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헤어지자 했는데 잡은 둥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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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잡혔어? 사이는 어떻게 됐어..

[둥이1]

잡았는데 안잡히더라구(헤어진 직후에) 그리고 이주뒤에 연락왔는데 내가 깟고 또 이주뒤에 연락와서 만나기로 햇어

[글쓴둥이]

지금 만나고 있는중이야?? 사이는 전보다 어때ㅠㅠ

[둥이3]

만나고 있어! 헤어진 이유가 내가 좀 걔한테 못해서 헤어졌는데 걔가 다시 만나자고 할때 전부다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돼서 다시 만나자고 한거란 말이야. 그래서 걘 진짜 나한테 잘해주는데 나는 지금 헤어지고 다시 만난거라서 아직은 내 마음 다 주진 못했어ㅠㅠ

[글쓴둥이]

아ㅜㅠㅠ 우린 반대인거 같다.. 남친이 못해주는게 미안하댔거든.. 난 진짜 다 괜찮은데.. 그래서 끝까지 잡고 있는중이야

[둥이5]

근데 난 내가 못해서 차였어.. 나도 잘할생각으로 잡았는데 안잡히더라구 처음에ㅠ

[둥이2]

잡지마

[글쓴둥이]

왜ㅠㅠ

[둥이7]

쓰니야. 너 내 말 잘들어. 네가 쓴 대댓글 다 읽고 댓 다는건데 절대절대 잡지마. 여자들은 홧김에 헤어지자고 할수도 있지만 남자들은 아니야. 이미 입밖으로 내뱉기 훨씬 전에 남자는 결정을 내린거야. 심지어 네가 잘 못해서 헤어지는것도 아니고 지가 마음이 떠났다는데 절대 안잡혀 네가 뭘해도. 그냥 보내주는게 맞아. 첫사랑이고 아직도 너무 좋아하고 마음 아프고 당연히 놓아주기 싫지 나도 알아. 근데 어쩔수 없는거야. 그렇게 질질 끌고 붙잡으려고 노력해봤자 상처받고 나중에 후회하는건 너 하나야. 자꾸 바보처럼 잡을 생각하지말고 걔 없이도 잘 지낼 생각을 해. 네가 정말 걔한테 잘해줬으면 아주 나중이라도 돌아올수도 있겠지. 그치만 네가 그전까지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고 있어야해. 걔가 돌아오면 기쁜 일이지만, 안 돌아와도 상관없게. 내 말 잘들어 절대 잡지마.

[글쓴둥이]

너 둥 댓글 너무 눈물나.. 내 현실같아 근데 알면서도 포기할수가 없어 내가 정말 놓아버리면 영영 못 볼거 같고 그러기엔 내가 너무 좋아하고 그동안의 추억이 계속 떠올라 잡을만틈 잡아보면 안될까? 이미 내 자존심 버린지 오래고 계속 매달리고 있는데.. 진짜 포기 못하겠어 둥아 나 어떡할까 눈물난다 정말

[둥이11]

아가. 너 아직 열여덟이야.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게 될건데 그때마다 이렇게 무너질거야? 첫사랑이라서 힘든거 아는데 내가 잡지말라는건 그사람한테 네 마지막 기억이 이뻤으면 싶어서야. 그런데도 네가 그걸 무릅쓰고 잡고 싶다면 이거 하나는 잘 기억해. 걔 절대 안 잡혀. 돌아오지도 않아 적어도 지금 당장은. 그렇지만 네가 직접 잡고나서의 걔 반응을 봐야지만 체념할수 있을거 같으면 그렇게 해. 난 너 상처받을까봐 말리는거야.

[글쓴둥이]

11에게
둥아 언니야 나 진짜 눈물나서 미칠거같애.... 너무 현실이 괴롭다.. 난 아직까지 좋아하는데 왜 아닐까 그사람은.. 잡으면 잡혔으면 좋겠어 그럼 내가 무릎을 꿇든 뭘하든 다 할수 있겠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좋아해서 다 참아주고 봐주고 그래서 이런것도 당연한줄 안걸까 난 헤어짐이 이렇게 빠를줄 몰랐거든 고삼이니까 대학도 가고 이런일이 일어날줄 알았지만 전혀 티도 안냈고 행복했었어 우리 정말 사람 마음이 한순간에 바껴? 그런거야?

