 있으니까 금방 처리할 수 있을거에여. 그날 이후로 보안도 더 강화 시켰고."
"...그래도,솔직히 무섭다."
"압빠,찬여리 아저씨 한테 말하고 왔어여....응?엄마,아야 해여?"
"응?아냐,엄마 아야 안해. 우리 시윤이,엄마랑 또봇 보러 갈까?먼저 거실 가 있을래?"
"으응!"
"너무 걱정하진 마여. 정 불안하면 출장 안 가도 되고여."
"...그건 생각해 보고."
"엄마,압빠!빨리 와여!"
"가여. 시윤이 놀아줘야지."
27세 애정결핍 조직보스 오세훈 X 31세 기면증 2류 작가 김준면 (+딸 오시윤) 시윤이 나이를 5살로 설정했고 6년 (결혼 포함)연애한 세준이들 설정이니 과거는 대략 세훈 23세, 준면 27세 정도로 생각해줘요. 1,2,3편은 엑독방 어딘가에 있다는거...참고로 전부 앞에 편이랑 스토리가 이어지는거 입니다. 안보면 이해 안될수도 있어요. 1편 http://inti.kr/name_enter/21104543115432 2편 http://inti.kr/name_enter/21107219115432 3편 http://inti.kr/name_enter/21112674115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