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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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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빠진날 나는 1편
 
 
 
 
 
 
 
 

 

 

 

 

사람이 자고로 양심이있다면, 그래. 사람이라면 이러면 안돼는거야. 그 사람많고 보는눈 많은 그런 시발 공개적장소에서 내 애기때부터 마마와 뎨디에게만 허용됐던 내 입술을 해킹하고 그러면 안돼. 응, 그러면 안돼지. 한참동안 인적드문 체육창고에 자발적으로 갖혀 몸을 웅크리고서 출구가 나오지않을 미로속에 해답을 찾으며 둥둥 떠다닌지 한시간 째. 제 입술에 봉인당한 첫사랑의 막연함을 잃은 나를,달큰 쌉싸름한 학창시절 추억을 차단당한 나를, 이처참한 나를… 연민이라도 하고있는거냐 멱살움켜쥐고 따지고 싶을정도로 날 찾지않고있는 궁극의 해커. 이름조차 패기넘치는 김.종.인

 

“…엄마, 나이제 학교..어쩌지?”

 

한아름 걱정꺼리를 어깨위에 얹어놓고선 땅이꺼져버릴만큼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폐에있던 공기가 모두 밖으로 방출되는 것 만큼의 방대한 소리였다. 씨이이발, 괜히 친구 생일챙겨주려다가 학교 자퇴하고 은둔생활하게 생겼다. 근데 더 충격적인건 그 '친구'란 놈이 인생의 절반, 그래 존나 짧다면 짧고 길다면 염병 내 인생의 박토막 멘탈을 강제 나눔했던 불알친구라는 거다. 이게 말이 돼? 어떻게 이런 좆같은 일이 일어날수가있는거지?

 

 

 

 

 

 

 

 

 

 

 

김종인ver.

 

 


도경수는 존나 둔하다. 그래, 둔한정도가 아니라 마치 미련곰탱이처럼 뒤뚱거리면서 팝콘이나 존나흘리면서 한 웅큼을 집어먹는 장면이 오버랩될 정도로 엄청 둔하고 답답한 새끼다. 근데 그런 새끼를 내가 흠모한지 이제 갓 사년 째. 존나 한우물만 파는 플라토닉 러브의 남주인공같지만서도 딱히 내가봐도 좋아하는 티를 낸다거나 예사롭지않은 짓은 한적은 여지껏 없었다. 매사,매시 붙어다니면서도 단한번도 공공연하게 '나 존나씹게인데 이새끼 좋아함.' 인 류의 티를 낸적은 없었다. 뭐 가끔씩 지친구들이랑 꽁냥거릴 때 째려보다가 걸려서 투닥댄적은 있다. 내 입장에서는 다른'남자'랑 놀지말라는 투닥이고 걔 입장에서는 다른'친구'랑 나보다 더 재미나게 놀지말라는 의미로 부여되겠다.
그래, 씨발. 알아 안다고. 
그런 머저리를 좋아하는 내가 병신이고 또 사년이란 시간 동안.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내 청춘드라마같았을ㅡ그것도 중학교땐 공학이였다ㅡ 러브스토리를 야금야금도 아닌 우적우적 미련곰탱이에게 먹히고있는 실정을 내가 너무너무 잘안다고.
오늘도 체 입으로 풀지못한 썰을 일기장에 적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옆에 놓여진 폰에는 '머저리호빗'이라 저장된 보낸이의 징징거림이 내용을 확인해 보지않아도 대충 어림잡을 수 있을 만큼의 방정맞은 카톡음이 연신 내 고막을 괴롭혔지만 동요하지않았다. 차마 숨길수없는 미소를 머금고서 침대에 기어들어갔다.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실실댄 이유를 한가지 대라면 뭐, 저번에 내기에서 져서 녹음한 '종인이형~'하고 부르는 도경수 음성이 카톡음라는 정도?

