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점심시간 넋두리 해봐..
나는 한달차 은행원이고 꼰대 문화 너무 심해
한번 알려주면 두번째부턴 혼자 해야한다는 마인드라 한번 한 거 물어보면 저번에 했잖아? 이런 식인데 아니 은행 특성상 항상 오는 건마다 새롭고 입력해야 하는 화면이 너무 다양한데..
고객응대 전화 받거나 응대 후에 방금 말한 멘트 앞으론 이렇게 말해라 한명 한명 응대 할 때마다 다 듣고 후에 멘트 정정하고.. 왜 이렇게 말했어? 이러시구
아직 신입이라 어떻게 하나 볼려고 정을 안 주시는건진 몰라도 과장님은 나한테 일부러 곁을 안 주시는 느낌
뭐 이런건 상관없긴 해 나는 혼자 잘 지내는 편이라
근데 업무적으로 매일 그러니까 자꾸 주눅들고 내가 진짜 못하는건가 내가 일을 못하는건가 그런 생각 들고 출근 생각하면 한숨 나오고
꿈에서도 눈치보는 꿈 갈굼 당하는 꿈 이런거 꾸고 잠꼬대도 네! 알겠습니다! 이래ㅠㅠ 내 소리에 내가 놀래서 깬다
집에 오면 보상심리로 폭식증 걸린 사람처럼 배부른데도 계속 먹어서 살만 쪄 그러다 보니 더 스트레스 받고..
쟤 저럴 줄 알았다 듣기 싫어서 우선 1년만 버티려고 했는데 앞으로 일 더 배우면서 더 스트레스 쌓일거 같고 날 갉아먹는 느낌이라....
우선 더 버텨봐야겠지?.. ㅜㅜ.. 진짜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