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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퍼프릴 전체글ll조회 4802l 31

생각보다 댓글이 많이 달려서 놀랐음.. 현재는 정신과에서 치료도 받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어서 괜찮음.

사실 트라우마가 되서 생각하는게 무섭거나 끔찍하지만

약을 먹고나면 몽롱해져서 감정이 사라진 느낌이라 저녁먹고 약먹고 쓰는거ㅎㅎ

그럼 얘기 들어가겠음..

 

 

 

 

정이가 알게되기까지도 나는 계속 왕따를 당했음

집에있다가도 걔네가 나오라고 하면 나가서 담배심부름도 하고 담배도피고 애들 돈도뜯고

안하면 빙 둘러쌓여서 발로 맞았음. 손에 닿는것도 역겹다면서 신발 밑창으로 집요하게 때리거나 돌을 던지거나 했었음

그래도 나는 얼굴을 맞으면 엄마도 알게될뿐더러 괜히 몰랐던 애들까지 알게되는게 싫어서 얼굴은 안맞으려고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팔로 가리거나했는데

그거 알아서 더 집요하게 얼굴만 맞았음

거울을 볼때마다 내 얼굴에 멍이 하나 둘 늘어갈때마다 더 힘들었음

거울도 보기싫었고 손목도 끊임없이 그었었음

근데 또 웃긴게 엄마를 생각하니 살고싶었음

 

하루 하루 사는게 그렇게까지 힘들줄이야.

세상에서 숨쉬는게 가장 힘들었고, 매일 밤 잠들기전에 제발 죽여달라고 기도했음.

누군가 내가 자는사이에 나를 죽여주거나 심장마비로 죽거나 제발 누가 나 좀 죽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음

그리고 매일 아침 눈을 뜰때면 절망이 들었음.

또 학교에 가고 스키니랑 걔 친구들을 만나야한다는게 너무 싫었고 끔찍했고 무서웠음.

그래도 하나 남은 친구인 정이를 배신하는 행동을 하고싶지도 않았고 우리 둘 사이에 오해가 생길까봐 무섭기도 해서

학교 나갈 준비를 할때마다 맨날 울었음

 

학교 가는 길에 일부러 위험하게 무단횡단도 하고 했음

차가 나를 치여서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못된 생각도 했음

왜이렇게 죽고싶어하는 나를 아무도 죽이지 않는건지 분노와 원망은 끊이질않았고 난 또 학교에가면 그 모든것을 숨긴채

정이와는 웃으면서있다가 정이가 없으면 또 맞고 걔네가 마음대로 휘두르는 장난감 노릇을 했음

 

그러다 정이가 알게된 것은.

정이가 내가 왕따인지 알았던 모양인지 정이 친구 중 한 놈이 내 얘기를 꺼냈다함.

점심시간이 끝나갈쯤에 밥도 안먹고 누워서 있는데 정이가 갑자기 헐레벌떡 뛰어오더니 다짜고짜 내 얼굴을 확인했음

그동안 계속 선생님께 혼났다 친구들이랑 싸웠다 엄마한테 맞았다. 등 거짓말을 해오면서 숨긴 상처들이었는데

정이가 내 얼굴에 있는 상처들을 보더니 갑자기 씩씩 거리더니 눈이 벌게져서 반을 나가려했음

직감적으로 나는 정이가 다 알게되었다는것을 알았고 너무 너무 쪽팔려서 죽고싶었음.

그렇게나 숨겼는데. 그렇게나 했는데도 정이가 알아버렸다는 사실에 정말 눈감고 뛰어내리고 싶었음.

 

정이를 말려야했었음.

일단 정이가 내 편을 들어주다가 친구들이랑 싸울까봐도 문제였음.

내 주제에 무슨 남걱정 하겠지만 나는 꽤나 오지랖이 넓은 편이라

정이가 나처럼 되는건 정말 싫었음.

그리고 정이가 걔네랑 싸우다가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것도 너무 너무 너무 무서웠음.

그래서 무작정 말렸는데 정이가 씩씩거리면서 욕을 내뱉으면서 놓으라고 하니까

그냥 나도 홧김에 욕을 하면서 니가 뭔데 내 일에 신경쓰냐고 소리를 질렀음

그래놓고 나도 당황해서 울고싶은데 정이는 오히려 나한테 다른 의미로 화를 냈음.

-너 그럼 계속 이러고 살꺼야?!

라고 하는데 차마 아무런 말도 할수가없었음

이기적인거 아는데 정이가 나처럼 되지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도 잇었음

이러고 살고 싶지 않았음.

정말 이렇게는 살고싶지가 않았으니까 죽고싶었으니까.

그래서 정이가 가는것을 그대로 뒀음

이기적이라는것을 잘 아는데.

그래도 나 좀 살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랬음.

 

결국은 정이가 스키니를 때렸다고 뒤늦게 들었음

주먹싸움이 나중에는 흔히들 말하는 빽전? 그런걸로 변했는지 한참 난리통이였고

원인이 나라는것은 다 쉬쉬하는 느낌이었음

 

나는 든든한 빽을 얻은 느낌이었음.