 

 

가위바위보해서 진 나는 어쩔수없이 만원한장을 덜렁 챙기고 도경수집을 나섰다.
그새끼는 뒤에서 나를 조롱하며 원숭이처럼 손을 짝짝치고 온바닥을 뒹굴며 지랄을 떨었지만 난 조용히 엿을 날려주고서 문을 펑!하고 발길질해 닫았다. 그러자 문사이로 '야!!! 안그래도 녹쓴 문 박살낼려고 그러냐!!'라는 도경수의 외침이 들렸지만 처참히 무시했다. 또 뒤에선 씩씩대는 소리가들렸지만 존나 또 무시했다.

저새끼는 정말 내가생각해도 혼잣말이 오지게 많다. 나한테 들리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갑자기 노래부르는 소리가 나는데 삑사리가 마치 창하는 사람마냥 격해서 끅끅 대며웃었다. 도경수 집 빌라를 나서서 얼마안가 보이는 마트에 들어서자 보이는 많은 유흥ㅡ술,혹은 담배ㅡ들의유혹들을 애써 뿌리치고 아이스크림 코너로가서  도경수가 '안'좋아할만한 것들만 골라잡았다. 또 이런 내 친절함에 황송하여 바닥에 뒹굴고 발구름질을 할게 뻔히보여서 또 끅끅대며웃었다. 그런 날 가게주인아저씨는 '왜웃는거야 시방?'하는 표정으로 쳐다봤지만 개의치 않았다.

남 시선 무시하는건 내 일상이 되어버렸다. 도경수를 좋아한 근 사년간 난 혼자있을때마다 갑작스레 터지는 웃음을 잘 인내하지 못했다. 그건 다 도경수로 비롯된 생각을하다 터지는 웃음이라 더 그럴지도 몰랐다. 학원에서 썩어가며 선생님앞에서 문제를 풀다가도 실실웃고,도경수 선물살 돈 마련한다고 알바할 시절에 바닥을 대걸레로 문데다가도 실실웃고,도경수가 좋아하는 씹창년이 생겼다며 나를 소홀이대해서 나도 앙갚음을 하고자 여소받은 년과 데이트를 하다가도 실실웃었다. 다들 그런 내꼴을 보는 반응은 그랬다.' 너 좋아하는 사람 있어?' 왜 이런모습을 보고 그런 질문이 거듭 언급되는진 모르겠지만 사실이라서 '응.'했다. 그래서 여소받은 년한테도 까이고,알바하던 편의점이나 학원에서도 많이 까였다. 집중안한다는게 주 이유였다.


“…던힐 하나만 주세요.”


산더미처럼 쌓인 아이스크림을 계산하고있는 아저씨에게 급작스럽게 닥친 회의감에 못이겨 말하자 고개를 끄덕이시곤 별 문제없이 내 앞에 담배한갑을 내놓는다. 아, 씨발 짜증난다. 왜 맨날 나는 민증검사안하는데? 도경수는 엄마아빠 심부름으로 술하나만 사려해도 쪼끄만게 뭐하는짓이냐면서 딱밤먹이면서 왜 나한테는 그런거 요구안하고!! 도경수는 담배를 자유자제로 사오는 날 부러워했지만ㅡ자기가펴서가 아니라 어른취급받는게 부럽다나ㅡ난 별로다. 처음엔 좋았지, 술담배 처음시작한게 중딩때였으니 당연. 그때는 그마나 분유 냄새가 좀 나긴했지만 나이지긋하신 할매할배들은 잘 구분못했다. 구멍가계는 존나 순조롭게 뚫었지만 이런 편의점을 잘 못뚫었는데 이제는 그냥 척하면 척이다. 난 아저씨가 내놓은 담배한갑을 주머니에 넣고 그 많은 아이스크림을 담은 검은 봉지를 받아들고 돈을냈다. 거스름돈은 천 이백원이 남았다.


“더워, 썅.”

얼마나 더우면 봉지를 쥔 주먹에 땀이 베어났다. 씨이발 존나찝찝하게 이게뭐야. 봉지를 다른한손으로 옮기고 바지에 손바닥을 벅벅 닦았다. 한껏 짜증이 몰려와서 미간에 내천자 주름을 새기고서 인도를 거니는데 익숙한 얼굴이보였다.


“오! 김종인!”

김종대였다. 우리 친형이지만 밖에선 아는척 안하기로 합의봤으면서 왜 또 지랄? 그냥 모른체했다. 