[둥이14]

글쓴이에게
사람 마음은 하룻밤에도 두 마음이래잖아. 다른 둥들은 자꾸 너 하고 싶은대로 해보라는데 난 솔직히 정말정말 말리고 싶다. 예전 내모습 보는 것같고 내동생 같아서 더 말리는거야. 물론 네 연애고 너 하고싶은 대로 하는게 맞지. 근데 너 하고싶은대로 하고 난 뒤에 오는 결과는? 상처는? 오롯이 네 거야. 그거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래. 너 지금 보니까 네가 다 참아주고 봐주고 그랬다며. 그렇게 잘해줬는데도 헤어지자는데, 마음이 식었다는데 그런 남자 다시 만나고 싶어? 네가 뭐가 모자른데? 너는 너희부모님 귀하고 이쁜 자식이야. 당연히 힘든거 아는데 우리 조금만 참아보자 응? 힘들때 언제든지 여기에 댓글 달아 내가 다 들어줄게 그러니까 너의 가치를 자꾸 낮추지마

[글쓴둥이]

14에게
남친이 워낙 무뚝뚝하고 나랑 제일 오래 연애를 했거든 나도 처음이구 그래서 서로 부족한게 너무 많았어 뭘 원하는지 뭐 어떻게 해야되는지 몰라서 서로 상처주고 그랬던거 같아.. 그치만 내가 더 좋아하니까 난 늘 져주는 입장이였고 다 이해한다는 식으로 넘어갔어요 친구들 커플처럼 많이 만나지도 못했고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이주에 한번도 남친이 시간 날때 그럴때 봤고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한적은 별로 없엇던거 같아요 근데 그래도 난 좋았지 남친 본다는 자체로 오늘도 남친 만나려고 아침부터 기다리고 했는데 끝내는 저런 말이 왔으니까 너무 힘들어요 어제 낮까지만 해도 되게 행복했고 밤에 남친이 집을 늦게 들어가길래 몇 마디 했는데 그게 또 미안해서 내가 먼저 사과하고.. 어제 그말만 안했어도 오늘 행복했겠죠 그게 너무 슬퍼요 내 말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헤어진다니 내 마음을 너무 신경 안써주는거 같아요 너무 슬퍼요 그래도 좋은데 힘들어도 옆에 있는게 더 좋은데 이 마음을 몰라주는게 너무 슬퍼요 언니 힘들어요 진ㅁ자

[둥이4]

나 남친이 3번 헤어지자 했을때 3번 다 잡았고 남친은 전부다 한번에 안잡혀주고 처음엔 일주일, 그리고 한달, 마지막껀 세달후에 잡혀줬어.
그러고나서 남자친구가 군대를 갔는데, 확실히 몸이 멀어지니까 생각을 이성적으로 하게 되더라ㅎㅎ
맨날 얼굴볼 때는 얘한테 서운한거 있어도 좋아하니까 얼굴보면 다 풀어지고, 목소리 들으면 다 풀어졌었는데
군대는 그게 마음대로 안되잖아. 그래서 얘가 군대에 있는 동안 느낀 건, 그 동안 세 번 헤어지고 만날 동안 헤어졌던 원인은 온통 걔였고, 항상 같은 이유로 헤어졌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고, 심지어 걔가 더 좋아했으면 먼저 나를 잡았을 것이다 등등 객관적인 생각이 들더라고.
그런 상황이었는데 애가 휴가를 나와서 나랑 하룻밤 보내자마자 다른 데이트는 할 생각 안하고 바로 자기는 친구들 만나러 가겠다고 하는 거 보고 확실히 깨달음... 아.. 얘랑은 진짜 헤어져야 한다. 근데 또 난 바보같이 얼굴보고는 말 절대 못해서 걔 휴가 끝나는 날까지 걔한테 수천번 수만번도 '나좀봐줘.. 나좀봐줘...' 말했는데도 절대 안봐주더라..ㅎ 그래서 걔 휴가 끝나고 들어가고 그날 밤인가 다음날 밤인가 첫 전화왔을 때 헤어지자고 말했어. 걔도 완전 아무렇지 않게 그러자고 하더라 ㅋㅋㅋ
그리고나서도 내가 걔를 많이 좋아했어서 잊는데까지 많이 힘들었는데 3개월쯤 지나고부터 나한테 연락오기 시작하더라.. 페메로, 전화로, 문자로, 카톡으로. 하나도 답장안하고 다 차단했어.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 다른 사람번호인지 전화번호 바꿔가면서 계속 문자오는데..... 정말 지가 나를 붙잡고 싶었으면, 내가 했던 것 처럼 자존심 다 버리고 우리 집앞에 찾아와서라도 잡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 지금 헤어진지 2년이 넘었는데 돌이켜볼수록 내가 왜 그렇게 처음에 세번이나 매달렸나 싶다 ㅎㅎ 쓰니도 내 이야기 듣고 좋은 선택 하길 바랭!

