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많이 어렵네요 ㅋㅋㅋ
1998' 당시 내 고향은 힙합 불모지
Ra.D와 Keeproots, 두 사람은 나의 OG
난 Bad Boy 대신에 교복에 flip-flop
쉬는 시간엔 축구보다 힙합 CD와 beat box
라이브 클럽이 콜라텍으로 바뀌던 시기쯤에
무대를 잃었던 내 라임들은 부지기수
지금은 찾을 수도 없는 그 시절 내 demo tape
그때보다 순수한 걸 이젠 못 내놓네
부대 똥다리 또 부산역 광장에서
freestyle 하던 때가 나의 첫 번째 primetime
가리온이 부산에 떴다 하면 짝퉁
백포스 꺼내 신고선 무조건 달려갔고
Master Plan 보면서 부러웠던 서울
내 꿈은 기차로 딱 네 시간 거리에 멀었어 도
부모님 믿음 없인 힘이 없던 내 a.k.a.
뭘해도 음악은 내 삶의 첫걸음을 떼게 했네
힙합이 밥도 안 맥여 준다고 남 탓하던 놈들은
옆에 안 뒀지 내 성격 좀 tight했거든
away game에 더 쎄지는 hometown hero
대구에서 나 같은 놈 하나 만난 뒤로
이센스와 난 갱상 finest two 촌놈 styles
서울의 mc들을 먹어 치우는 꿈
2008, 앨범 하나 안냈어도 underground kingz
섭외 1순위에 우릴 매번 올려놨지
믹스테잎은 다 sold out 아메바 계약 후엔
내가 번 돈만 본 다음, 몇몇은 배 아프대
오해 가득한 술자리에선 talk dirty 2 em'
잃은 게 좀 많지만 다 추억거리뿐인
20대에 남은 건 사라질 인기와 돈 따위
물론 지금의 내가 되어가는 도움닫기
밤낮 없던 압박감들 다 잊지 못해도
다 기억해 내 이름과 이센스, team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