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 계속 돌려듣긴 했었는데 매번 들을 때마다 마지막트랙이랑 앞쪽 트랙이 그냥 들을 땐 더 좋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이번에 딩고 킬링타임 올라온 거 보는데 7번 온기에서 8번 로스트인캘리포니아 넘어갈 때부터 울기 시작하다가 9번 쉼표에서 오열했다...
도영이 생각하고 느낀 청춘에 대해서 말하는 줄 알았는데 되려 내 청춘은 안녕한지 질문받고 대답을 생각하는 동안 위로받은 느낌이야
정신적으로 아팠어서 쉰 기간도 길었고 그 시간들을 허비했다고 생각한 적도, 그리고 지금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느낀 또다른 괴로움도 많았는데 다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위로받은 것 같아서 너무 고맙다 도영이한테
나도 도영 앨범을 듣는 익인이들의 청춘은 안녕한지 묻고싶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