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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글쓴이 전체글ll조회 1023l

 

 

 

 

 

 

 


경수야 오늘은 뭐 배웠어?

응, 오늘은 알파벳 배웠어. A,B,C!

와, 잘하네 우리경수?


손을 올려 경수의 머릿결을 쓰다듬는데 감촉이 보들보들하다. 칭찬어린 손길에 쑥쓰러워 몸을 베베꼬는 모습이 퍽 소녀스러웠다. 그런 경수에게 자, 이제 집으로 가자. 하며 손을 척, 하고 내자 깍지를 껴오며 응! 하고 씩씩하게 말한다. 속사정 모를 제 삼자의 시선은 약간 뜨겁기는 했으나 그런것까지 하나하나 운운하며 따지고싶진 않았다. 남들의 눈총을 받는건 이제 익숙했다. 몸은 건강하고 앳띤 중고딩정도의 몸이였지만 지능은 아직 8~9세 뿐이 되지않는다. 아주 어릴적 무슨 이유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무언가에 쇼크를 받아 한번 쓰러지고선 저능아 판정을 받은 경수는 그 후로 쭉, 돌아오지 않았다. 그런 모습이 안타까워 마을사람들은 경수에게 잘해줬다. 먹을꺼라도 생길라 치면 경수를 불러 한입베어물게 하곤 했다. 동네꼬마들이야 바보라며 놀리기 바빳지만, 경수는 또 그 놀림에 시무룩해져선 내게 다가와 징징대는게 일상이긴 했지만 어쨋던 나쁘진 않았다.


“뭐 먹고싶은거 없어?”


깍지를 낀 손에 땀이 베어났지만 그다지 불쾌하진 않았다. 난 꿋꿋이 손을 맞잡고선 흔들며 기분좋은 발걸음을 내딛는 경수에게 물었다. 그러자 잠시 멈춰서 골똘히 생각하더니 날 마주보고선 입을 뻥긋댄다.

“카레, 카레 먹구싶어!”

방방뛰며 카레가 먹고싶다고 말하는 경수에게 고개를 끄덕이곤 마트에 들렸다가자고 제안했다. 마치 배고픈 물고기처럼 고새 떡밥을 덥석 물고선 좋아라한다. 분명 과자나 사달라고 조를게 뻔하지만 안사주고야 베길 수 없는 표정으로 닦달하는 바람에 항상 넘어가버리곤 했다. 오늘따라 꽃장사가 잘되서 묵직한 주머니를 몇번 여만지고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자 제가 더 신나서는 깍지를 꼈던 손을 놓고서 저만치 달려나간다. 경수야 그러다 넘어질라, 조심해! 하고 당부하는 나는 안중에도없는지 휙, 돌아 나를 보고서 소리친다.

“빨리와 빨리!”

손을 허공에 휘저으며 재촉하는 통에 나도 얼떨결에 뛰고말았다. 항상 이렇게 말리지만 저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보면 약간 짜증이 밀려오다가도 어느샌가 풀린다. 저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지. 난 고개를 작게 주억거렸다. 팔을 엇가르게 휘저으며 뛰자 보이는 마트에 숨을 골랐다. 벌써 경수는 카트를 잡고서 나를 부른다. 달리다 올려다본 하늘엔 해질녘 노을이 보이고 그 파스텔톤의 주황빛 하늘이 영롱히 빛난다. 그것을 올려다보다 균형이 안맞아 약간 휘청하고선 경수에게 까지 골인했다.몸을 숙이곤 무릎에 손을 가져다대고서 숨을 헐떡였다. 아-, 숨이차다.

 

 

 

 

 

 

 

 


장을보고오자 짐이 한봇다리다. 카레만 사달라던 말은 아니란걸 알았지만 이렇게 크게 쏘게 될줄은 몰랐다. 가벼워진 주머니에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자 날 올려다본 경수는 입술을 쭉 내밀고 눈물이 그렁댈 것 같은 눈을했다.

“왜 한숨쉬어? 한숨 쉬지마아.”

톡톡, 내게 다가와 입술을 몇번 치고서 내 손에들린 짐을 제 손으로 옮겨간다. 무거워 이리줘. 하자 고개를 세차게 흔든다. 아냐, 안무거 하나도. 말은 그러면서도 이리휘청 저리휘청 난리도 아니다. 난 말없이 다가가 짐을 휙, 채왔다. 그러곤 앞장서 걸어가자 경수가 쫄쫄대며 빠르게 뒤따라온다.


