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아시 아카아시랑 드림주는 꽤 오래 사귄 사이야. 종종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둘은 결혼할 거라고 확신을 갖고 있어. "나는 (-)상이 우리 집에서 매일 만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둘은 간만에 아카아시의 집에서 와인 한잔을 해. 아카아시는 술만 마시면 드림주에게 사귀기 전처럼 존대말을 하는 버릇이 있어. "나랑 맨날 이렇게 좋은 음악 들으면서 밥 먹어요. 네?" 은근히 풀린 아카아시 눈과 빠알간 볼이 너무 예뻐서 그냥 침대로 가고 싶은 드림주야. 이런 드림주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카아시는 "나 잘 하잖아요." 하고 갑자기 훅 들어와. 드림주는 화들짝 놀라서 "어, 어?! 뭘 잘해?!" 하고 말까지 더듬어. "자기 전에 책도 읽어주고, 아침엔 옷도 골라주고. 그러니까 이제 나랑 결혼할까요?" 못된 상상을 해서 괜히 죄책감이 드는 드림주야. 마츠카와 "자기, 벌써 나가요?" 익숙하게 마츠카와 침대에서 눈을 비비며 일어난 드림주. 마츠카와는 그런 드림주를 한번 보고 타이트한 흰셔츠의 마지막 단추를 채우며 입꼬리만 올려 섹시 하게 웃어. "오늘은 일이 일찍부터 있네. 좀 더 자." 마츠카와는 침대로 걸어가 드림주의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 "자기는 단추 몇 개 더 푸는 게 어울리는데." 하며 드림주는 누워서 침대에 걸터 앉은 마츠카와의 셔츠 단추 하나를 톡 풀어. "어? 누가 보고 반하면 어떡하게?" 마츠카와는 말은 저렇게 해도 다시금 단추를 채우지 않고 오히려 더 여유로워. "뭐 어때. 어차피 내껀데. 아냐?" 드림주의 살짝 애교 섞인 질문에 마츠카와는 "맞아."하고 또 섹시한 웃음을 흘려. "네꺼 맞지. 근데 넌 언제부터 내꺼 할건데?" 마츠카와는 드림주를 한참 쳐다보다가 말했어. "음~ 결혼하면?" 드림주의 또 다른 애교 섞인 말에 마츠카와는 "아 그래? 그럼 좀 빨리 할까?" 하며 드림주의 입술에 뽀뽀를 짧게 해. 다이치 (이상하네? 다이치는 왜 다이치지?) "오늘 지나가던 초등학생 애들이 날 보고, '어! 스가쌤 경찰 친구 아저씨다!' 하는데 너무 귀엽더라." 드림주와 공원 벤치에 앉아서 알콩달콩 대화를 나누는 다이치와 드림주야. "다이치가 애들을 좋아하잖아. 그치." 드림주는 다이치의 어깨에 포옥 기대며 말했어. "다이치 닮은 아들 있으면 되게 든든할 것 같아!" 라고 말하는 드림주를 보고 다이치는 "음. 난 별론데." 하고 말을 끊어. 그 말에 놀란 드림주는 토끼눈을 하고 "아니 도대체 왜?"하고 일어나서 되물어. "난 우리 둘만의 시간을 더 오래 갖고 싶거든." 이 말에 다이치 특유의 진중함이 느껴져서 드림주는 감동을 받았어. "그치만 (-)이 원하는 건 나도 다 좋아." 항상 드림주 편이 되어주는 다이치에 드림주는 어서 빨리 다이치와 결혼이 하고싶어. 그래서 요즘엔 자기가 먼저 프로포즈를 해야하나 고민까지 들 정도야. "그러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줄래? 나 (-)한테 멋진 말로 프로포즈 하고 싶거든. 그래줄 수 있어?" 드림주는 백번이고 그래줄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여. 아츠무 "공주야. 내는 올림픽 때 금메달 따고, 올해는 mvp도 받고, 돈 왕창 벌어서 니한테 다 줄끼다." 요즘들어 아츠무가 자꾸 터무니 없는 얘기만 해서 뭐 잘 못 먹었나 싶지만 귀여워서 일단 들어주는 드림주야. "내는 니를 여왕으로 모시고 내는 그냥 하인한다! 하인!" 이번엔 또 뭔 소린가 싶지만 다 이러는 이유가 있을테니 일단 더 들어주기로 해. "공주는 그냥 내한테 오기만 하면 된다. 와~ 이보다 쉬운 일은 없다!" 아츠무가 혼자서 떠드는 말을 들어보니 결혼을 하자는 얘기인 것 같은데 긴가민가 해서 "츠무 결혼 하자는 거야?" 하고 드림주가 물어봐. "겨,결혼! 그,그,그래! 그거 좋다!" 드림주가 결혼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자 아츠무 얼굴은 사과보다 더 빨갛게 돼버렸어. 그런 아츠무를 보고 드림주가 깔깔깔 배꼽 잡고 웃자 아츠무는 풀 죽은 강아지 모드로 바뀌어서는 "와... 내랑 결혼하는 거 별로가?" 하고 물어봐. -- 뭔가 단짠의 느낌으로 하고 싶었는데 ㅎㅎ... 어제 신청 받은 캐들 중에 이 주제로 내가 쓸 수 있는 캐들만 써봤어ㅠㅠ 혹시 그냥 보고싶은 주제 있음 말해죠! 캐는 내가 아무나 델꼬 와서 쓴당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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