[글쓴둥이]

나는 지금이 내 첫사랑이거든 근데 우리 둘다 고딩이고 나는 고2 남친은 고3 예체능이야 그래서 실기 준비하고 동네도 좀 멀어서 만나는게 일주일에 하루밖에 안돼 물론 학교에서 가끔씩 보지만 난 그게 서운하지만 티를 안 냈는데 가끔 툭하고 말하거나 삐졌지.. 근데 그게 남친을 힘들어한다는 걸 알아서 난 나대로 참아왔는데 어제도 연락이 잘 안되서 내가 뭐라하구 오늘도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 되서 뭐라했더니 자기가 오래 생각해봤는데 마음이 식은것 같다고 하더라고.. 난 울면서 바로 전화했지 몇번 안 받더니 내가 빌고 빌어서 전화를 했는데 카톡 내용 그대로라고 마음이 식은건지 아닌건지 잘 모르겠대 그래서 내가 제발 헤어지지 말자고 계속 붙잡아서 생각 다시 해보기로 했고 카톡도 길게 보내놨어.. 근데 잡혀줄지 모르겠어 정말 난 남친 아니면 죽을 거 같은데.. 곧 있음 300일이거든 어떻게 해야 될까ㅠㅠ

[둥이6]

매달리지마 ㅠㅠ 진짜 진심으로 조언해주는거야.. 오히려 남자친구가 널 잡기를 바란다면 너둥이가 더 도도하게 나와야해... ㅠ 마음이 식었다면 그냥 끝난거야.......

[글쓴둥이]

어떻게 그래ㅠㅠ 내 처음이 모두 남친인데.. 분명 일주일 전만해도 사랑해 하고 날 좋아해줬던게 기억 나는데 하루 아침에 마음이 식겠어 아닐거야ㅠㅠ 내가 보낸 카톡 읽긴 했는데 답장이 없다..

[둥이8]

나도 이전에 사귀었던 남자는 많았는데 다 금방 헤어졌어서 얘랑 첫뽀뽀, 첫키스, 첫경험까지 다해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잡았었어 ㅋㅋㅋㅋ .. 처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끝이 중요한거야. 연애는 원래 조언해도 소용없다는게, 어차피 이야기 해줘도 하고싶은대로 한다고하더라고.. 나도 그랬고. 주변에서 전부다 걔 잡지말라고 말렸었는데 난 꿋꿋이 세번이나 잡았거든 정말 비참하게 매달려서..ㅋㅋ 일단 그럼 지금은 후회하지 않을 만큼 잡아봐. 그러고도 안잡히면 그만 미련 버려! 난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깟애가 뭐라고 그렇게 비오는날 비맞으면서 기다리고 엉엉 울면서 매달렸는지 정말 내 자신한테 부끄러울 지경임...

[글쓴둥이]

8에게
나 이미 자존심 버린지 오래고 계속 매달릴려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남친도 졸업하는데 그 전까지는 내가 괜찮은척 연기할수가 없을 거 같아.. 나도 지금 남친한테 찾아가서 무릎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야 근데 그래서 잡힐지 안 잡힐지 모르니까 그게 더 슬프다.. 내가 먼저 좋아하고 더 좋아해서 이런건가봐 나도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건데 남친한텐 너무 부담됐던걸까 너무 슬퍼 어떡해 둥아ㅜㅠㅠ

[둥이10]

글쓴이에게
일단 그러면 니가 하고싶은대로 다 해 !! 나중에 더 잡을 걸 후회하지말구!!! 학교앞에 찾아가기도 하고 그래.. 난 전남친 기숙사 앞까지도 찾아갔었다 ㅎ,,

[글쓴둥이]

10에게
난 같은 학교야.. 내가 전화로도 헤어지잔 말 할거면 직접 얼굴 보고 하라고 했는데 싫대 어차피 만나봤자 난 울면서 매달릴거고 자기는 똑같은 말 반복할거라고.. 난 아무리 남친이 싫다 싫다 해도 상처 안 받고 오히려 더 매달릴거 같아ㅠㅠㅠ 왜 갑자기 헤어지자 하는건지 이해 안 된다..

