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상황을 설명하면 헤어진지 3주 정도 됐고 상황이별 했어. (취업문제) 연애한지는 1년 반 내가 차였고 차인 당일 날에 전화로 이별통보받아서 엄청 잡았는데 '나도 이 결론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미안해' 이러더라고 그러곤 알겠다 잘 지내라하고 계속 연락 안 하다가 전애인이 내 SNS 염탐하는 걸 티내길래 미련 남았기도 했구 이걸 여지 삼아서 2주 뒤에 보고싶다고 카톡했어. 의외로 너무 잘 받아주고 본인도 보고싶다고 하더라고 얘도 미련 남은거 계속 티내길래 못 참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지.. 근데 본인은 혼자 있는 지금 생활에 너무 익숙해졌고 맘 굳게 먹었다 미안하다 이러면서 한번 더 거절하더라. 전애인이 중요한 사정이 있어서 잠깐 지방에 내려갔었는데 그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내가 연락했던 거라 귀에도 안 들어왔을거야. 헤어지고 난 다음날에 바로 지방 갔다가 최근에 서울 올라왔거든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 '너 다 끝나서 서울 올라오면 마지막이 되더라도 만나서 얘기하자' 했더니 바로 알겠다더라 내일 저녁에 보는데 이번엔 매달리지 않고 정말 덤덤하게 마지막으로 할말 다 쏟아붓고 잡아볼거거든 둥들이 봐도 안봐두 뻔한 만남이잖아 전애인이 거절할 것도 알고 있어.. 전애인은 그냥 얼굴 보고 완전히 끝내려고 하는 거겠지 백퍼 걔는 내가 최근처럼 울면서 붙잡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만날텐데 걔가 예상대로 거절하면 '그래 알겠다 난 내 미래에 너가 있었는데 너가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이런식으로 답하고 헤어지고 싶거든?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게 얘한테 나중에 후회하는게 더 클까? 매달리면서 붙잡기엔 내 가치가 너무 떨어지고 얘도 질려할 것 같아서.. 아니면 그냥 아예 만나지 않는게 좋을까? 조언 좀 부탁해 사람 한명 구한다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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