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유독 티키타카가 잘 안되길래 오늘 한 카톡 봤더니
나: 뭐했어?
애인: 저녁먹고 유튜브 봤어
나: 뭐 먹었어? 김치찜??
애인: 맞아
나: 헉 내가 어떻게 알았지
애인: 내가 자주 먹어서 그런가봐
나: 맛있었겠다
애인: 근데 잘 맞췄네 응 맛있었어
보통은 맞추면 그냥 맞아 이게 아니라 어떻게 알았어? 나 보고 있었어? 우리 통했나봐 이런 식으로 장난도 치고 시덥잖은 얘기도 재밌게 이어나가는데 애인은 정말 사실 그대로만 얘기하는 듯.. 나도 받아주기가 힘들고 노잼이야 너무ㅠ
오늘 총 대화: 하루 일과만 나열하고 잔다길래 잘자라하고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