“인정머리없는새끼 모른척하긴! 짜샤!”

어느새 내 사정거리 외에 있던 형은  안그래도 뻐근한 내 목을 감싸 헤드락을 걸고있었다. 이 노친네가 미쳤나!! 하고 소리질렀지만 아직 노친네정도는 아니라며 해맑게 웃는다. 김종대 아니랄까봐 웃음소리 한번 요란하다.

“이새끼 호적에서 파 형.”

어디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김태민ㅡ친동생ㅡ이 방글방글 웃으며 나에게 삿대질을하며 '호적을 파다'라는 엄청난 발언을 별말아닌 것 처럼 말하고있기에 정강이를 차버렸다. 씨발?!! 하며 반사적으로 제 정강이를 감싸기에 마음껏 비웃는데 김종대가 팔을 안풀어서 복부를 한번 주먹으로 쳐내자 으악,하며 뒤로물러난다.

“전 갈길이 바빠서 이만.”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뒤에서 김종대와 이태민이 기차화통을 백개는 삶아먹은 듯한 데시벨로 외친다.

"야!!!!!!!엄마(이모)가 집에 빨리들어오래!!!!”

시끄러씨발!!하고 외치고 싶었지만 지금도 충분히 동네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친 소음공해라서 그냥 소소하게 가운데손가락을 들고서 말했다.

“싫어^^ㅗ"

 

 

 

 

 

도경수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스크림은 냉동실에 넣어놓고 도경수방을 열자 왠 빠오즈 한마리가 느적대며 선풍기와 사투를 벌인다. 그래서 한마디 쏴댔더니 또 지랄하기에 잘 익은 빠오즈머리를 치고 옆으로 밀어내자 빽 소리를 지른다. 난 개의치않고 난선풍기와 교감을 나눴다.
또 뒤에서 뭔가하는 거 같아 앞에있는 거울로 비치는 모습을보니 엿을 날리고있어서 그냥 무시했다. 유치한새끼 쯧,ㅡ제가 하고온 만행은 잊은지 오래ㅡ계속 무시하는데도 중지를 접지않는 모습에 기가차서 한마디, 그럼 세마디 네마디가 우르르 쏟아진다. 어휴 병신같은새끼. 또무시한다.

 

얼마있다 잠에들었는지 깨어나보니 한 두시간이 흐른 뒤였다. 존나더워서 차마 길게 잘 순 없었던 내 몸을 위로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옆에선 개기름이 잔뜩낀체 바닥에 널부러진 도경수가 보였지만, 난 사실 콩깍지가 씌일때로 씌인몸이라 거기에 뽀뽀한번 해주고 갈까 하다가 괜히 들키는 날엔 도경수와 영원히 ㅃ2칠꺼같아서 그만두었다. 항상 느끼는 욕구지만 난 참 잘 인내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 방문을 나서자 주방에 아무도없는것을 확인하고 냉장고를열었다. 아무래도 장을 봐와야 할 듯 싶었다. 앞에 언급하지않았지만 사실 내일은 내 생일이였다. 원래 항상 생일전날 도경수와 생일상을 챙겨먹구 다음날엔 가족들과 생일을 챙겼어서 특별한건 없었다.

 

삼십분 체 안걸리는 시간안에 장을 봐온나는 머리두건과 앞치마를 하고서 미역국부터 반찬까지ㅡ왠만한 반찬은 그냥 집에있는걸로ㅇㅇㅡ해놓고 도경수가 깨어나길 기다리려했는데 뒤에서 쩍쩍 늘러붙는 발소리가 들리기에 뒤돌아봤다.

