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차였다

300일 가까이 사귀다가 방금 차였다 

근데 뭔가 예상했던 일이라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아

[우동1]

왜? 예상했던 이유 물어봐도 될까

[글쓴우동]

상대방이 나와의 연락을 의무적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우동1]

어떤 의무? 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기분이 들었어?

[글쓴우동]

답 텀도 굉장히 늦어졌고 이야길 하더라도 그래 그렇구나 같은 반응만 보였어

[우동1]

혹시 장거리였어? 아니면 동갑이거나? 둘 다 직장인이였어?

[글쓴우동]

1에게
장거리였고 동갑은 아니었어 처음엔 둘 다 학생이었고 올해부터 학생-직장인이었어

[우동1]

글쓴이에게
장거리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거든 나도 지금 애인이랑 동갑이고 한시간 반 장거리야 거리가 먼 만큼 그만큼의 믿음과 신뢰도 중요하고 만나는 날이면 사랑을 가득 줘야 해 우리는 그러고 있어서 서로 의지를 되게 잘 해. 자랑이 아니라 이런게 진짜 사랑이 아닐까? 동이가 했던 사랑은 동이도 그렇고 동이 전애인도 그렇고 사랑이 아니였던 것 같아

[우동1]

1에게
더 좋은 사람은 많고 기다리면 때가 와 그 때 더 행복한 연애 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