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오작가 전체글ll조회 947l 1



[EXO/세훈] 노력하는 꿈 | 인스티즈




더보기




알 수 없는 너의 이름은 오세훈이었다.

오.세.훈.

너에 대해서 우리학교애들이 아는건 몇가지나 될까. 등교해서 수업시간에 줄곧 자거나 노트에 무엇인가를 그리고 적는다.그러고는

항상 6교시가 마치면 잽싸게 가방을 들고 학교를 나선다.

텅빈 운동장에 홀로 걸어가는 너를 보며 아이들은 의아해했었다. 지금 가는 너를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냥 그러려니한다 다들. 하지만 나는 아니다. 너와 같은 반이 된지 1년이 다되가고 그 동안 네가 가는 모습을 보며 항상 의문을 품었다.

그래서 네가 나가는 모습을 보고 나는 무작정 너를 따라 나섰다. 너와 얘기해본 적도 눈을 마주친 적도 한번 없어서 너에게 들키면 안된다는 마음을 더욱 굳건히 하고 너를

미행했다. 학교를 나와 교문앞에서 항상 너는 학교건물을 쭉 훑어보고 길을 걷는다. 오늘도 그러했다. 이어폰을 꽂고 고개로 리듬을 타며 걸어갔다. 십분 쯤 걷고 나니 너

는 어떤 건물로 들어갔다. 조심조심 너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지하라서 발소리가 많이 울렸다. 할 수 없이 네가 문을 열고 들어가고 한참 후에 그 문으로 향했다. 그 문에 귀

를 대고 있자 쿵.쿵.쿵. 하는 소리가 났다. 처음에 무슨소리인지 알 수 없었지만 귀를 쫑긋세우고 들으니 음악 소리 같았다.조심스레 그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작은 공간이 나

왔다. 소파 두개와 책상하나 그리고 낡은 운동화들이 빼곡히 널부러져있었다. 옷가지들도 몇개 보인다. 안으로 들어오니 음악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 시선을 옆으로 돌리

니 작은 문 하나가 있다. 그 문을 살짝 열어보니 거울에 비친 네가 보였다.



너는 그 누구보다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진지한 눈빛으로 거울을 보며 동작을 하고 있었다. 강한 비트의 음악을 따라 몸으로 선을 그려나갔다. 음악이 바뀌니 네가 그 음악

에 맞추어 아까와는 다른 또 다른 선을 그려나갔다. 손끝,발끝까지 선이 그러져나갔다. 유연한 몸으로 유연한 선들을 팔로 그려나갔다. 마치 그 선들에 감정이 담겨있는 듯

했다. 너는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있었다. 손끝에서 감정을 하나 잡아 발 끝으로 내보내는 느낌이었다. 음악이 끝나고 너의 감정의 흐름도 끝나자 거울에 비친 니 눈동자

가 거울을보던 나와 꼭 맞아떨어졌다.



나를 보았지만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거친 숨소리를 뱉으며 숨을 고르고 있었다. 그러기도 잠시 구석에서 기타를 들고오더니 악보를 보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른다. 너는

참 알 수가 없다. 숨을 제대로 고르지도 않고 곧바로 노래를 불렀다. 숨이 차 보였지만 너는 끝까지 노래를 다 불렀다. 그리고는 가방에서 수업시간에 항상 사용하는 그 노

트를 들고와서 무엇인가를 자꾸 써나갔다. 나는 어느샌가 들어와서 구석에 앉아서 너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말 없이 너를 구경하기를 몇시간이 지났을까 춤추던 네가 동작을 멈추고 잠깐 쉬는 틈에 나는 시계를 보았다.

열시였다. 나는 할 수 없이 말을 걸었다.

 

 

"집에 안가?"

 

"여기가 집인데"

 

1년여만에 처음 들어보는 너의 목소리였다. 아까 노래하던 것을 빼고 일상적인 목소리를. 노래 할 때와는 사뭇 다른 19살 소년의 목소리였다.

 

 

"꿈이 가수야?"

 

"꿈은 아티스트.그래서 일단은 가수할거야.좀있으면 형들와서 같이 연습하는데. 시간도 늦었고."

 

"아.. 미안 근데 너 언제까지 연습해?"

 

"학교가기 전까지"

 

"열심히해. 멋있었어. 너무 늦었지만 잘봤어. 네가 꼭 꿈을 이루기를 기도할게"

 

나는 너에게 응원의 말을 전하고는 네 집을 나섰다. 내가 뒤를 돌아 나갈때 너는 분명히 작은 소리로 말했던 것을 알고 있어. '고마워'

하지만 나는 개의치않고 그냥 나갔다. 네가 꼭 가수가되길, 아티스트가 되길 응원할게 세훈아. 꼭 그렇게 될거라고 믿고있어. 지금 이렇게 데뷔 한 널보면 너무 기분이 좋고 나도 꿈을 향해 전력질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앞으로 더 열심히 하길 바랄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15 퓨후 05.05 00:01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37 1억 05.01 21:30
나…38 1억 05.01 02: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54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34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42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19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6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4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4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7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20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5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2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4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22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8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22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7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5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5 워커홀릭 12.24 01:07
전체 인기글 l 안내
6/28 6:44 ~ 6/28 6:4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