그러자 제 눈을 가리고서 지레겁먹은 제스쳐를 취하기에 혀를 차고 도경수를 부르자 눈을 살그머니 내놓는다. 그모습이 너무 귀여워 달려가서 키스를 할뻔했다. 나는 기분좋게 웃고있는데 도경수가 갑자기 더럭 화를낸다. 뭐 바닥에 피가 떨어진다나. 그래서 칼을 도마위로 던지다 싶이 놓고 있는데 갑자기 이새끼가 시비를 턴다. 생일 축하한다고 말은 못해줄 마당에 시비를 털고자빠졌다. 갑자기 치민 화에 엄청 대판싸우고 도경수집을 나섰다. 그후에 기억은 사실없다. 난 화가나면 존나 닥치는데로 뭔가를 하는데 기억이 안난다. 그렇게 집에 들어갔는데 얼마나 화가났으면 열이나기 시작했다. 엄마아빠는 내생일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여행을 갔다는 포스트잇이 냉장고에 붙여져있는걸 본 나는 서운함을 이루말할 수 없었다. 나쁜 부모님같으니, 그렇게 뒤를 돌아보자 식탁에 놓여있는 흰봉투가 눈에 띄었다. 가서 내용물을 확인한 나는 입이 쩍 벌어졌다.

“오, 오십 만원…”

보지못했던 현금 봉투앞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생일 축하해 종인아. 생일 못챙겨줘서 미안해 아들. 갑자기 일이생겨서 제주도에 가게됐단다. 
누가 돌아가셔서 어쩔수가 없었어. 종대가 만약 이 봉투 먼저보고 뺏어갔으면 나한테 말해 혼쭐을 내주마! -종인이를 사랑하는 엄마아빠가-'


눈물이났다. 엄마,아빠 사랑해요.


현금봉투를 손에 꼭쥐고 잠에들었는데 일어나보니 학교갈시간은 한참이나 지나있었다. 헐.......................씨발..................................................!!!!!!!!!!!!난 한번도 학교를 지각하거나 빠지거나 조퇴한적이없었다. 왜냐면 도경수가 항상 내곁에있었기 때문이다. 난 학교가는게 즐거웠기때문에 빠지거나 조퇴할 이유가없었다. 난 집보다 학교가 좋은사람이였다. 근데 지금 사유도없고,그저 잠을 오래잤다는 이유로 무단결석처리가 되게생겼다. 난 쌍욕을하며 학교갈 채비를했다. 양심도없는 김종대새끼는 집에 들어오지않은 듯 싶었다. 서둘러 교복을 입고 가방을 맨체 후다닥 학교를 나서는데 전화가왔다. 발신자는 '머저리 호빗'이였다. 으음, 받을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그냥 받았다. 받자마자 '종인아아'하는 느러지는 애교섞인 목소리에 발기할뻔했다. 씨발...아 존나 병이있나보다. 나는 침착하자침착하자를 연신 마음속으로 외치며 애국가를 불렀다.점점 안정되기에 심장찮을 오늘 통화를 녹음하고자 통화 녹음 버튼을 누르고 입을 떼려는데 도경수가 끊지마끊지마! 한다. 난 진심으로 시끄러워서 시끄럽다고했다.


통화내용은 종인아미안해->징징징->종인아미안해->징징징->생일못챙겨줘서 종인아 미안해->징징징.
패턴은 그랬다. 그래도 징징대는게 귀여운맛이있어서 계속듣다가 갑자기 이새끼가 이런애가 아니라는 생각이 펀뜩 들었다. 그래, 이새끼는 이런새끼가 아니다. 그럼 지금 굉장히 미안해하고있다는건데…이걸 좀 악용해볼까? 하는 생각이 삽시간에들었고 난 당연히,

-그럼 내소원 들어줘.

했다.

그러자 당황한기색을 보였지만 뭐든말하라며 소란이였다.

난 굉장히 마음속에 음란귀가 가득한 사람이였다.

 


난 순간이동마냥 엄청난 스피드로 학교까지 도착했다. 교실문을 보며 마지막 스퍼트에 박차를 가하며 달렸다. 숨이 끊어질듯한 단말마의 고통이 있었지만 여의치않았다. 오늘이 내 인생에 있어 플라토닉 러브의 종점을 찍을지도 모르는 역사적인 날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언젠가 핸드폰으로 인터넷을하다가 접한 고백멘트는 에브리데이 내 뇌속에 잠제되어있었다. 도경수에게 고백을 하거나 입을 맞추고싶을때 꼭 써봐야지. 싶었던 멘트였는데 드디어 오늘 시전할 수 있을 것같은 필링적인 필링이였다. 아, 그래. 드디어 소원성취하는구나. 손목에 자리한 엄마가 선물해준 행운팔찌와 소취팔찌를보며 고개를 근엄하게 끄덕였다.

