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걸까?

엄청 친한 언니인데, 서로 속 이야기도 많이하는 사이야. 나는 바이이고 언니는 아마 이성애자일거고..내가 바이인걸 알아. 암튼 난 언니가 엄마같은 느낌이야. 잘 챙겨주고 조언도 많이 해주거든. 좋은 사람이야. 난 상대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외로워할때는 남자친구 사귀라고 말했어.

근데 이번에 언니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질투가 나는거야. 나랑 말고 그 사람이랑 행복하게 지낼거 생각하니까.. 근데 생각해보니 언니가 다른 친구들이랑 노는 건 별로 신경이 안쓰여. 왜냐면 어차피 나를 제일 첫번째 친구라고 생각하는 건 변함없을테니까. 근데 남친은 다르잖아? 나보다 1순위가 될거라고 생각하니까 슬퍼..

그렇지만 당연히 티는 안내고 놀러갈때마다 남친이랑 가는구나. 이렇게밖에 말안했는데 언니가 질투나냐고..하더라 ㅠ 그담부터는 아예 언급도 안해. 원래 물어보는것도 질투로 보이는건가? 암튼 좀 답답한 기분이 들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해서..그치만 친구한테 집착하는 건 좀 이상한게 맞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 물어보는 게 나은거겠지?

[우동1]

음 엄마같은 느낌으로 좋아하는거면 연애상대로 좋아하는건 아닌것 같기도 한데

[글쓴우동]

글쿠나..다른 친구한테는 질투한 적 전혀 없고, 이 언니한테만 내가 그래서 뭔가했어. 사실 처음으로 마음을 연 친구였거든.

[우동2]

그냥 소유욕이 강하네. 그냥 일반 절친도 애인 생기면 셈나. 이성이든 동성이든 절친 애인 생겨서 질투 안 나는 경우 드물어. 나랑 놀시간이 줄어들자나. 당연한거야. 너무 의미 두지말고 집착도 하지 말고.

[글쓴우동]

그렇구나! 맞아맞아. 남친 생기고 나랑 톡 별로 안해서 조금 서운했어..처음에는 그런 감정이 컸는데 요즘에는 그래도 좀 적어진 것 같으니.. 시간이 지나면 그러지 않을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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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그런가봐..ㅠ 원래는 그 언니한테도 전혀 집착이 없었는데..소유욕이 생겼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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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우동]

그래? 헷갈리긴 해..ㅎㅎ 그래도 친구로 지내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이 언니를 잃고 싶지 않아서...!! 질투가 나는게 다른 사람들도 그런건가. 궁금해서 물어봤어.

[우동5]

근데 엄청 좋아하고 의지하는 친구면 애인 생기면 질투 나기도 하더라!
잘 생각해봐 그 언니랑 스킨쉽해도 아무렇지않을거같은지 뭐 이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