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핑계야 할수 있는데
내가 진짜 살면서 막 기한 놓치고 그런적이 없는 사람임
대학4년 다니는 내내 오히려 내가 친한 동기 애들 과제 내라고 곧 마감이라고 챙겨주고 그랬음
요즘 갑자기 내가 원하던 회사 채용이 3개나 떴는데(채용 1년에 한두번 날까말까임..)
그래서 아 지원해야겠다 하고 근데 또 애초에 제출기간이 촉박했음
준비하던 시험 끝나자마자 서류 작성 시작했는데 잠수이별 당함
충격에 이틀정도 누워서 울기만 한듯 그래도 정신차려야지 마음 다 잡고 울면서 이력서씀 이게 뭐하는건가 싶더라
그래도 커피 마시고 하나 겨우 제출하고 쪽잠 자고 또 오늘까지 나머지 하나 제출했어야하는데
잠못자니까 속아프고 머리아프고 막 온몸 근육 아프고 몸살 온거마냥
죽을거같아서 쪽잠 자다가 마감시간 다가와서 손 덜덜 떨면서 작성하고 최종지원버튼 눌렀는데 딱 정각 돼서 기한 끝났다는 창뜸.. 가고싶었던 곳이었는데
지원못할거였으면 애초에 몇시간 안들이고 걍 잤지
딱 1분 차이로 지원못하니까 의욕이 확..
나머지 하나 채용 더 남았는데 의욕이 안선다 우울하다
대학 친구들이 나 마감기한 못맞춰서 지원 놓친거 알면 기절할듯 ..ㅋㅋ