어리둥절하며 내앞까지 다가온 도경수를 보며 팔을 휘저었다. 내게 오라. 는 표현이였다. 쭈뼛쭈뼛 내앞까지 당도한 도경수에게 멋지게

 

 


“야.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술이 뭔지아냐?”


라고 했다. 역시 둔한 도경수는 몰랐다.

 

“니 입술.”


임팩트. 닿는 입술이 너무 야살스러워서 심장이 터질뻔했다. 차마 혀는 못넣겠다. 혀넣으면 난 흥분에겨워 진도를 엄청빠른속도로 나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입이 닿은 그 면적이 뜨거워졌다. 스치는 살결이 끈적하면서도 너무좋았다. 난 이것만 바라며 사년이란 시간을 버틴 것 같은 느낌이였다. 도경수는 엄청 당황한 것 같았지만, 씨발. 이대로 도경수 끌어안고 뒤지고싶은 마음이 한도치에 달해있었다. 주변에서 뭐라하는진 사실 안들렸다. 종소리가 뎅,뎅. 치는 그 큐피드가 날아다니고 부농빛이 영롱한 장면밖에는, 그리고 슬쩍 뜬 눈사이로 보이는 도경수의 입술에 날아갈 것 같았다. 하느님, 감사합니다…저에게 이런영광을 주셔서요.

입이 떼어졌다. 한 오분정도는 맞대고 있었던 것 같았다. 이제, 후환이 두려워질 시간이였다.

도경수는 나를 쳐다보지도 못했다. 주변에선 오오오!하는 함성소리가 내귓전을 떼렸다. 쑥쓰러워서 머리를 벅벅긁었다.


“김종인 내 저럴줄 알았어. 존나 티내고 다녀 씨발새끼 씹게이년아 잘해봐라!!!”

라고 내친구들은 말했다. 난 그나마 학교생활을 순탄이 하는 그무리에 껴있었고 나름 원탑 비슷한 위치에 있었기때문에 태클거는새끼는 없었다. 있어봤자 뭐,

“헐..도경수..헐..김종인”

라며 패닉이된 박찬열정도?


도경수는 한참 고개를 못들다가 이내 교실을 박차고 나갔다.

아, 씨발. 좆됐다.

차마 따라나갈수가없었다. 이게 다 내 맘대로 시행한거라서 도경수의 의견따위는 안중에도 없었으니까. 애들은 따라나가라며 날 재촉했지만 몸이 굳어선 움직일 생각을 안했다. 그렇게 땅바닥만 보고있는데 종이울렸고 애들은 삽시간에 흩어졌다. 나도 수업하러 들어온 선생때문에 못이겨 자리로 갔다.

 

…미안해. 경수야 사랑해..

 

수업을 듣다 지처 잠이든 내 노트위엔 그렇게 적혀있었다.

 

 

 

 

 

 

 

 

 

**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달렸기에 신나서 또 써요..시간이 좀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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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낰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이글겁나매력터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이거내가소유하겠습니닼ㅋㅋㅋㅋㅋㅋ카디행쇼하세므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ㄱ
11년 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박차녈표정이상상가는건저뿐인가욬ㅋㅋㅋㅋ
11년 전
독자4
아 재미있어요 진짜 님 닉네ㅐㅁ도 너무귀엽고 글도너무귀엽고 진짜 김종인도 귀엽고 도경수도 귀엽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있죠?ㅜㅠㅠㅠㅠㅠㅠㅠ기다릴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해봐라김종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웃기네여 진짴ㅋㅋㅋㅋㅋㅋ아 그 와중에 박찬열 호구같아서 느므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글 꼭 이어서 써주셔야되요 꼭이요 꼭! 신알신 하고 갈게욬ㅋㅋㅋㅋㅋ아우 웃겨 증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이 안 멈추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
ㅋㅋㅋㅋㅋ다른것봐 차원이다른 발랄함ㅋㅋㅋㅋ종이니기여워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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