“힘들자나, 내가 들게 이리줘!”

 


이상한데 고집이 쎈 경수를 무시한체로 뚜벅뚜벅 걸었다. 그러자 시무룩해져선 내 옆으로 와 눈치를 본다. 난 이런 경수의 모습이 싫었다.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알고있어서 내가 조금만 애정을 보이지않아도 불안해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만했다. 경수의 지적장애를 알게됀 부모님은 정말, 한톨의 망설임도 없이 경수를 고아원에 보냈다. 난 그런모습을 엄마의 손을 꼭 붙잡고서 지켜봤다. 엄마는 아무 표정도, 감흥도 없는 얼굴을 하고서는 경수를 그렇게 보냈다. 그런 엄마를 보며 경수는 끄끝내 안가겠다고,싫다고 울부짖으며 엉엉 울었지만 엄마는 차갑게 등을 돌리고서 나를 차에 태웠다. 난 엄마가 이해되지 않았다. 왜 이런 모습을 내게 보여줬을 까 싶었다. 그러나 그런 의문은 오래가지 않았다. 엄마는 이제 하나밖에 남지않은 나에게 온정을 배풀었다. 허나 그 관심과 애정은 내게 너무 부담스럽고 싫었다. 엄만 내가 자신의 말을 조금이라도 무시하려는 경향을 보이면 너도 경수처럼고아원에 보내버릴거란 말을 입에 달고살았다. 그럴때마다 난 숨이 멎을 것 같고 도저히 무시할수가없었다. 그런엄마를 보았고, 사실이란걸 알았기 때문에 입을 앙 다물고서 엄마가 하라는데로만 해야했다.

 

 

난 학교다닐때도 전교권을 놓친적 없었고 엄마의 기대도 저버린적 없었다. 전교회장이든 학급 회장이든 매해 내차지가 되었고 대인관계에도 별 모난구석이 없었다. 그러나 나에게 문제가 하나 있다면, 그렇게 경수가 보내진 뒤 그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내가 수화기를 들었었다. 엄마가 대충 메모장에 메모해뒀던 고아원 전화번호를 난 몰래 가지고 있었다. 그전부터 내가 있는곳에서든 없는곳에서든 경수를 보낼 곳을 찾곤 했던게 엄마의 실수였다.허나 나에겐 잘됀일이였다. 그렇게 번호를 눌러 수화기를 들고있자 끝나지않을 것 같던 통화연결음이 끊기고 나이를 좀 먹은 테가 베어나는 목소리의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 어느 고아원이라며 인사를 건냈다. 난 한동안 벌벌떨며 아무말도 못하다가 그녀가 끊으려는 인기척을 보이기에 저, 저기요! 하며 다급하게 말문을 트었다. 그러자 네? 하고 되물어오는 물음에

 

“거기, 도경수라고 있나요?”

라고 물었다. 그러자 건너편에서 분주한 소리가 나더니만 그녀가 대답했다.

 

“네, 무슨일로?”

 

 

 

 

 

 

 

 

 

 

 

 

 

 

그 어린나이에 나는 용감했다. 어딘지도 모를 그 고아원을 찾겠다고 친구집에서 논다는걸 핑계삼아서 가방에 먹을거리와 용돈 이만원 정도의 여윳돈을 챙기고서 경수를 찾으러 나섰다. 그다지 먼 과거가 아니라 고아원 가던길이 뜨문뜨문 기억이 났다. 엄마가 나와 경수를 차에 태우고서 고아원을 가던길은 기억상 그렇게 멀진 않았다. 대충 어림잡으며 대중교통을 타고 여기저기 물어대며 찾아낸 곳에는 건물에 크게 '물빛 고아원'이라고 써져있는 허름한 집이였다. 난 멀뚱히 그곳을 바라보다 고아원 입구로 들어섰다. 나와 비슷한 또래부터 아기,청소년까지 다양했다. 왠지모르게 기가죽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걷는데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저기.”

뒤에서 들리는 물음에 흠칫,하고 몸을 떨고서 뒤를 돌았다. 그러자 보이는 낯익은 얼굴에 눈물이 왈칵 차올르는 것 같았다.