그래서 곧 끝나가겠구나 하는 생각때문에 안도도 들었고 친구인 정이한테 너무 미안했음

 

원래 그 나이대에는 의리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나도 나름 의리를 지키기위해 정이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고 선생님들한테 말도 안하고 쉬쉬했음

그게 의리인줄만 알았음.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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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뜨자마자 달려옴ㅋㅋ몇몇부분 공감..ㅠㅠㅠ그래서 마음아픔....ㅠㅠㅋㅋㅋ
11년 전
독자3
근ㄷㅔ 궁금한거있는데 물어봐도되나요..?
11년 전
독자2
으아아아!!!!!!!!!!!!!!!!!!!!!!!!!!!!!!!!!!!!!! 으하ㅏ아아ㅏ아아아ㅏ아아 궁금해ㅐ애ㅐ해ㅐㅐ애애아으ㅎ아ㅏ아ㅏㅏ아아아
11년 전
독자4
신알신보고 왓어 힘들엇겟다 힘내!
11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이멋이따ㅠㅠㅜㅠㅜ!!!!! 글쓰니퐈이팅!!!!!!
11년 전
독자6
담편기대할게요
아 궁금해ㅜ

11년 전
독자6
친구분이 되게착하시당....ㅁ7ㅁ8 ㅠㅠ좋은친구분두셧네요
11년 전
독자7
정이 멋있다 .. 글쓰니 힘내!!화이팅!!성소수자라고 그렇게 괴롭히는 놈들 진짜 다 불 아 ㄹ 을 잘라야됨 나쁜 너 ㅁ들
뒤에 넘 궁그미궁그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
헐... 힘드셨겠어요... 완전 나쁜놈들이 따로없네!! 찌끄레기들이 구만..
11년 전
독자8
정이멋잇다ㅠㅠㅠ아다음궁금해ㅠㅠ나오늘쓰니만기달림...
11년 전
독자9
신작알림 보자마자 왔어요ㅠ 정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11년 전
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이멋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
하저도신작알림보자마자달려왔어요ㅠㅠㅠㅠ지금은괜찮아졌다니다행이네요ㅠㅠ그나저나정이멋있다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2
뭔가 무슨일이 일어날것같이 끝났네..
11년 전
독자13
쪽지받고 보러왓당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14
쓴이야나우주야비회원이라 ㅜ0ㅜ저번편댓이안달아졌어쓴이야힘내!!!!응ㅇ원하구잇당ㅁ그때많이힘들엇게다ㅠㅠ
11년 전
독자14
힘들었겠다.. 앞으로 잘될거야 좋은일만 생기고 힘내!
11년 전
독자15
우왕......쩐다
11년 전
독자15
마음아프다...앞으로는 웃을날만 가득할꺼야!!
11년 전
독자16
정이머싯듬ㅠㅠㅠㅠ담편기다릴게용
11년 전
독자17
약...약이라니ㅠㅠㅠ
11년 전
독자18
힘내요ㅠㅠ많이힘들었겠군요ㅜ.ㅜ
11년 전
독자19
다...다음편은?언제?
11년 전
독자21
으핳ㅠㅠㅠ신알신보고왓어! ㅠㅠㅠㅜㅠ쓰니힘내~!
11년 전
독자22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23
정이멋잇다ㅜㅜ아쓰니야힘내ㅜㅜ진짜스키니못된노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가몬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구갈게ㅜㅜ마마라구기억해줘!!쓰니힘!힘!
11년 전
독자24
하.......나도 왕따당할때 진짜 일부러 차에 치여볼려고도하고 손목그어보기도 하고 진짜 숨쉬는게 힘들었었는데........ㅠㅠ 쓰니야 힘내 !!!!
11년 전
독자25
신알신쪽지보고 왔어요...ㅠㅠ 힘내요!! 지금은 괜찮은거죠? 잘읽고갑니당~ㅎㅎㅎㅎ
11년 전
독자26
스키니 이나쁜사람ㅠㅠ;;;ㅠ;;아진짜 인티라서 참네요 힘내시고 얘기가끝난건아니지만 행복하길바라고 지금이순간도 웃고계시길바래요.
전편에 댓글쓰고 글잡담와서 이글보려고찾아왔어요ㅠㅠ글쓴이분 힘내시고 파이팅!

11년 전
독자27
헐....쩐다... 신알신하고가여 얼릉얼릉업뎃!!!
11년 전
독자28
완벽하게 혼자인 사람은 없어요..! 그땐 정이가 있었구 앞으로도 다른 누군가가 힘이되줄거에요!!!
11년 전
독자29
아 왜케 짧게느껴지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케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0
힘내세요 혼자가 아니예요
11년 전
독자31
글읽어보니까 공감되는부분도잇고....힘드셧겟어요 혼자가아닙니다 화이팅!!!!!
11년 전
독자32
신알신하고가요 세상에 너 혼잔 아니라는거 알아둬
11년 전
독자33
작가님이랑 비슷한 바이 남자청소년입니다..
그냥 말씀드리고싶은건..
시대를 잘못타셔서 되게힘드셧을듯
힘내세요 어쩌다 여기첨왔는데 이런글을 쓰시는분이있을줄 몰랐음
응원할게요

11년 전
독자34
이거진짜실화인가요??!ㅠㅜ진짜마음고생심하셨겠다..여기다직접 쓰시다니ㅠ진ㄸ짜대단한분이시네요..다음편기다리고있을게요!ㅎ
11년 전
독자35
담편담편담편으아 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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