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밝게 빛나는 모습이 당신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왜 이제야 마주했는지
혹시 그대의 그림자를 진작 봤다면 밤하늘을 보며 당신을 떠올리지 않았을까요.
당신과 같은 심정을 느꼈고, 느끼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깨를 짓누른 그 어떤 것들이 얼마나 버거웠는지 압니다.
그저 위로의 말을 하지 못해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 뿐이네요.
저 위에서는 생애서 괴롭게 한 모든 것들을 내려놓으시고 당신과 같이 좋은 사람들을 위한 곡을 만들어 들려주세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