[둥이12]

글쓴이에게
너가 하고싶은대로 다해 지금은.... 그게 최선일거같아 ㅠㅠ

[글쓴둥이]

12에게
고마워요ㅠㅠㅠ 눈물난다 진짜 너무 힘드네.. 진짜 고마워!!!

[둥이9]

난 지금 잡고있는중이야ㅠㅠㅠㅠ

[글쓴둥이]

어떻게ㅠㅠㅠ? 나랑 비슷한 처지니..

[둥이13]

어느정도는 비슷한데 남친이 힘들데 나한테 너무 못해주는거 같아서도 힘들고 장거리거든 우리가 그것도 힘들고 미래를 생각해도 나아질꺼 같지 않다고 하는데 난 이남자 안잡으면 후회 할꺼 같아서 그래서 잡고있는데 잡혀줄런지 모르겠네..ㅠㅠㅠㅠ

[글쓴둥이]

나랑 비슷하네ㅠㅠㅠ 나도 무작정 잡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일주일 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그땐 정말 행복했는데 어째서 지금은 이렇게 된걸까 아까 낮부터 계속 울고만 있다 너무 보고싶고 목소리 듣고싶어 힘들어

[둥이16]

나도 어제 새벽에 그래서 전화해서 울고불고 하는데 남친도 같이 울더라 난 고집파우면서 생각 안바뀐다고 지금 잡는거라고 하면서 있다 나도 보고싶고 목소리도 듣고싶고 막 그래서 새벽내내울다 아침에 잠깐 지쳐서 잠들다 다시 울다 지쳤다 그래 ㅠㅠㅠㅠㅠ

[글쓴둥이]

16에게
남친도 울어주는게 어디야.. 가능성 있겠다 둥이는 나는 솔직히 모르겠다 내가 울면서 전화할때도 아무 말 없고 원래 울면 달래줬는데.. 그게 너무 마음 아파 이제 변했다는게

[둥이21]

글쓴이에게
아냐 그때 잠깐만 그러고 진짜 너무 차갑게 정리하는 사람처럼 우리 카톡 배경이랑 상메 같은걸로 해놨는데 지우더라.. 지금도 너무 속상해ㅠㅠㅠㅠ

[글쓴둥이]

21에게
나도... 페북 탐라글 다 지웠더라구 거기서 솔직히 다 정리하는구나 하고 생각들었는데 그래도 미련이 남아서 못 놓겠어 아마 쭉 못 놓을 거 같다.. 보고싶어 죽겠다

[둥이22]

글쓴이에게
나도 그래.. 그래서 억지인거 아는데 내가 도저히 이사람 없으면 안될꺼 같아서.. 그래서 잡고 있는데 안잡힐까봐 무섭다..

[글쓴둥이]

22에게
난 비참해질때까지 매달리려고.. 그래야 후회 안 남을거 같아 정말 내가 매달리지 않으면 영영 못볼거 같아.. 힘내자 둥아 다 잘될거야

[둥이23]

글쓴이에게
내가 원래 진짜 자존심이 쎄서 잡거나 이런거 진짜 못하는데 진짜 이사람은 자존심이고 뭐고 안잡으면 내가 너무 후회할꺼 같고 너무 힘들꺼같아 이사람없이는 ㅠㅠㅠㅠ 엄청 힘들다 연애..

[둥이15]

그냥 너 마음가는대로 해. 그래야 나중에 후회없어

[글쓴둥이]

그러고 싶은데 잡혀줄까 그게 걱정이야...

[둥이17]

잡아서 잡혔어

[글쓴둥이]

어떻게?

[둥이19]

내 잘못으로 헤어지잔말을 들었는데 그 말 듣자마자 눈물 나더라 오빠ㅜㅜㅜ 하면서 엉엉 울었어 안아줬고 어디 들어가서 이야기 나누고 그런말 다신 안하겠다는 말까지 들었어

[글쓴둥이]

와 부러워... 난 내가 만나자고 했는데 싫다고 하더라구.. 울면서 매달릴거 안다고.. 그래도 만나서 얘기 들어보고 싶다 너무너무 보고싶어

[둥이20]

지금은 잘 만나는중

[둥이18]

남친이 우리그만할까? 해서 울면서 싫다고했어 지금잘만나고있고

[글쓴둥이]

나는 아예 그만하자 잘지내 이거라서.. 울면서 싫다고 하는데 모르겠대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라고 그래서 아직은 기다리고 있어..

[둥이24]

두달정도 해볼만큼 다해보고 잡고있는데 아직 못잡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