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여행가는걸 싫어하는데 난 가고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엄마가 ㄹㅇ 여행에 관심이 전혀 없어 간다해도 걷는거 엄청 싫어함 그리고 여행에 돈쓰기 싫어해

근데 또 나 혼자 여행 갔다온다 그러면 엄마 혼자 엄청 삐짐... 간단하게 풀리는거면 나도 가겠는데 집안이 엄청 싸해져 며칠동안 말도 못꺼냄 진짜 개답답해 아빠도 여행가고 싶어하는데 엄마 눈치보느라 못가는 상태고ㅜㅜ

[익인1]

왜 삐지시는건데???..엄마는 여행 가는 걸 안 좋아해서 이해가 안될 수 있지만 아빠랑 나는 여행 가는게 좋고 힐링하고 싶다 어쩌고 저쩌고 일케 함 말해보면 안되나??

[글쓴이]

걍 자기 빼고 나머지들끼리 노는게 싫은거야 엄마도 말꺼내면 어 가. 이러는데 누가봐도 싫은 말투... 아빠도 엄마 성격아니까 매번 여행계획 취소하고 포기함

[익인1]

뭔지 알아 우리엄마도 가끔 그래 ㅠㅠㅠㅠ그래서 나도 많이 화냈었거든?? 엄마 때문에 매일 내 자유를 포기하고 세상 견문도 못 넓힌다고 좀,,,속상해하면서 말했는데 일단 최대한 안 걷는 위주의 여행을 같이 가보자고 하면 어때??ㅜㅜ가이드 껴서 오로지 힐링을 위한 여행으로 같이 가자고 설득해보고 여행을 마냥 싫어하시지만 않게 느끼게 해드려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것조차 힘드려나??

[글쓴이]

이미 가이드껴서 가는 여행은 아빠 모임으로 부부동반 해외여행 많이 다녀봤거든! 그래서 그런지 더 여행에 미련 없대... 제주도도 그렇고 해외도 그렇고 굳이 돈 들여서 가야되냐고 그럼...ㅜ 그냥 여행 자체에 관심 없다는 식이야... 이제 엄마랑 싸우는것도 지쳐서 나 혼자 국내여행 다니는데 이것도 한계 느낌...ㅠ

[익인1]

세상에 ㅠㅠㅠㅠㅠㅠ그럼 몰래 가는거나 삐지셔도 우짤 수 없이 그냥 말하고 다녀오는게 나을듯 ㅠㅠㅠ 나는 좀 대들었거든 ㅜ평생 그런 곳 못 가게 할거냐고 난 가고싶다고 고래고래 말했었어 ㅜㅜ

[글쓴이]

1에게
그래도 다행이다ㅜㅜ 난 하도 엄마랑 싸우고 엄마 몸도 안좋은데 화나면 일주일씩 단식하는 사람이라...ㅜㅠ 시간 지나면서 좀 바뀌는게 있겠지......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