“…맞지? 너..맞지..?”

같은 말을 반복하며 어쩔줄 몰라하는 너를 나는 숨이막히도록 꽉 껴안았다. 서너달 후의 상봉이였지만 마치 한 오십년은 된 듯한 기분이였다. 선생님께서 설명하던 이산가족의 슬픔이란게 피부치로 느껴졌다. 그렇게 우린 서로를 얼싸안고서 한참을 그렇게 펑펑울었다.

 

 

 

 

 

 

 

 

 

 

 

 

 

 


“네?”


엄마와 아빠는 나를 불러놓고선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빠가 일이있어 해외로 전근을 가게됐는데 너는 한국에 남아 공부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왔다. 그럼 어머니는요? 하자 자신은 아빠와 함께 떠나야할 것 같다고 어쩔 수 없게 됐다며 미안하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그럼 저는요? 하며 고개를 갸웃대자 혼자있는게 싫으면 친척집에 잠시 얹혀사는게 어떻겠냐고 묻기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친척들을 자주 뵈진 않았지만 항상 볼때마다 느끼는건 정말 인간성이 제로라는 거였다. 매번 만날때마다 말하는 주제는 공부고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를 받는걸 이해못하겠다며 혀를 차던 문외한들이였다. 난 차라리 거기서 눈칫밥을 먹을 바엔 여기서 경수나 자주 보러가며 학교를 다니는게 낫다고 여겼다.

 

그렇게 홀연히 떠나버린 부모님의 자리는 솔직히 말해 그다지 크지않았다. 원래부터 학교다니느랴,학원보충받으랴,놀러다니랴 바빠 얼굴대면하는 횟수도 그리 많지않은게 사실이였다. 늦은 밤 불이 꺼져있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방으로가고 잠을 자고 아침에 잠깐 밥먹으러나와서 얼굴대면하는게 다여서 그랬다.

 

 

부모님 없이도 학교도 잘다니고 별 탈없이 잘만 지냈다. 부모님은 답지않게 내가 걱정이 됐는지 이 나잇대에는 받을 수 없는 큰 액수를 내게 보내주었다. 열 일곱이라는 나이에 감당하긴 어려웠지만 그럭저럭 저금도하고 경수 입을 거,먹을 거 사주는데 많이 지출을했다. 오늘도 여김없이 경수를 보러 고아원에 가는 길이였다. 언제나 그렇지만 경수를 만나러 갈때면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고아원주변에는 골목이 하나있었는데 낮임에도 불구하고 좀 어둡고 으슬하고 그랬다. 난 그곳을 달리 신경쓰지않고 지나가려던 참이였다. 그런데 옆에서 들리는 간헐적인 숨소리에 고개가 절로 돌아갔다. 보이는 풍경은 가관이였다. 무리 서너명이 한 아이를 중심으로 삥 둘러싸고서 막 발길질을 해댔다. 골목길 옆에 숨어서 어쩌지, 어쩌지하며 고민하는데 무리들 사이 속 언뜻보이는 얼굴이 낯익었다. 아닐꺼야,아닐꺼야 하며 떨리는 가슴을 부여잡고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또렷히 보이는 얼굴에 머리가 삥, 돌았다.


“시발새끼들 다 안 꺼져!!!!”

 

 

씩씩대며 그 골목길로 들어섰다. 무리들은 꽤나 놀랐는지 내 외침에 구르던 발길질을 멈추곤 벽쪽으로 흩어졌다. 난 익숙했던 그 인영에게 다가갔다. 축 늘어진 아이를 일으켜보니 경수가 맞았다. 화가 미칠듯이 났다. 머리가 삥돌고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축늘어진 경수를 대충 담벼락에 앉혀 기대놓고서는 주체할수없는 화에 네명의 무리들 중 하나를 잡아다가 마구잡이로 패기 시작했다. 옆에선 발을 동동구르며 나를 떼려했지만 난 쉽게 떼지지않았고 무자비하게 늘어졌다. 그런 모습에 언제 경찰들이 닥칠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지 어쩔줄 몰라하던 세놈이 달아났고 내 아래서 한창 여기저기 피칠갑이되어가던 놈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나를 밀쳐내곤 골목길 반대편으로 헐레벌떡 뛰어나갔다. 난 그렇게 내쳐지고서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고 뒤를 돌아 경수에게 다가갔다.

