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잘해보고 싶어서 해외왔는데

여기 오니까 부족한 거 더 느껴져서 현타온다... 

취미나 능력으로도 할 이야기가 없고 

내향적이라서 외국인만나서 말할때마다 뚝딱거리고 

내가 하는 말 잘 못 알아들으니까 자신감 떨어져서 말도 더 적게 하게 되고... 

뭉개는 발음 알아듣는 것도 체력이 딸리니까 더 힘들다... 

아직 일주일차인데...ㅎ 다들 어떻게 버티는 거야 멋지다.

[행1]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 다 그래 그리고 넘 기죽지 말고 원래 실수하고 틀리면서 배우는거야 말도 내뱉어야돼 틀려도 그냥 말해 막!!!! 늘어 진짜 !!!

[행1]

그리고 나는 내향적이다 라고 너무 틀에 끼우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안녕 정도만 해도 충분해 막 외향적이 최고야 이거라기 보다는 그냥 눈 마주치면 피하지 말고 인사하고 그런거 사소한것도 되게 ㄱㅊㄱㅊ 넘 걱정마 너 발음이랑 영어실력 가지고 딴지 거는 애들 없어 애들 다 기다려줘 너 외국인인거 감안하고 ㅇㅇ 혹여 너 눈치주는 애 있으면 걔가 이상한거고 문제인거임 걱정마 해외 생활 화이팅 ‼️‼️

[글쓴행]

8ㅅ8 너무 좋은 말 고마워ㅠㅜ 막 뱉어야 말이 는다는 거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닥치면 머뭇거리게 되네ㅠ 그래도 덕분에 힘 얻고 간당 좀 더 뻔뻔해져볼게 고마워❤

[행1]

그리고 이건 팁? 아닌 팁인데 다른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 공략하는 것도 좋아 ! 학교마다 국제학생 센터 이런 거 있을거야 없을 수가 없어 !!! 막 거창한 센터 이런 건 아니고 국제학생들 문의 담당하는 부서 이런건데 거기 찾아가서 학생들 연결해달라고 해도 해주시거든? 아마 현지애들 보다는 친해지기 훨 수월할거야 현지애들은 워낙 지들 문화에 익숙한 애들이고 은근히 끼리끼리라서 어울리기 힘들 수 있어 말도 잘 안통하고 그러면 안끼워줄 거 같고 그러잖아 사실 걔네는 다가가면 또 받아주긴 하지만 내 말의 포인트는 같은 유학생 처지면 의사소통이 좀 힘들더라도 더 너그러운 편이거든! 서로 으쌰으쌰도 되고 땡스기빙이나 이럴 때 현지애들 집 가는ㄷ 나 혼자 외로운 거보다 같이 외로운게 낫고 그렇잖어 ㅎㅎ 그런식으로 국제학생들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야 진짜 맘만 잘 맞으면 좋은 애들 많아 다 같은 처지라

[행2]

맞아ㅠㅠ 외국인들 글구 되게 나가놀고(놀아도 되게 독특하게놀아) 아님 모든거에 경험 엄청많더라.... 나눌 스토리가 너무 많아 나는 항상 폰하거나 친구들만나서 밥먹거나 학교때도 걍 수업듣고.. 참 재미없게 살았구나 싶엇음 근데 이게 거의 한국인 삶이지만..

[글쓴행]

맞아ㅠ 나보다 나이도 어린데 하고 있는 취미도 다양하고 본인이 향후 하고 싶은 일도 명확하고...한국학생으로 살았던 이상 어쩔 수 없는 거 아는데 진짜 내가 선택하기보다는 주어진 거에 끌려다녔구나 싶기도 했어...

[행3]

와 진짜 나랑 너무 공감돼ㅠㅠㅠ 원래가 말주변이 없어서 살갑게 못 다가가겠어ㅠㅠ 그래도 여기저기 끼려고는 하는데... 집 오면 맨날 현타....ㅠ 다른 학교인 유학생 친구들은 인스타보면 맨날 외국인들이랑 파티가거나 어디 멀리 같이 놀러가거나그래서 더 현타옴.....나만 적응 못하나 싶어서..ㅎ

[글쓴행]

다들 나빼고 적응 잘하고 친구도 잘 사귀네 싶어... ㅎ 같이 힘내쟈ㅜㅠ 우리도 잘 적응하고 해낼끄야!

[행3]

마자마자! 같이 힘내자!🙌

[행4]

너무 외향적으로 친구들 많이 사귀려고 force하면 부담감 같은게 생겨서 더 못하는거 같아 ㅠㅠ 비슷한 친구 한명 사귀어서 제일 친해진다음 걔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말을 많이 하다 보니 영어 되게 많이 늘 것 같아!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명씩 친해지면 쓰니도 모르는 사이에 많이 늘지 않을까?! 그렇게 친구 사귀다 보면 틱톡 같은데에 피크닉이나 재밌는 취미생활 같은거 많이 올라오는데 막 공유 하면서 우리도 이거 하자 이러는거지..ㅎ 미안 내가 글을 잘 못 써서

[글쓴행]

아냐 완전 이해했어! 확실히 억지로 무리하면 더 어색해지는 것 같아... 자연스럽게 적응하는게 최고인데 머무는 기간이 길지 않아서 더 조급해지네ㅠ 조언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