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분들 재미없으셔도.......재미있게 읽어주시길....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가로운 주말오후...
오늘도 방안에서 컴퓨터로 열심히 알바를 알아보는중이다...
"이것도 별로..아 이건 시급이 너무 적네..여긴 너무 멀다..뭐야! 오전에가서 새벽에끝나?이것도 ㄴㄴ해.."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내 마음에 드는 알바자리 구하기란 참 힘들었다ㅋ
그렇게 열심히 스크롤을 내리며 알바를 알아보고있었는데..
"헐?!"
버블티가게?
시급도 꽤 괜찮네?
시간도 적당해!
내가 버블티덕후인건 어떻게 알고...!
여긴 내 취향을 그대로 저격한곳이 틀림없어!!
'<버블통에서 새 식구를 구합니다!>
버블통 본점에서 새 식구를 구합니다.
24시간 버블티 전문점입니다^^
주간알바,야간알바 하실분
서울 근처에 사시는 분들
무경험자 환영!
시급은 상의후에 결정
전화번호:010-****-****
주소: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
정말 여기는 나를위한 가게임이 틀림없다는 생각에 바로 전화를했다.
내일 가게에서 몇가지 상의를 한 후에 그 당일날부터 출근해도 된다는 쿨한 사장님의 말
죠타죠타 딱 죠타!!
좋았어!내일부터 열심히 알바를해서 돈을 모으는거야!!
그리고 다음날 나는 기대감에 부풀어 알바를 할 가게로 향했다
"저기..어제 여기 알바구한다는 글 보고 전화드린 오징어라고 하는데요.."
"아 그래요?점장님 불러드릴게요~"
"오징어씨?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스무살입니다!"
"아,그래요?저희가 지금 야간,주간 알바를 구하고있는데 한달에 두번 야간알바 가능하세요?"
"네 그럼요!"
"그래요?그럼 오늘부터 교육받고 바로 일하실수 있으신가요?"
"네네!!"
"그럼 이 옷으로 갈아입고 저쪽으로 오세요~"
"이건 계산버튼,이거 누르면 영수증나와요~그리고 메뉴들도 다 외우셔야되구요~그리고 이건 테이블번호니까 이것도 외워야합니다~"
복잡한게 많을줄알았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다ㅋㅋ
여기 진짜 딱 내 맞춤형알바인거같아 1년이고 10년이고 여기서 일할수있을듯ㅋㅋㅋㅋ
"징어씨가 생각보다 잘 따라주시네요~그럼 지금부터 손님 받으시면됩니다"
"네 감사합니다!"
이로써 알바생의 완벽한 준비는 끝났다!
과연 내 첫 손님은 누가될지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있었는데 가게안에서 신나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절로 몸이 들썩들썩 움직여지는게 굉장히 흥겨웠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옆에서 같이 알바를하는 언니에게 노래제목을 물어봤다
"오옼ㅋㅋㅋ언니! 이거 노래제목이 뭐에요?되게 신난닼ㅋㅋㅋㅋ"
"엑소노래잖아 몰라?"
"엑소??그거 술 이름아니에여?"
"..엑소 몰라 엑소?"
"하핳...제가 동방신기랑 빅뱅이후로는 아이돌을 잘 몰라요..그나저다 되게 신나는노래네옄ㅋㅋㅋㅋㅋㅋㅋ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
"..ㅈ,저기..징어야?"
"근데 가수 이름이 엑소에여??ㅋㅋㅋㅋㅋㅋ이름 진짜 이상하닼ㅋㅋㅋㅋㅋ엑소가뭐야 엑소가ㅋㅋㅋ촌스럽게ㅋㅋㅋㅋㅋ"
"징어야..손님 오셨다..ㅈ,주문받아야지...."
"어?아 죄송합니다!!주문하시겠어요?!"
"....어...음...."
"잘 모르시면 메뉴판 보여드릴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사람들...다짜고짜 쳐웃고난리야...나름 내 첫손님을 두근거리며 기대했는데...
내 얼굴보고 웃냐?못생긴거 나도 알거든?
"..손님 주문..하실건가요?"
"초코밀크티 두잔주세요.....ㅋ,크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