 

 


엉엉, 우는 소리를 내며 여기저기 붓고 터져있는 경수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꼴이 말이 아니였다. 그렇게 귀엽고 한 점 티끌없던 얼굴이 많이 망가져있었다. 나를 자책했다. 왜 빨리 경수를 보러오지 않아서 이런 꼴을 나게했을까. 아니 애초에 빨리 경수를 집에 데려가야 했는데. 하며 숨이 껄떡대며 넘어갈정도로, 목이쉬어 제대로 감당이 안될정도로 그렇게 울었다.
경수는 내 품에 안겨서 숨을 색색거리며 쉬었다. 아픈지 자꾸만 표정을 찡그렸다. 그것에 더 마음이 아파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통곡했다. 길바닥에 주저앉아 궁상을 떠는 내모습을 근처 고아원 선생님이 발견해 우리를 이끌고 집으로 들여보냈다.

 

 

 

 

원장이 있는 곳으로 끌고와 내게 담요를 덮어주는 손길에 감사하다며 목례를 했다. 경수를 품에 안고는 한참을 지긋이 내려다보는데 또 눈물이 날 것 같은것을 꾹꾹 눌러참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어쩌다 경수가 이렇게...”

원장은 걱정어린 표정을 지으며 내게 핫초코를 건냈다. 난 정중히 사양하고 내게 덮여있던 담요를 경수에게 온전히 덮어주곤 경수의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원장실에는 정적이 감돌았고 한참 뒤 정적을 깨고 내가 먼저 운을 떼었다.


“저기, 경수요.”

원장은 말해보라는 듯 나와 눈을 마주하며 마시던 차를 내려놓았다. '달그락' 책상과 컵이 마찰하는 소리가 컸다.

“제가 데려갈 수 없을까요?”

곤란하단 표정을 지었다. 그건 말을 안해도 알 수 있었다. 충분히 알고있었다. 인터넷에서 알아본 지식으론 고아원에서 아이를 데려오는 절차는 굉장히 복잡했다. 또 어려웠고 내나잇데에 아이가 실행할 수 없으며,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것도 잘 알았다. 하지만 이런 장면까지 목격했는데 쉽게 경수를 이곳에 맡길 수 가 없었다. 내가 없을때 또 어떤일터질지 몰라 치가떨렸다.


“충분히 곤란하다는 거 알고, 쉽지않은 부탁이겠지만… 제가 경수를 입양한다거나 그런 차원에서 말씀 드린건 아녜요.
그냥 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챙겨주고 싶어요. 전 아직 어리고 부족하지만 이렇게 엉망이 된 경수를 본 이상 뜻을 쉽게 접을수가 없네요. 부탁드려요.”


간곡한 부탁이였다. '간절함' 전교회장선거나 학급회장 선거에 나가 엄마가 미리 타이핑해놓은 연설을 대사 읊듯이 내뱉을때도 찾아볼 수 없었던 '간절함' 낯선 감정.


“…많이 복잡한 일이죠…,솔직히 말해서 도경수군을 챙겨주러 이곳에 들리는 모습을 한두번 본 것 도 아니였고.고아원 시설에 기부도 많이 해주셨고…도움도 많이 주셨잖아요? 많이 복잡하지만 여기 남아있는 것 보단 경수에게 더 행복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경수,잘 보살펴 주시구요.”


생각과는 다르게 흔쾌히 떨어진 확답에 눈을 휘둥그레 뜨고선 연신 감사하다며 목례를 했다. 경수가 깰까 두려웠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게 아닌 듯 싶었다.


“경수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거, 아시잖아요? 원래 가족이였고 지금도 가족이니까. 다시 그런일이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해요.”

“절대. 절대 없을꺼에요 그런일은요…, 정말, 정말 감사해요.”


“그래야죠,가족이니까. 그렇죠?”

 

원장은 사람좋은 웃음을 보이며 내게 활짝 웃어주었다. 나또한 미소를 머금고서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으아앙 브금이 안올라가서 다시올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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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 누구와 이어질지 참 궁금하네여 ㅠㅅ ㅠ 아 그나저나 사연이 깊은 형재애 ㅠㅠ 그와중에 그래도 경수는 귀염네요 ㅎㅇㅎ - 샤미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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