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사별한지 한달정도 지났어.. 처음 1주는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내 자신이 무서울만큼 너무 덤덤해.. 시간이 지나면 잊는다, 약이라고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 빠른거같아서.. 잠시잠깐 사귄 사람도 아니고 5년을 사귄 사람인데 이렇게 덤덤할 수가 있을까? 너무 힘들때마다 난 행복할거야, 행복하게 살거야하면서 지냈는데 이제 애인 사진을 보아도 눈물도 안나고 목소리도 막 기억이 안나.. 이렇게 빨리 잊을 수 있는걸까 너무 이상한거 같지, 나? 애인이 죽기 전에도 거의 한달을 못본 상태였었는데 그래서 그런걸까? 아파서 죽은거였는데.. 아니면 내가 그 전부터 이미 마음에 준비를 해서여일까? 요즘은 그냥 내가 의지하고 있던 것이 뚝 떨어져버려서 누군가가 이 사람만큼의 빈자리를 채워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 왜그런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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